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수박양의 일상 스케치북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수박양의 일상 스케치북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834)
    • 사는 이야기 (184)
      • 수박양의 생활 (143)
      • 추억은 방울방울 (14)
      • 여행...나들이... (27)
    • 도담이 이야기 (460)
    • 도담이 솜씨 (24)
    • 소라게 이야기 (9)
    • 맛있는 이야기 (65)
      • 수박양의 요리 (41)
      • 이모저모 (24)
    • 취미 이야기 (23)
    • 리뷰 이야기 (69)
  • 방명록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143)
출산 후 한 달, 산후 우울증 걸릴 뻔한 친구

9월 말쯤에 친구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예정일은 10월 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커서 미리 유도분만을 했답니다. 자궁문은 다 열렸고 아이 머리도 보이는데 더이상 진행이 안되자 간호사 세명이 친구 배를 눌러서 겨우겨우 자연분만을 했다는군요. 태반이 나올 때도 문제가 있었던지 피가 온 병실에 다 튀었다고 합니다. 워낙 활동적인 친구라서 운동도 많이 했다는데... 유도분만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고생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친구가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을 때 남편이랑 도담이랑 같이 아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역시나... 아들이라 그런지 아빠를 많이 닮았더군요. 우리 도담이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 신생아는 볼 때마다 새롭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그 후론 서로 연락을 못하다가 한 달쯤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1. 17. 05:50
10원 때문에 발생한 집단 폭행, 누구의 잘못인가?

제가 아는 분 중에 맞벌이를 하며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인 큰 아들이 지난달에 입원을 해서 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깜짝 놀라 무슨일이냐고 여쭈었더니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들 10명이 그분 아들에게 몰려와 돈을 뺏으려고 했는데 당시에 아들이 가진 돈이 없었대요.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가방이며 옷 주머니며 마구 뒤지더랍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10원짜리 하나가 나왔고... 그걸 빌미로 8명이 아이를 붙잡고 2명이서 그 아이를 때렸답니다. 얼마나 심하게 때렸으면 코뼈가 완전히 으스러 져서 수술하는데 전신마취까지 했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받고 병원비는 병원비대로 나오고... 거기다 가해자쪽 부모들은 나몰라라 하는 모양입니다..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1. 14. 06:00
어른의 무덤덤한 크리스마스, 아이는 트리만봐도 행복해

겨울이 성큼 다가온듯한 요즘... 어딜가나 낙엽들도 그 절정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담일 데리고 산책을 하는데 길이 안보일 정도로 낙엽이 쌓인 곳도 있더라구요. 군데군데 낙엽을 가득 담은 자루들도 보이고~~ 생각해보니 청소 하시는 분들은 이맘때가 참 싫을 것 같습니다.^^;;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들을 보면서 올 겨울도 많이 춥겠거니 생각하며 백화점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신호등을 건너 백화점 쪽으로 달려오던 한 여자 아이가 트리를 향해 외쳤습니다. " 와~ 크리스마스다!! " 크리스마스 트리를 크리스마스라고 부르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또 엄마에게 큰소리로 물었습니다. " 엄마~ 근데 이거 왜 이렇게 커요? " 크리스마스면 으례 볼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1. 11. 07:33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빈부격차로 상처받는 아이들

다섯살난 딸을 키우는 동네 언니가 있습니다. 아무 연고 없는 서울에 시집와 생활하는 저에게 먼저 손 내밀어 주고 도움도 많이 준 참 고마운 언니입니다. 그런데 그 언니가 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사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남편 직장과 무섭게 치솟는 전세값도 큰 이유이지만 언니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인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언니 딸은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위치도 좋고 아이들도 잘 봐준다고 주위에선 꽤 평이 좋은 어린이집 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나중에 도담이를 그쪽으로 보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엄마때문에 무척 속상한 일을 겪었답니다. 어린이집 바로 앞이 놀이터여서 마치고나면 아이들이 거..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1. 3. 09:08
아들때문에 침대 옮기고 한방에서 별거하게 된 부부

지난 주말에 작은 방에 있던 침대를 큰방으로 옮겼습니다. 침대를 사용안한지 이미 오래... 점점 창고방으로 변해가는 작은방이 심란하기도 했지만 왠만하면 그냥 살자던 남편이 고생을 감수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도담이였습니다. 회사 일로 새벽까지 컴퓨터를 해야하는 남편은 아이 재울 때마다 말없이 눈치 주는 아내와 자다가도 깰듯이 뒤척이는 아들 때문에 화는 못내고 한숨만 쉬는 날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침대 하나 옮기자고 시작한 일이 거의 이사 수준이었습니다. 침대가 워낙 커서 큰방에 있는 물건들 정리를 하다보니 저녁때쯤 끝날줄 알았던 일이 밤 11시가 넘어서야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도담이 보느라 제대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남편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 오늘 나 고생했으니까 저녁으로 뭔가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29. 09:26
금요일 밤이 아까워 잠 못이루는 남편, 아내는 안타까워

결혼 전부터 만성피로를 호소하던 저희 남편은 늘상 " 피곤하다~ "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요즘 회사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집에서도 일하느라 새벽에야 잠이 드는데 그래도 금요일 밤만 되면 기를 쓰고 잠을 안자려고 버틴답니다. " 맨날 피곤하다면서 이럴 때 맘 편히 푹 자면 좋을텐데... 왜 그렇게 안자려고해? " " 안돼~~ 황금같은 금요일을 그냥 그렇게 허비할 순 없어! " 그렇다고 특별히 무언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넷 만화를 본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텔레비전 체널을 여기저기 돌려가며 보기도 합니다. 정말 너무 피곤할 땐 보면서 스르르 잠들어 버려요. 빨갛게 충혈되서 잠이 가득 든 눈으로 그러고 있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안쓰럽다가도 납득이 안갈 때가 있습니다. 저도 10년 가까이 직장 생활..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24. 08:08
유명해서 더 실망스러웠던 돌잔치 전문 뷔페

10월 1일... 부산에 사는 귀염둥이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던 날입니다. 저희들이 마침 부산에 가 있을 때라 직접 가서 축하를 해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자기 돌잔치 땐 내내 울상이었으면서 사촌 돌잔치에선 개구진 모습을 보여준 도담이... 비록 낯선 곳이라 엄마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하긴 했지만 보채지 않고 잘 놀아주었습니다. 도담이 돌은 일반 식당에서 했었는데요 이리 전문 뷔페에서 하니 공간도 넓고 더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가까운 친지분들만 모시고 한거라 구지 뷔페에서 할 필요가 없었지만요.ㅋ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던 뷔페는 저도 이전에 두어번 가본 곳이었습니다. 부산에선 꽤 알려진 곳인 것 같더라구요. 형님이 석달 전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자리가 거의 없어서 마지막 타임인 7시 30..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16. 06:30
자주 체하는 며느리 걱정에 보약 지어 보내는 시어머니

시어머님이 몇 일전 약 지으러 가셨다고 전화를 하셨는데 그게 엊그제 도착을 했습니다. " 정성스럽게 잘 챙겨 먹어라. " 잘 받았다고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지난 추석 때 시댁에 내려가기 전날... 제가 너무 심하게 체해서 오바이트까지 하고 내려가는 날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질 못했더랍니다. 거기다 눈은 실핏줄까지 터져서 시뻘건 상태로 시댁에 갔습니다. 얼굴이 왜그렇게 빼쪽해 졌냐... 눈은 또 왜그러냐... 걱정스럽게 바라보시며 물으시는 어머니... 체해서 그런가 보다고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영 마음이 안놓이셨나 봅니다. 제가 워낙에 소화를 잘 못시켜서 자주 체하는데요 일부러 식사때 천천히 먹는데도 잘 안고쳐 지더라구요. 작년에 아이낳고 몸보신 제대로 못했다고 금산까..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13. 05:33
정반대의 성격 가진 연인, 결혼생활 해보니

남편과 제가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였기에 1년이래도 실제 만남을 가진 시간을 따지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2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지내다 보니 연애할 때와는 또 다른 남편이 보이더군요. 남편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저와는 달리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었습니다. 말수가 적고 표현이 서툴러서 어떤 자리든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는 저를 남편은 늘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저를 수다쟁이로 만들었고 감정 표현이 서툰 저에게 ' 사랑한다 '는 말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 마음을 이렇게 편안하게 만들어 준 사람은 남편이 처음이었고 저는 남편의 성격이 저와 많이 달..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11. 09:21
18개월 아들과의 첫 비행이 장거리 운전보다 힘들었던 이유

추석때 친정에 못다녀와서 지난 주말을 이용해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추석에 공항 버스로 시댁에 다녀와 보니 도담이도 생각보다 많이 보채지 않았고 시간도 절약이 되서 서울서 부산까지 장거리 운전에 대한 남편의 부담도 줄일겸 이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신혼여행때 쌓인 항공 마일리지가 있어서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요 출발하는 날부터 아슬아슬~~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뻔 했습니다. 9월 30일 7시 비행기 였는데 빠듯이 30분 전에 도착을 해서 표 찾고 짐 싣고 검색대 통과 하고 하다보니 금방 7시가 되버리더라구요. 미리 예매는 했지만 너무 늦게 표를 찾는 바람에 날개 옆 시끄러운 자리에 남편이랑은 떨어져 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 옆에 앉으신..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9. 06:3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
이전 다음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글 보관함
TAG
  • 세 살 아들
  • 도담이이야기
  • 주방놀이
  • 일상·생각
  • 도담이
  • 육아
  • 도담이 이야기
  • 놀이
  • 장난감
  • 쇼핑
  • 생각
  • 신혼일기
  • 요리
  • 3살 아들
  • 일상
  • 놀이감
  • 수박양의 생활
  • 3살 놀이
  • 리뷰
  • 간편요리
  • 요리·레시피
  • 요리놀이
  • 육아일기
  • 물놀이
  • 수박양의생활
  • 남편
  • 여행
  • 사진
  • 육아·결혼
  • 감기
more
링크
  • 재호아빠 세상을 배우다.
  • 대관령꽁지네
  • Ye!원이네[육아]
  • 기억을 추억하다
  • 4Cs - 두그미의 사는 이야기
  • 참외뜨락
  • inmysea's chat
  • 세상은 웬만해서는 아름다운거야
  • 풍경
  • MosZero STORY
  • [육아포토툰] 조매난 일보
  • 미스터브랜드 에세이 ::
  • ■ Barista P ■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