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이사 피해보상 40%..."

며칠 전 뉴스에서 나온 기사다.

방송을 보면서 나와 남편은 쓴 웃음을 지었다.

우리도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10월 중순 우리 가족은 지방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급격히 올라가는 전세금 때문에 이사를 결심한지 11개월만이었다.

 

11개월 동안 여러번 집을 알아보러 다니긴 했지만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도 이사를 할 순 없었다.

살고 있는 집이 나가야 전세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 집이 나갈 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니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막상 집 계약이 이루어 지자 걱정이 앞섰다.

남편 일과 여러가지 이유로 지방으로 이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집을 알아보려니 시간도 더 촉박하고 마음이 급했다.

지방도 전세 사정이 안좋아서

오히려 서울보다 전세와 매매 금액이 별 차이가 없는데다

전세 물량도 적어 더 애를 먹었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이 나와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사 날짜였다.

일주일 정도 이삿짐을 보관해야하는 상황이 된거다.

 

지방으로 이사 가는 것만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보관까지 하려니 비용이 두배로 들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이사업체도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게 되고

제대로된 계약서도 없이 이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사 당일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계약을 했었는데 사다리차 없인 안된다 하고

장이 조립식이라 올분해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그냥... ㅡ.ㅡ;;;

 

남편과 업체 사장님이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실랑이를 벌이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이삿짐은 차에 실려 우리보다 먼저 떠났다.

 

그 날 저녁 계약금 일부를 지불하고 보관된 이삿짐 확인도 했지만

이사 들어가는 날까지도 마음이 불안하더라는...

 

일주일 뒤 이사가 마무리 되고 나서도 찜찜한 기분은 가시질 않았다.

짐은 빠짐없이 온 것 같긴 한데

테이프 감았던 짐들엔 테이프를 떼면서 벗겨지거나 찐덕한 자국이 남았고

장은 나사 분실에 뒷쪽 벽면도 조금 떨어지고

화장대는 보기싫게 기스나 났다.

 

장과 화장대에 대한 건 바로 항의를 했지만 그냥 대충 얼버무릴 뿐

분실된 나사와 비슷한 것만 찾아다 끼워줬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잘 맞지 않아서 선반 하나를 빼고 사용중이다.

 

거기다 밀가루는 쥐가 파먹은 것 처럼 비닐이 뜯겨져 있었고

주방세제도 뚜껑이 열렸는지 모두 흘러 버렸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을 옮기기가 쉬운일은 아니지...위험하기도 하고... 

이사를 하다보면 물건들에 조금씩 흠집이 생길 수도 있는거지...

그냥 그렇게 생각하며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사실 우리도 저렴하게 하기위해 그 업체를 선택했고

보상을 해달라 하기에도 애매한 문제들이었다.

 

보관이사... 별거 아니라 생각을 했었는데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두 번 이사를 하는 샘이니 이삿짐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더 높고

보관이 어려운 것들은 우리가 직접 챙겨야하니 말이다.

 

그리고 보관이사의 경우 이사 업체 선정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짐을 보관하는 창고의 상태가 어떤지도 체크하면 좋겠다.

 

또 짐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서

방문견적을 받아 꼼꼼하게 체크해서 꼭 계약서 작성을 하고

추후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되는지도 따져봐야할 것 같다.

 

결혼 후 첫 이사...

처음부터 문제 없이 잘 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우리는 집을 구하는 것 부터 이사가 마무리 될때까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면서 배운 점도 많았다.

정말 경험만큼 좋은 공부는 없는 것 같다. ^^;;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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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시 들러 인사드리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3.12.02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사 쉬운일이 아니죠... 이것 저것 신경쓰이고...
    또 문제라도 생긴다면...ㅎ

    2013.12.02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녀간답니다 ^^
    알차게 한 주를 보내셔요~

    2013.12.02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유, 웬만하면 눌러 살아야지,
    이사 자주 하면 남아나는 게 없어요.

    이사하느라고생 많았네요.

    2013.12.02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사하셨군요.
    힘드셨겠어요.

    에구, 이사하시면서 사고가 있었나보네요.

    2013.12.03 23:00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사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지방이사도 해보고,
    가까운 지역으로의 이사도 해보았는데요~
    이사업체 선정이 참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2년전 이사때는 완전 우울했습니다.ㅠㅠ

    추워진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2013.12.10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이사하셨군요.
    좋은 경험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어찌 해볼수는 없더군요.
    내년 하반기즘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긴한데... 업체 선정을 잘해야 겠습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2013.12.10 23:5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희도 이사하면서 2번이나 짐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었는데, 마지막에는 거의 한달정도 보관했더니 가전제품이며 침대며 거의 못쓸정도라서 전부 바꿧습니다. 보관이사는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답인것 같더라구요. 현 이사업체의 시스템상 제대로 보관해 주는 업체가 거의 없다고 봐야 맞습니다.

    2013.12.26 19:26 [ ADDR : EDIT/ DEL : REPLY ]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가 이걸 발견했다.

 

천원짜리를 5만원 짜리로 둔갑을... ^^;;

이런 것도 위조지폐라고 해야할까나??

 

뒷면 홀로그램 부분도 그려넣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 표시해두고

그림은 못고친 대신 '신사임당'이라고 써뒀는데 이부분에서 빵 터졌다 ㅋ

 

나름 세심하게 표현을 한듯...

 

왜 이런 낙서를 했을까?

 

설마 받는 사람이 정말로 속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을테고

누군가에게 장난을 칠 목적으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천원짜리가 정말로 5만원이 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이었는지도... ㅋ

 

언젠가 뉴스에서 이렇게 훼손된 지폐들을 폐기처분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에게는 잠시 잠깐의 재미와 장난이겠지만

이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그 액수가 얼마나 되려는지...

이래저래 손실이 엄청나다는데 결국은 그게 다 우리들 몫으로 돌아올거다.

 

이 세상에서 돈만큼 많이 돌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쓰여지는 게 있을까?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것이니 만큼 관리하는데 더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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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런건 안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는 행위입니다.

    2013.01.10 10:49 [ ADDR : EDIT/ DEL : REPLY ]
  2. ㅋㅋㅋㅋ 왠일.. 너무 웃겨여~ ㅎㅎㅎ
    뻔히 다 보이는걸.. ㅎㅎㅎ

    2013.01.10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3. ㅋㅋㅋ 센스있네요. 고치신분...
    말씀처럼 천원짜리가 오만원짜리가 되길 바라는 깊은 바램이 섞인건지...
    무튼 여러사람이 쓰는 돈인만큼...내 손에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깨끗하게...
    써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

    2013.01.10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매주 금요일은 구역 예배를 드리는 날...
어제는 저희집에서 구역 예배를 드렸습니다.

구역 예배 준비라고 해봐야
간단한 점심 식사와 차를 준비하는 게 전부이지만
그래도 손님들 치를 생각에 몇일 전부터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밀린 빨래도 하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도담이 때문에 어지러워진 방 정리도 하고
쓰레기 정리도 좀 하고...

뭐 거창한 대청소는 아니더라도
이틀 전부터 혼자 바빴습니다.

지난 달에는 도련님이 다녀가셔서 한 번 하고
이렇게 구역 모임이 있을 때 마다 한 번씩 하게 되는군요. ㅎㅎ;;;

이불 먼지도 탈탈 털고 환기를 시키니 집안 공기가 달라진 느낌~~
특히 깨끗한 화장실에 들어갈 때 그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몇 일 안가겠지요 ㅡ.ㅡ;;

이번 점심 메뉴는 카레...
사실 저희 집에서 예배가 있는 날이면 거의 카레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음식 솜씨가 없어도 재료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다
반찬도 김치 한 가지면 되니까요 ㅋㅋ



8~10인분을 준비하는 거라서 큰 냄비에 만들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카레 뒷면을 적극 참고해서^^;;

소고기, 감자, 당근,양파, 표고버섯,호박을 적당히 썰고
재료 몽땅 넣고 카놀라유 넣고 볶다가
물은 종이컵으로 7~8컵 정도 넣어 다 익을 때까지 푸욱 끓여주구
카레를 조금씩 넣으면서 잘 저어주면...



쨘~~ 맛있는 카레가 한 솥 만들어진답니다. ㅋㅋ

11시에 예배를 드리고 구역 식구들이랑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요
다들 맛있다고 ... ㅋㅋ
그냥 인삿말이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식사 후엔 삶은 고구마와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들 어찌나 말씀을 재미나게 하시는지 배꼽을 몇번이나 잡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모이는 인원에서 두어분이 빠져서 카레랑 밥이 많이 남았네요.
저녁엔 이모님댁에 가기로 해서 오늘은 밥 안해도 되겠어요 ㅋ
오늘까지 먹고 남은 밥으론 오랜만에 식혜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방문해 주신 분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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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건 주말 되세요~!

    2012.03.17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카레가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맛있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2.03.17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옹가


    어쩜 저하고 똑같나요 ㅎㅎ
    손님이 오셔야 집에서 빛이 나요 ㅎㅎ
    카레 맛있지요. 저도 자주 해먹어요.
    소고기카페 럭셔리하네요 ㅎ

    2012.03.17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4. 로즈힐

    카레가 맛있어보입니다.
    저는 저녁에 카레밥 만들어서 먹으려고요...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03.17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카레가 확 땡깁니다. ㅠㅠ

    2012.03.17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아이들도 카레면 환장을 하는데.. ㅎㅎ

    2012.03.17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친구 놀러 온다고 해서........

    청소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0-;;;;;;;

    2012.03.17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 정말 손님들 오시면 어쩔 수 없이 청소를 하게 되죠.
    카레도 넘 맛나 보입니다.^^

    2012.03.17 21:22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빠... 오늘 좀 일찍 오면 안되? "
" 왜? "
" 내가 몸이 좀 안좋아서. "
" 어떻하지? 오늘 치과 가는 날인데... 최대한 빨리 갈게! "

어제 저녁 도담이 저녁을 먹이고 있는데 갑자기 어지럼증이 났습니다.
속도 좀 울렁이고 그래서 저녁도 못먹고 큰 방에가 누웠는데 천장이 빙글~

요즘 회사에 일이 많아 매일 늦는 남편인지라 한참을 망설이다 전화를 했는데
마침 치과에 가는 날이라네요.

엄마가 그러고 누워 있으니
처음엔 같이 놀아 달라고 몇번 절 일으키던 도담이도
나중엔 옆에 같이 누워서 뒹굴뒹굴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 하기도 하고 참 기특하더랍니다.

9시쯤 되니 초인종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문을 열려고 일어나니 얼른 안기는 도담이^^;;

남편이 전 좀 누워 있으라며 도담일 안았는데
싫다고 발버둥 치며 제 옆에 다시 눕더군요.

하지만 아빠가 냉동실에 있던 피자를 꺼내 데워먹으려고 전자랜지를 켜는순간
벌떡 일어나 아빠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전자랜지 작동 시키는 걸 저가 하고 싶어서 그런거였죠 ㅋㅋ

방은 도담이가 어질러서 엉망이고... 싱크대엔 설거지가 쌓여 있고...
보다 못한 남편이 설거지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도담이가 또 제게 와서 보채자 아기띠를 가져오더니 도담일 업었네요.



도담이를 업은채 설거지를 하는 남편...
평소같음 저에게 업는 걸 도와달라 했을텐데 혼자서도 아주 잘 하네요^^;;
이제 완전히 애 아빠 다 된 것 같아요 ㅋㅋ



찰칵~
엄마가 폰으로 사진 찍는 소리가 들리자 도담이가 뒤돌아 봅니다.

한참 누워 있었더니 어지럼증도 가라앉고 전 좀 괜찮아졌는데
마누라 아프다고 애까지 들쳐 없고 설거지 해주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미안하고 고맙고 괜히 코 끝이 시큰했습니다.

저 양 어깨에 지워진 짐이 얼마나 무거울까...
혼자 편히 살다가 마누라에 자식까지 먹여 살려야 하니...

언젠가 남편이 그러더군요.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게
한편으론 행복하고 살아가는 힘도 되지만
또 한편으론 그 막중한 책임감이 참 무겁게 느껴진다고...

어제 팬도리님이 딸래미에게서 삶의 무게를 느꼈다는 글을 올리셨던데...
저는 남편의 뒷모습에서 너무나 고단한 삶의 무게를 느꼈네요.

남편의 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데...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자 하면서도 하루종일 애한테 시달리다 보면 자꾸 까먹어요.
오히려 남편이 피곤하다고 도담이랑 안놀아주면 서운해하고...

어젠 제가 아프다고 하니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요?
도담이 핑계로 밥도 대충 챙겨먹고 운동도 못하고 그랬는데...
남편도 편하게 해주고, 도담이랑도 신나게 놀아주려면 일단 체력부터 길러야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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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벼리

    그래서 저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에서 아들한 일찍 결혼하지 마랄고 했어요.
    저 무척 이기적인 엄마 맞지요?,,,제 눈에도 무척 측은하게 느껴져요,
    저도 새해면 30살이 되는 아들을 둔 엄마라서 그런가 봐요,,,언능 나으세요 연한수박님..

    2012.01.05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고 났더니 괜찮으네요^^
      저도 도담이 장가갈 나이 되면 벼리님 같은 마음이 생길까요?
      저희 시어머님은 얼른 장가 보내려고 그랬다는데요 ㅋㅋ

      2012.01.05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2. 가장이라는 무게는 참 많이 무거울거 같아요..


    어서 훌훌털고 일어나셔서 무거워진 어깨 안마 서비스~?^^

    2012.01.05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군요.
    남편의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화이팅요~!!

    2012.01.05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지만 분명 뿌듯해 하는 마음이 더 클 거라 믿어요~
    듬직합니다~
    전 아직 철이 없지만.. - -;

    2012.01.05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5. 호빵마미

    전그래도 남편분..너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는데요~~^^
    행복해보여서 좋습니다..^^

    2012.01.05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이런 느낌 받은 적 있어요.
    많은 주부들이 느끼는 감정인가봐요.
    이 순간만은 짠 해서 잘 해줘야지 하다가도 5분 지나면 다 잊어 버려요, 저는... ㅎㅎ

    2012.01.05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이제 두아이의 아빠가 되다보니,,
    더더욱 알게모르게 책임감이 몰려오더군요..
    암튼 모두 화이팅임당^^

    2012.01.05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그래서 항상 남편이 안쓰러워요.
    그렇게 고마워하고 위해주는 마음을 잠시나마 갖는 것 만으로도
    남편의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저역시도 맨날 투덜되는데 왠지 숙연해지네요

    2012.01.05 15:03 [ ADDR : EDIT/ DEL : REPLY ]
  9. 처음엔 저만 힘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님을 저도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측윽해지고 더 보듬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01.05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두 가끔은 제가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참 철이 없지요^^;;

      2012.01.05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10. 맞아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남편의 두 어깨...늘 무거웁지요.ㅎㅎ

    그래도 힘 합쳐 잘 살아내야지요. 도담이 키우면서...

    잘 보고가요

    2012.01.05 20:1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6 00: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고루거각

    잘해

    2012.01.12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시엘

    그러게요. 남자분들, 가장이 되시면 너무 힘드신 것 같아요.
    부인과 아이를 먹여 살려야 하는데, 게다가 부모님도 계시고.
    집안 형편이 어려우면 형제들도 돕고 살아야 되는 경우도 있고.
    세상 모든 남편분들, 올 한 해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2.01.27 07:59 [ ADDR : EDIT/ DEL : REPLY ]



추석 전날...
아침 일찍부터 음식 장만 하느라고 무척 분주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교회도 다녀와야 했기에 더 바빴답니다.

저희는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그래도 전은 많이 부치는 편입니다.
홍어전, 깻잎전, 동태전, 버섯전, 꼬지... 등등
종류별로 조금씩 부치고 나면 세채반 정도 되는데
작은 어머님 말씀으론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줄은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도담이가 낮잠을 잘 자주어서
저도 허드렛일이나마 도와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남편은 오랜만에 만난 사촌 동생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촌 동생들이지만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다 보니
명절에나 겨우 얼굴을 보는 동생들이 심심해해도 놀아줄 거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명절날이면 늘 동생들을 극장이나 노래방에 데리고 갑니다.
그래서인지 도련님이나 아가씨나 남편을 무서워 하면서도 잘 따르는 편이랍니다.

" 우리 영화 보러 갈껀데 같이 갈래? "
막 도담이 젖을 먹이고 재우려는데 남편이 물었습니다.

" 가고 싶으면 다녀와. 도담인 내가 봐줄테니. "
마침 옆게 계시던 시어머님도 다녀오라셨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어머니께서 먼저 도담일 업고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가보냐 싶어서 남편을 따라나서긴 했는데
극장에 가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저희가 보려는 영화는 최종병기 활...
가장 빠른 시간이 10시 반이었습니다.
한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괜히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도담이가 그때까지도 잠을 자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저만 안피곤하면 보고 오라셨지만
너무 늦은 시간인 걸 아시고는 그냥 왔으면 하는 눈치였습니다.

남편에게 얘길 했더니 이왕 온 거 다른 생각은 하지 말라합니다.
그냥 맘 편히 먹고 재미있게 보고 가자구요.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남편도 아가씨도 도련님들도 모두 만족스러워했답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새벽 1시...
작은 아버지만 아직 텔레비전을 보고 계셨습니다.
조심조심 저희들 방문을 열어보니 어머님도 도담이와 함께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저희들 소리가 들리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른 방으로 가시는데 어찌나 죄송하던지요.
잠든 도담이에게도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다음날 어머님께서 그러시는데
도담이가 좀처럼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합니다.
밖에서 차 오는 소리만 나도 혹시 엄마, 아빤가 싶어 한참을 그쪽만 바라봤다구요.

그 얘길 들으니 마음이 더 짠했습니다.
그리고 유독 저에게서 안떨어 지려는 도담이에게 너무너무 미안했답니다.
그놈의 영화가 뭐라고... 극장에서 못보면 빌려봐도 되고 다운받아 봐도 되는 것을...

평소 매일같이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보고싶은 프로그램도 맘편히 못보고
제 시간이란 걸 제대로 가지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가끔은 허무하고 무기력해 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가고 싶던 극장엘 다녀와보니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 기쁨보다는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던 마음과
어머니와 젖먹이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훨씬 더 컸습니다.

저도 어느새 아이와 함께 하는 데 모든 것이 익숙해져 버렸나봅니다.
꼭 분신처럼... 아이가 엄마랑 떨어지면 불안하듯이 저도 꼭 그런 마음이 들었거든요.

나중에 도담이가 훌쩍 커버려서 더이상 엄마를 찾지 않을 때가 되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너무나 아까운 이 시간들... 더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함께해주어야 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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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거운 시간보내셨네요

    2011.09.19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쵸? 저두 예전에 령군 때놓고 영화보러 간적 있는데~ 애 낳구 처음였거든요

    우찌나 불안하던지~ ㅠㅠ

    집에 갔더니~ 우찌나 잘 놀고 있던지~ 다행이다 싶었지만~

    한편으론 미안한 생각 들더라구요

    아이 낳고선 항상 늘~ 령군이 먼저더라구요~^*^

    2011.09.19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엄마의 마음이 그런건가요?^^;;

    자주 가시는것도 아닌데 맘편히 보시지.. 그게 잘 안되나 봐요^^:;

    연휴는 잘 지내셧죠?

    연휴끝나고 블로그 살살 들어와서 안부글 남기고 있네요.

    날씨가 선선해져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2011.09.19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아요...저도 아이들 두고 나가면 맘이 안편해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2011.09.19 17:07 [ ADDR : EDIT/ DEL : REPLY ]
  5. ^^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은 정말 어쩔 수 없네요~ㅎㅎ
    그래도 즐거운 시간보내셨다니 다행이네요~^^ 연한수박 님을 배려해주시는 좋은 남편, 시어머니 등
    정말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으시네요~ㅎ

    2011.09.19 17:56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저도 큰아이 어릴때 딱한번 비슷하게 저녁 외출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불안하고 힘들기만 하더군요,
    사람들이랑 만나 놀고 즐기는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요~

    음~ 지나고 생각해보니 주어진 시간 한껏 즐길걸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게 나와 아이를 위해서 더 좋았을것 같아요~^^.

    2011.09.19 22:34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그런 사랑을 받고 자랐겠죠?

    어머니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것 같습니다~

    2011.09.20 04:49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저희도 영화보고 싶어요~~~ㅎㅎ
    극장 구경 가본지가 어언...
    기억이 안 나네요~^^

    2011.09.20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이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지요??!!
    한동안 문화생활은 꿈도 못 꾸다가...
    요즘은 가끔씩 준수가 민수를 데리고 있어 줍니다.
    애들 자는 동안에 심야영화를 아주 가끔 보기도 하구요.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지실겁니다.^^

    2011.09.20 19:24 [ ADDR : EDIT/ DEL : REPLY ]



얼마전에 칼스버그님(http://blog.daum.net/myfoods)께서
말복에 오리고기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오리고기로 지은 사행시를 댓글에 남기는 거였는데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참여를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운이 없는 편이라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요
그래서 당첨 소식이 더더욱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역시 마눌뿐이라며 비행기도 태워줬네요 ^^;;

그런데 오리고기 배송이 말복날 맞춰서 온다고 해서 그게 문제였습니다.
말복날이면 저희는 시댁에 있을텐데
몇일 묵었다 올거라 경비실에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댓글로 이런 상황이라고 여쭈었더니
칼스버그님이 그럼 시댁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왜 전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암튼 그렇게 오리고기는 시댁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배달된 오리고기입니다^^
오리로 만든 너비아니와 통오리 바베큐~~~
친절하게 위생장갑도 함께 보내주셨더군요.



크기는 요정도??
좀 작아 보이는 듯 했으나 막상 뜯으니 제법 양이 많았습니다.






어머님이 이쁘게 썰어서 먹을 만큼만 접시에 담아주시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랩을 살짝 씌워 전자랜지에 1분!!!



먹음직스런 오리고기로 말복날 아침 식탁이 더욱 푸짐해졌습니다.^^

어머님도 어떻게 이런거에 당첨이 되었냐며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답니다.
그런데 이런거 얼마나 한다고 사올 생각을 못했나 싶어서
한편으론 무척 죄송스러웠네요.

월요일엔 전날 야간 근무를 하고 오셔서 늦게 일어나신 도련님 점심을 차려드리는데
저희가 어머님 아버님과 먼저 식사를 한 후라 찌게도 거의 다먹고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얼른 먹고 가셔야하는데 시간도 없고...
마침 냉장고에 넣어둔 오리고기가 생각나서 한접시 데워 드렸네요^^

이웃님 덕분에 맛있는 오리고기도 먹고 칭찬고 듣고...
시댁에서의 휴가가 더욱 즐거웠습니다.

칼스버그님~~ 감사합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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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짱똘이찌니

    칼스버그님 덕분에 맛난 오리를 드시게 되었군요.
    아~ 블친님들 이벤트 선물로 요즘 많이 훈훈합니다. ^^

    2011.08.20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2. 역시 이웃은 잘 두고 봐야 됩니다..ㅎㅎㅎ
    축하드려요.^^

    2011.08.20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 왜 오리고기를 먹으면 변기에 걸릴까요..? -ㅁ-;
    뜬금없죠? -.-;;

    이웃 덕분에 오리고기도 잡수시고, 블로거는 소통하는 맛인가봅니다.

    2011.08.20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역시 소통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군요.
    밝은 이야기 잘 보고갑니다.

    2011.08.20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왕~ 맛있는 오리고기를 선물 받으셨군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2011.08.20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바라기

    맛있는 오리고기 먹고싶네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2011.08.20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감공유

    ㅎㅎ 이거 받으신 분들 꽤 되나보네요 ㅎ
    부럽습니당 ㅎㅎ 정말 맛나보여요 ㅎㅎ

    2011.08.20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자취하면서 한번씩 사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꽤 맛있더군요.ㅎㅎ

    2011.08.20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9. 칼스버그님의 오리고기의 훈기가
    여기저기서 전해지네요,
    시댁에서 함께 드셔셔 더 좋았곘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8.20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해피트리

    맛난 오리고기 이벤트가 훈훈한 정까지 나눠주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1.08.20 20: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와....이웃분들 덕분에 행복한 복날을 보내셨겠어요.
    맛있겠습니다. 시댁 어른들 앞에서 어깨도 으쓱해지시고 말이지요 ^^

    2011.08.20 23:0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대한모 황효순

    올~~이웃님의 사랑을 오리고기로~^^
    부럽습니다.ㅎㅎ

    2011.08.21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앗~
    여기도 칼스버그님의 오리고기네요~~~
    덕분에 여러 사람들이 즐거워 지네요~^^

    2011.08.21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언젠가 이웃인 주근깨 토깽이님 블로그에서 글을 도용당했다는 포스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글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http://blog.daum.net/ho-ho99/269 )
당시 주근깨 토깽이님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워 했는지 글을 읽으며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설마...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길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음 뷰에서 육아 관련글을 보던 중에
몇일 전 제가 올렸던 글 제목과 거의 비슷한 글을 발견했답니다.
제 글 제목에 앞부분만 덧붙여 놓았더라구요.

어떤 글일까? 설마... 아닐거야... 그러면서 조심스레 클릭을 했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제가 올린 글에서 도담이 이름과 사진만 쏙 빼놓구
글은 조금 요약하긴 했지만 거의 그대로... 다른 사진과 함께 올렸더군요.

이렇게 글을 그대로 가져다 썼는데 출처는 밝혔겠지...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그런 흔적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몰라서 남편이 퇴근하기만 기다렸습니다.

남편도 얘기를 듣더니 화를 냅니다.
무슨 그런 사람이 다 있냐고 당장 신고하라구요.
그리고 그 글은 삭제 요청을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전 신고까지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 블로그가 특정 주제만을 다루는 곳이고 좋은 의도로 만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운영자가 한순간의 실수로 이런 일을 저지르긴 했지만
글 삭제 요청을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았습니다.

남편에게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럼 일단은 그 사람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서
뭐라고 답변이 오는지 봐서 다시 결정을 하자고 했습니다.

댓글을 남기러 다시 들어가 보니... 그 글에 방문자 수가 1500명이 넘었습니다.
제가 그 글을 썼을 땐 500명 정도였는데요
남편이 그걸 보더니 하는 말이 제목을 잘 지어서 그런거라며 저보고 이런 건 배우라고 합니다.
사진도 글에 어울리게 적절하게 잘 넣었더라구요.(ㅡ.ㅡ;;)

암튼 그분에게 양해를 먼저 구하고 글을 써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적어도 출처는 밝혔어야 하지 않느냐는 내용으로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답글이 달렸습니다.
먼저 그런 절차를 밟았어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특정 주제로 글을 올리다 보니 소재가 너무 없어서 그랬다고요.
확인을 해보니 그 글 상단에 출처도 밝혀 주셨습니다.
남편도 그럼 됐다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만약에 당시에 제가 그 글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평생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글임이도 이렇게 도용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어쩌면 또다른 누군가가 제 글을 몰래 가져다 썼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섬뜩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는 글도
쓰는 사람은 몇시간씩 공을 드리기도 합니다.
저 역시 글 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걸 가져다 쓰는 건 순식간이더군요.

하지만 자신의 글이 어디서 어떻게 쓰여지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고...
서로서로 예의를 지키는 수밖엔 별다른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 도둑맞은 기분...
아끼는 물건 도둑맞은 기분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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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펌을 하긴 했지만..
    그나마 대처를 잘하신 분이네요..
    댓글 남겨도 아무 답 없이 그냥 두는 분도 있던데.
    그래서.. 전.. 그냥.. 신고해버려요.. -0-;;

    2011.08.19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머어머...어쩜 그런 일이 일어났나요? 세상에!!!
    블로그란게 .. 정말 확인하지 않으면 모르고 당하는 일이 있더라구요.....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2011.08.19 08:26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구궁...속상하셨겠어요~~
    글 하나를 쓸 때는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쓰는 것인데 말이죠...
    비슷한 내용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아예 도용이라면...
    미리 이야기라도 좀 하지~~~ㅜㅜ
    여튼 맘 풀고 앞으로 좋은 글 더 보여주세요~~

    2011.08.19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4. 간혹 그런일이 있더라구요.
    처음엔 '내 글이 도용될 정도로 괜찮았나?'하는 어이 없는 자비심(?)이 생기곤 했지만, 이젠 젊잖게 타이릅니다. ㅎ

    2011.08.19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5. 출처 표기와 관계없이 글 삭제를 하시는 게..
    결국 연한수박님의 글로 돈을 벌고 있는 거니까요.

    2011.08.19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IbelieveIcanfly

    저는 이런일 절대 없는 사람이지만...ㅋ
    실제로 접했을 수박님은 정말 불쾌하셨겠어요..
    이런일들이 종종 일어나는군요...

    2011.08.19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7. 베베

    켁....
    너무 맘이 좋으신거 아니세요??
    어찌됐거나 내것을 누가 가져가서 쓴다는건 잘못인데...
    전 출처를 밝혀도 제글 가져다가 쓰면 엄청 싫을꺼 같은걸요..?
    ㅎㅎ

    2011.08.19 12:2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황당하셨겠네요~
    그래도 곱게 해결하셨군요^^;;
    잘하신거 같네요^^

    2011.08.19 13:38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 많은 글을 죄다 읽어볼 수도 없는데..

    그래도 해결이 잘 돼 다행입니다.
    서로간의 예의와 배려가 필요한 공간이란 생각이
    더 드네요.

    2011.08.19 14:18 [ ADDR : EDIT/ DEL : REPLY ]
  10. 블로그 운영하다보면 이런일도 종종있지요.
    출처는 꼭 남겨주고, 미리 양해를 구하는게 순서일텐데말이죠^^

    2011.08.19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깜짝 놀라셨겠네요!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의 수가 많다고 막할 수 있는 자격은 없죠.
    그 글의 진정한 주인에게 예의를 지켜야할 것 같아요~ 맘고생
    많으셨죠? 일이 잘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도담이와ㅎ

    2011.08.19 17:4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연한수박님 마음도 참~ 이쁘신거 같아요^,^
    저같으면 손떨면서 마구마구 화냈을꺼 같은뎅 ㅋㅋㅋ
    지혜롭게 대처하신거 같아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네요~

    2011.08.19 19:0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남의꺼 갔다쓰고 미안하다~ 라고 하다니~

    아무리 소재가 없어도 그렇지~

    그렇게 답답하면 말을 먼저하지~

    그랬음 아마도 쿨하게 쓰세요 하지 않았을까요?

    뭐가 먼저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ㅠㅠ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아웅

    2011.08.20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대한모 황효순

    오왕~~무섭다.
    근데 그건 어찌 아셨어요??
    연한수박님 완전 착하심요.^^

    2011.08.21 13:32 [ ADDR : EDIT/ DEL : REPLY ]
  15. 무척 황당하지요.저도 저에 글에 붙이고 빼서 나온것을 보았지요.그것도 말하면 알만한 곳에서,,,,좋게 사용되길 바라면서 한 구석엔 좀 그랬어요.

    2011.08.24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몇일 전 제 블로그 방문자 수가 8만이 넘었습니다.
평소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경이로운 숫자입니다.
추천수도 천이 넘어가고 댓글도 백개가 넘는걸 보면서
남편과 저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결혼하고 남편 권유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벌써 3년째 접어들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자신 없어하는 저에게 블로그를 개설해 주면서 격려해주던 남편...
부담 가지지 말고 그냥 일기 쓰듯이 편안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럼 된다고...

방문자가 늘고 댓글이 달리면서 조금씩 블로그 하는 재미를 알아갈 때 쯤엔
다음 뷰에서 베스트라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가끔은 육아에 지쳐 블로그를 소홀히 한적도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 올리고 이웃님들 방문하는 게 때론 버겁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조금씩 늘고있지만
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간 것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나한테도 이런일이 있구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방문자가 많은 만큼 많이 달린 댓글을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늘 그렇듯 제 일상과 생각을 글로 옮겼을 뿐인데...
글을 읽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글에 공감하고 화이팅을 외쳐주는 분들이 있는 반면
제 글을 오해하고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칭찬은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질타는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어떤 분 댓글에서는 한대 얻어맞은 듯 멍해지기도 했고
또 다른 댓글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좋은 며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머님 팔장 끼는 것도 너무 어색해하는 붙임성 없는 며느리이고
매달 찾아뵙지도 용돈을 잘 드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늘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은 항상 감싸주시고 편히 대해주려고 하십니다.
제가 정말 시집은 잘왔지요?

그러니 제가 시댁에 가는 걸 싫어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일 있다고 혼자 다녀온데도 제가 먼저 따라나섭니다.

아무래도 결혼을 하고 보니 친정보다 시댁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전화도 친정보다 시댁에 더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대신 남편이 친정에 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맏사위 자리도 맏며느리 못지 않게 부담스럽고 책임감이 큰 자리더라구요.

돈을 많이 벌어서 용돈도 좀 팍팍 드리고
해외여행은 아니더라도 부모님 모시고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지금 저희 형편이 그럴 수 없으니
그저 우리 세식구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당장은 최선이라 생각 합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남편과 시부모님 잘 만난 것도 정말 큰 복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 가족이 잘 살고 있는 것이 저희가 잘해서가 아니라 부모님 은덕이라는 것두요.

추천 받으려고 글 쓴거 아니냐는 댓글도 있었는데요
물론 글을 쓰면서 항상 베스트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추천도 많이 해주시면 정말정말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제목을 지을 때 좀 더 신경을 쓴답니다.

그런데 제 사정과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 몇몇 분들이
제가 미처 제 글에 다 표현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마치 제 사정을 다 아는양 말씀하실때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저 같은 초보 블로거에겐 너무나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을 악플이라고 표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분들중 악플로 힘들어하시는 블로거님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글이 맘에 안들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굳이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쓸 필요는 없을텐데...
다소 거친 언사와 표현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제 블로그에 찾는 다른 분들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이번에 8만명 가까운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면서..
인기에 따른 권한과 책임에 대한 부분도 많이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 글에 대해 더 신중하게 고민하며 써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실지는 알 수 없으나
방문하셔서 댓글을 달아 주시더라도
단편적인 글만으로 저와 저희 식구를 판단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댓글 하나에도 너무나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제 글을 읽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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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5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5 06:58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떤 글을 쓰더라도 항산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댓글로 올라 오더라구요. 다양한 의견이 항상 존재하는구나
    생각하면 맘이 편하긴한데, 욕설을 하거나 이유없이 악플을
    다는 경우는 참 안타깝습니다.

    2011.08.15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악플은.. 이루 말할수 없죠. 그사람들은 모릅니다.
    상처 주는 말 한마디 찍 하고 가고...
    요즘엔 악플 올라오면 그냥 받아줍니다.
    심하게 욕설이나 반말하는것은 지워버리고요.

    전.. 돈받고 리뷰 쓰는 맛집블로거 아니냐고 욕도 온적있어요
    참..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에요-_-;

    2011.08.15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일 겪는 분들 정말 많으신 것 같아요.
      저야 어쩌다 한번 그런 거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2011.08.17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5. 공감공유

    어어엉 저도 많이 당해봐서...전 악플을 뛰어넘는것까지 ㅠ.ㅠ 그래도 홧팅입니다!

    2011.08.15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6. 누구나 겪는 홍역입니다.ㅎㅎ
    그냥...넘ㄱㅕ야됩니다.
    이해 하 ㄹ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니...

    자 ㄹ보고가요

    2011.08.15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그 글.. ㅎㅎ
    댓글 달앗다가..
    어떤 분이 답글로.. ㅋㅋ
    저도 살짝 한 방 먹었지요..
    좋은 의도로 쓴 글 좋게 보면 되는데..꼭 한 번 씩 꼬는 분들이 있어서..;;

    방문자 많으면 좋은데.
    그와 더불어 악플이 달려서.. 쩝..

    2011.08.15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8. 의도하지 않았는데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악플을 보면 많이 속상하죠...
    이런 악플은.... 앞으로 계속 있을 것 같고 무시하는 게 상책인 듯 싶지만 그러기엔 상처가 남고요.
    어렵더라구요..

    2011.08.15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 악플 달고 나면 본인 기분은 어떨지 궁금해요.
      왜 구지 그렇게 상처주는 말을 쓰는 걸까요?

      2011.08.17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9. 좋은 글이었으니 괜한 댓글들에 불필요하게 마음 상해하시지 마세요~!
    연한수박님이 포스팅은 매우 가치있는 글이니까요~!
    홧팅입니다~^^

    2011.08.15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6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런 일 많이 겪으셨군요...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남편이 로그인 한 사람 댓글만 보는 걸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뭐 이런일이 또 있을까싶어 그냥 뒀어요 ㅋ~
      댓글 감사합니다.^^

      2011.08.17 07:05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제가 휴가겸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온 사이에 올리신 글이군요.
    제가 일조를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저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ㅎㅎㅎ

    2011.08.16 19:16 [ ADDR : EDIT/ DEL : REPLY ]



오늘 저녁 저희 가족은 시댁으로 떠납니다.
남편이 이번에 이틀 휴가를 받아서 연휴 포함해서 4박 5일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가 휴가를 시댁으로 간다니까
아는 언니는 시댁에 왜 그렇게 자주 가냐고 하고 (그닥 자주 가는 것도 아닌데...)
또 다른 분은 휴가를 시댁으로 가면 재미있냐고, 불편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결혼 3년차인데 작년 여름에도 휴가를 시댁으로 갔었습니다.
제작년에도 입덧만 심하지 않았으면 시댁으로 갔을겁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휴가 때마다 시댁을 찾는 이유는
여름 휴가도 시댁에선 거의 명절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명절 때 말고는 서로 모이기가 힘들 뿐더러
명절엔 외가쪽 친지분들과는 얼굴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휴가철만 되면 외가쪽 친지분들끼리 날짜를 맞춰서 모임을 가지십니다.
시원한 계곡같은 데로 함께 물놀이도 가구요.

이맘때쯤 되면 어머님이 미리 물으십니다. 언제쯤이 휴가냐고요^^
멀리서 생활하는 아들, 며느리...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자까지...
맘같아선 매일 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으니 이럴 때라도 봐야지요.

불편하지 않냐구요?
솔직히 불편하지 않다그럼 거짓말일겁니다.
시부모님도 시댁 어른들도 다들 좋은 분들이시지만 아무래도 어려운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번도 가기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많이 서툴고 부족한 거 많은 며느리지만 다들 이뻐해 주시거든요^^;;

오랜만에 시댁 식구들과 만나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면서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고 친해지니 저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시부모님이 두분 다 형제가 많으셔서 모이면 정말 대가족인데
이런 모임이 있을 때마다 그 많은 식구들 음식 장만하고 챙기려면 그것도 큰 일입니다.
전 그저 옆에서 허드렛 일이나 돕는 정돈데 그것도 도담이가 있으니 그냥 애나 보라고 하십니다.
어쩌면 제가 시댁 가는 걸 거리낌 없어 하는 게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희가 그리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 비용도 신경이 쓰이는데요
휴가를 시댁으로 가니 비용도 절감됩니다. ㅋㅋ
그리고 갈 때마다 채소며 반찬이며 바리바리 싸주시니
시댁 한번 다녀오면 저희 집 냉장고가 아주 풍성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아주 많이 좋아하십니다.
다른 건 못하더라도 이런 걸로 점수 따야죠~~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아직까진 아무것도 몰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앞으로 저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지금 어머님 역할을 제가 해야할 시기도 오겠지요.
그때도 지금처럼 시댁에 가는 걸 기꺼워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많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저에게 잘 할거라고 걱정말라고 합니다.
무서워서 결혼도 못하겠다고 하고 애도 못낳겠다고 했었는데
지금 못한 게 어디있냐고... 다 잘 해내지 않았냐고요.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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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배려 깊은 남자는 드물죠

    세상에서 가장 일방적인 관계가 대한민국의 남편과 처 관계 아닙니까? 직장,학교. 심지어 친구 간에도 너는 좀 참아라 내가 우선이니라 하는 관계는 없는데 유독 남편과 처 관계는 그렇습니다. 그저 심성고운 남자 만나서 아내 스스로나 친정부모님들이 무시당하지 않고 살 수있기만을 바래야죠. 그런 요행을 만날 자신이 없으면 그냥 싱글로 사는게 더 속편합니다. 당당하게 자기의견 주장하면서 살고 있는 아내들이 몇 있겠습니까. 같이 맞벌이를 해도 남자들은 제 피곤한것만 알지 아내야 힘들건말건 직장에 일이 있건말건 정시에에 퇴근해서 밥하고 애들 돌봐야 됩니다. 자기가 다니는 직장은 말그대로 직장이고 아내가 다니는 곳은 놀이터쯤으로 생각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선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마음이 넓고 참을성이 있으며 속 깊은 것 같습니다. 그런걸 알아주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2011.08.12 18:42 [ ADDR : EDIT/ DEL : REPLY ]
  3. qert

    결혼해서 새로운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잘 맞고 잘 지내는 것도 복이지요. 보기좋습니다.
    그래도 매번 휴가때마다 시댁만 가지마시고 가끔 친정식구들과 휴가가고 그러세요.
    좋은 며느리될수록 친정에 소홀한 죄송스러운 딸 되기 쉬운면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도 친정부모님의 손자,손녀이기도 하고 사위도 자식이잖아요.
    양가 챙기는 게 힘들겠지만....그래도 양쪽집안 일원이지 어느 한쪽집안에만 속한거 아니니까요.
    물론 좋은 며느리 모습 보기 좋지만 양가 다 친한 모습이면 더 보기 좋을거 같아요. 물론 글타고 님이 친정이랑 사이가 안좋다는 건 아니구요.ㅎㅎ;;그거야 글에선 알수없으니..매번 휴가를 시댁과 보낸다하여 친정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2011.08.12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4. 휴가를 시댁으로 가다니 맘이 불편하겠어요?
    그래도 맡며느리라 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남편이 잘해주셔야 겠습니다^^;
    잘 갔다 오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2011.08.12 20:35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대단하세요.

    결혼 13동안 딱 한 번 빼고 계속 시집으로 휴가를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그런대로 지낼만하지만 아이가 어릴 땐 참 힘들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아이아빠에게는 휴가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한답니다.
    휴가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우울해진다구요.

    2011.08.12 20:58 [ ADDR : EDIT/ DEL : REPLY ]
  6. 꺼구로

    여기 댓글 다는 남자들... 거꾸로 매년 친정으로 휴가를 간다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여자는 시댁에는 당연히 해야하는거고.... 남자 사위들은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분들
    있다면.... 아내분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결혼했으면 독립된 가정으로 그 독립된 가정이 우선이 되는 휴가를 보내야합니다...

    2011.08.12 21:24 [ ADDR : EDIT/ DEL : REPLY ]
  7. 연한수박님 마음이 참 예뻐보입니다.
    그거..생각하기,, 마음 먹기 나름인것 같아요,
    아름다우십니다.~~^^

    2011.08.12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크..

    풋.. 자주 가신다??.. 매해 휴가를 시댁으로 가면 자주가는게 되는건가요??.. 저는 매주.. 한번,, 일있음 이주에 한번 가는데.. 그럼 전 시댁에서 사는거네요..ㅋ 참고로 결혼 8년차입니다.
    칭찬받으시려고 쓰신 글인가요?.. 딴지 걸려고 쓴건 아니지만... 뭐... 쫌... 그르네요...

    2011.08.12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 착한 며느리네요

      ㅋㅋ 저도 추천수 받으려고 이글쓴것처럼 보여요...

      2011.08.12 22:32 [ ADDR : EDIT/ DEL ]
  9. 착한 며느리네요

    맞아요...복받으실거예요.........그런데 친정쪽엔 부모님이 안계신가봐요? 이래서 딸낳아봐야소용없단 소리듣는거죠... 저도 시집으로 갑니다......시집식구들과 친정식구들 몽땅불러요..그래서 오는사람만 데리고 계곡으로가죠...ㅎㅎ

    2011.08.12 22:2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게 무슨휴가인가요..?

    본인은 착한 며느리라고 혼자 뿌듯해하시는듯하네요..ㅋ

    2011.08.12 23:4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초롱

    제가 생각하기로는 시댁과의 휴가가 괴로운가, 그렇지 않은가는 시댁 분위기와 형편에 달린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젊고 여력이 있으셔서 글쓴님처럼 손자 얼굴 보여드리고 말 사근사근히 해드리기만 하면 되는 경우는 좋겠지만,
    휴가비 몽땅 들고, 가서 대식구 식사 차리고 설거지 하고 치닥거리하고 와야하는 경우는 괴롭기 그지없겠지요. 거기다 시누이네 식구들과 조카들까지 모여서 휴가비는 몇 배로 들고, 일은 몇 배로 해야하는 경우는 더 그렇고요.
    휴가가 아니라 하녀로 차출된 기분이 들것 같네요..

    2011.08.13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흐믓

    이런이야기 들으니까 그냥 좋으네요..갈등/욕/ 모그런거보다야 훨~씬 좋치요..
    제 주위에도 님보다도 못한 아는 사람이 있는데 시댁어르신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 이여서..
    완전 사람이 성숙?되더라구요... 다른사람들 배려하고 사랑하고 품어주고... 그런것들을
    시댁어르신들께 배운모양이더라구요 말하는것도 달라지고...
    사람은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행복하게 오래사셨으면 하네요...

    2011.08.13 00:1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쯧쯧

    친부모는 살아계시냐? 이런글보면 참 우리딸 잘 낳았다 하겄다.
    종노릇이 아주 몸에 베여서는...
    뭐가 그게 그리 자랑할일이냐?
    지부모한테 지가 효도하는건 몰라도 완전 "나 종노릇 잘 하요" 하고 자랑하는거네

    2011.08.13 02:3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님 힘내세요

    다 각자 처한 상황이 있겠죠 전 시댁이 워낙 멀어 설 , 추석, 아버님어머님 생신..딱 이렇게 3번밖에 못가서 휴가때 하루정도만 시댁에서 보내는게 그렇게 억울하고 원통하진 않아요 . 시댁근처 개울가에서 놀다가 밥 사먹고 들어오는게 할만한거 같아요... 아마도 시댁에서 배려해주고 챙겨주시니 그리하겠죠.. 가서 열심히 부림당하다 오면 아마 안가겠죠.. 모든 인간관계가 상대적이잖아요

    2011.08.13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집안의 화목함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때론 따로 오붓함을 즐기고 싶을 때도 있으실 거예요^^

    2011.08.13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do

    내가 아는 사람도 죽을듯 살듯 시어머니께 잘하다가
    나중에 이혼할때 되니까 시어머니가 남보다 못하게 대하더랍니다
    지 아들이 바람나서 헤어지는건데도 말이죠
    시자 들어간 사이와는 원래 그런거에요 100까지 이르더라도
    헤어질땐 다시 0이 되요 아무튼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가족 관계죠
    남편하고 아이들하고 열심히 잘 사세요
    자존심 구기면서 살지말고 행복하게 사십시요

    2011.08.13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3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18. 대한모 황효순

    연한수박님 완전 착하시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갑니당~ㅎㅎ

    2011.08.13 14:26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갱님

    대단하십니다.^^

    2011.08.13 23:42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ㅎㅎ 저하고 정반대시네요.
    저는 휴가시기에 장인장모님 생신이 있어서...
    늘 처가에 가야하는데요.
    사위와 며느리의 입장이 다른 탓일까요??
    저는 큰 부담없이 여태 다니고 있습니다.^^

    2011.08.16 19:4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시구나...^^
      가제트님은 처가에도 참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보기 좋습니다.

      2011.08.17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21. 텐더롤

    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공존하는 사회이지요. 그런데 저는 휴가가 되면 시댁보다는 내 부모님께 갈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시부모님들이라고 해도... 성인이 되어 처음 만난 낯선 사람들인데, 나이대가 비슷한 것도 아니고... 아무런 접점이 없잖아요? 남편이 좋은거지... 시부모님께 반해 결혼한 것도 아니고...... 반면에 내 친부모님들은 너무나 편한 고향같은 분들이시죠....... 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

    2011.11.11 00:46 [ ADDR : EDIT/ DEL : REPLY ]

제가 요즘 유일하게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 위대한 탄생과 근초고왕인데요
지난 금요일 위대한 탄생을 보고 나서 오랜만에 스타부부쇼 자기야를 보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이미 중반부...
부부가 서로 다른 사람 편을 들어주는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게 고부간의 갈등인데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남편이 누구의 편을 많이 들어줄까...
보통 어머니 편을 많이 들어주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그 후 남편의 태도였습니다.

아내들은 남편이 어머니편을 드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아내의 입장도 이해해주고 다독여 주기를 바라는 데 
남편들이 그런 걸 잘 못하고 있다는 거였지요.

아직까지는 시어머니와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 저이지만 
그래도 너무 공감이 되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김태훈씨고부간을 가깝게 만드는 비법을 이야기할 때는
남편도 저도 대단하다며 감탄사를 내질렀답니다.

( 사진 출처 : SBS )

시댁에 갔을 때 일부러 진상 행동을 해서 두 사람이 자기 흉을 보며 자연스럽게 말문이 트이게 하고
슬쩍 자신의 옛날 앨범을 꺼내 보여서 어머니와 아내에게 공통 관심사를 만들어 준다!

고부간의 관계는 남편하기 달렸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이야기였죠. 
이걸 보면서 남편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 수는 정말 남편 잘 만난 줄 알아야해~ "
" 왜? "
" 내가 집에 가서 잠만 자고 애는 잘 안봐주고... 그런 진상 짓을 하니까 엄마랑 수 사이가 좋은거야. "
" 그런거였어? "
" 뭐 내가 의도 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쨌든 ㅇㅎㅎ "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남편이 늦잠자고 안일어 나면 오히려 어머님이 더 뭐라고 하시고...
피곤하다며 나가는 거 귀찮아하면 남편은 떼놓고 저랑 도담이만 데리고 나들이도 가주시고...
지난 토요일엔 날씨 좋은데 집에만 있지말고 남편 졸라서 꽃구경이라도 다녀오라며 전화까지 주셨습니다.

시댁 가는 길이 멀어서... 운전하고 가면 많이 피곤해 하는 남편이라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쉬고 싶어하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서운해한 적도 없었지만
" 남편 잘 만난 줄 알라"며 자신의 그런 행동들을 이야기 하면서 미안한 빛을 보이던 남편에게
" 응^^ 내가 남편 하나는 정말 잘 만났어! 인정해^^ " 하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시어머님과 잘 지내는 것이 꼭 남편의 진상 때문은 아니겠지만
분명 어떻게든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ㅇㅎㅎ

지금의 이런 좋은 관계가 언제까지고 계속되길 바라며
부족한 거 많은 며느리지만 이쁘게 봐주시고 잘해주시는 시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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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 저는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나중에 제 남편될 사람이 잘 해야겠죠?~
    물론 저도 미래 시어머니 한테 잘해야겠지만요..^^
    나중에 생각 하겠습니다.. 연한 수박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4.19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편들 하는 말은 왜 그리 다 똑같죠?
    그렇게 말하다 울 남편 엄니께 된통 혼났습니다. ㅎ

    2011.04.19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

    2011.04.19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가 봤을 때 그건 시어머님을 잘만난 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제 아는 녀석들 중에도 진상짓하는 녀석들 많이 있는데
    몇몇 집은 그 녀석들 어머님이 한 술 더뜨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시어머니 잘만나는 로또랄까요 ㅎㅎ

    2011.04.19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부간의 갈등으로 힘든 남편 1인...ㅠㅜ
    아.. 힘들다...ㅋ

    2011.04.19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1.04.19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나비

    공감합니다 ~~ 그런게 상당히 영향을 주지요 ~
    고부간은 언제나 적당한 간격이 있는듯하구요 ㅎㅎ

    2011.04.19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문제인 것 같아요~
      적당한 게 좋은데 그게 어렵죠~^^

      2011.04.19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9. ㅎㅎ 저도 가끔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진리를 믿습니다.ㅋㅋㅋ
    어머니와 아내의 적이 되면 그 둘사이에는 동병상련의 우호관계가 만들어지죠.ㅋㅋㅋ

    2011.04.19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대한모 황효순

    남편의 진상짓~ㅎㅎ
    우리 남푠은 효자예요~하하하하

    2011.04.19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음... 요런 방법도 있는거군요...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넘 배워도 안돼는데 하는 생각도..;;;
    (자면 누가 청소해~~~ㅜㅜ;;;)

    2011.04.19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혜진

    가제트님 말씀데로 적은 동지인듯..^^
    진상..그거 잘못하면 제 친구 남편처럼 얼굴에 오선 긁힙니다..ㅋㅋ

    2011.04.19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상도 적당히 해야겠지요? ㅇㅎㅎ
      오선 긁힐 정도면 너무 심하셨던 모양이네요 ^^;;

      2011.04.19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13. 컥...진상 피우는 행동말고 다른 지혜로운 방법은 없었을까요?
    음...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재미있고 생각하게 하는 글..기분 좋게 보고 갑니다~

    2011.04.19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더 좋은 방법... 분명 있겟지요?
      그거 발견 하시면 안다님 부인에게 사랑 받으실거에요 ㅋㅋ

      2011.04.21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14. 거북이달려

    위에 어느분께서도 댓글 다셨지만,
    저런 경우에는 사실 시어머니가 좋으신 경우에 가까울꺼 같아요.
    저도 결혼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아들이 진상부릴때 그거 속상해하면 같이 흉 보시는게 아니라
    속상해하는 그 자체를 뭐라고 하시는 경우들도 많거든요. ㅎㅎ
    물론 저도 딸 있는 입장이라,
    제 딸이 커서 그렇게 이해해주시는 시어머님을 뵙게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ㅎㅎ

    2011.04.19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해바라기

    부부간 고부간 이러한 갈등을 오래전에 겪은지라
    요즘은 잔잔하게 담담하게 지내고 있는 사이입니다.
    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 좋은 오후되세요.^^

    2011.04.19 15:29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리 어머니를 뵈면
    모시고 살았을땐 무척 힘들어 하셨는데
    지금도 가끔 할머니 생각을 하면서
    시어머니 살아계셨을때 무슨옷을 좋아하셨는데,
    어떤 반찬을 좋아하셨는데 하면서 보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이 글을 읽다보니 할머니가 갑자기 그리워 집니다.

    2011.04.19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결혼하면 저렇게 진상짓을 해야하는군요 ㅎㅎ
    시어머님과 좋은 관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2011.04.19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꼭 징상짓을 해야한다는 건 아니에요 ㅋㅋ
      다른 분들 말씀처럼 더 지혜로운 방법을 찾는다면 더 좋겠지요?
      감사합니다.

      2011.04.21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18. 아~~~~~
    나쁜게 아니었군요. ^^
    저도 나중에 장가가서 한번 써먹어봐야겠습니다.

    2011.04.19 19:33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ㅎㅎ 그게 그렇게 되는건가요?
    진상 말고도 다른 방법은 있을것 같아요,
    그런거 고민하는 남편이라면 아주 훌륭하겠지요?^^

    2011.04.19 20:1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이게 정답은 아니겠지요^^
      그런 거 고민하는 남편을 만나는 게 확실하겟네요~

      2011.04.21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20. 종은 방법이네요..ㅎㅎ
    신혼초에 보면 대부분 시댁과의 마찰로 부부사이가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신선한 방법이네요...ㅎㅎ

    2011.04.20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좋은 텍스트가 감사합니다!

    2011.08.22 11:2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