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가 얼마전 부터 남편에게 돈관리를 맡겼다고 했습니다.

남편 월급으로 보험에 적금에...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고~

남편에게도 돈관리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남편도 흔쾌히 승낙을 했고

한 달에 얼마씩 생활비를 타서 쓰는데 오히려 속은 편하다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 안있어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생활비를 통장에 입금 시켜주는데

혹시 결제를 하거나 이체를 할 때

남편에게 알림 문자가 가는지 궁금해서 물었답니다.

그러자 남편은 안온다고 했구요.


그런데 며칠 전 남편이 묻더랍니다.

왜 그렇게 돈을 많이 뺐냐고...


" 문자 안간다면서? " 하고 친구가 되물었더니

그냥 웃어 넘기더라는...


사실은 친구가 돈을 쓸 때마다

남편에게 문자가 가고 있었던 거죠.


친구는 무척 기분이 나빴다고 했습니다.

뭔가 감시를 당하는 기분이 들었다면서요.


당연히 남편도 지출 내용에 대해 궁금하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알림 문자가 온다는 사실을 속일 필요는 없었을 텐데요.


그래서 저도 제 남편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결혼 초에 남편이 내 신용카드를 모두 없애라고 하더라

연회비가 나가는 것도 아닌데 굳이 없앨 필요가 있겠냐고 했더니

개인 정보 운운 하면서 꼭 없애라더라

그 때 나도 기분이 나빴다...


근데 그 친구 남편도 결혼 초에 신용카드 없애라는 말을 했다는군요^^;;

참... 우리 남편이랑 친구 남편이랑 비슷한 구석이 어쩜 이리 많은지...

아님 대부분의 남편들이 그러는 건지...





남편이 신용카드를 없애라고 할 당시에

카드가 몇 개 안되긴 했지만 일일이 전화해서 취소하는 게 너무 귀찮았습니다.

ARS 전화해서 기다리는 것도, 취소 이유를 설명하는 것도, 담당 직원의 권유를 뿌리쳐야 하는 것도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이 나를 못믿어서 그러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습니다.


연애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내 씀씀이가 어떤지는 남편도 알았을텐데...

더구나 결혼 하고도 저는 가계부를 기록하고 있었고

남편도 지출내역에 대해 거의 알고 있었거든요.


남편은 그런 거 아니라고

쓸데없이 신용카드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지 않냐고 했습니다.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신용카드 없앴냐고 재차 확인을 할 때는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신용카드를 많이 쓸 수록 과소비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신용카드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분명 조심할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 사이에 정말 중요한 것이 믿음인데

상대가 나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낀다면

자칫 부부 사이에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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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연한 수박님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네요.
    수박님방 클릭하다가 어떻게 뷰온을 눌렀지 뭐예요.
    어쩌면 좋아요?ㅠㅠ

    2012.09.25 07:34 [ ADDR : EDIT/ DEL : REPLY ]
  2. 부부사이에 믿음 중요합니다.
    남편의 넓은 혜안으로 받아드이시면 좋을 듯 해요~~

    2012.09.25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음..
    이런 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제 카드를 없애라고 하면............ ㅡ.ㅡa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 떄는 기분이 안 좋을 것 같기도 해요

    2012.09.25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 반대인데 ^^;;
    신랑이 쓰고 저안테 문자내역이 와요..
    아무래도 제가 돈관리하다보니..

    어찌보면은 신랑안테 문자알람가고 돈관리 신랑이해서 말안듣고 속상할때
    제가 무진장 긁어버리고도 싶기도해요 하하하 ^^;;

    오늘 병원가는날이라 일찍도 일났네요^^
    정말 오늘 내일하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ㅎㅎㅎㅎㅎ
    좋은하루되세용^^

    2012.09.25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5. 남편도 지인때문에 자꾸 만들다보니, 카드가 몇개드라구요.
    제가 딱 하나만 선택하고 다 없애 버리라고 했는데,ㅋㅋㅋ 우리집과는 반대군요. ㅡㅡ 기분 나빴을라나? 헤헤~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으니 쌤쌤 ~!!ㅎㅎㅎ

    2012.09.25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전 제가 알아서 정리했습니다.
    하도 정신없어서,,,ㅎ

    2012.09.25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7. 기분은 나쁠수 있지만.. .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해요^^
    화요일 활짝웃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2.09.25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린레이크

    전 제가 울서방한테 하는 말인데~~
    하도 쓸데 없는 소소한 것들에 카드를 긋다보니~~
    제가 없애라 엄포를 놓았답니다~~ㅋㅋㅋ

    2012.09.25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9. 서로 좋게 좋게 말하고 이해하면 되는데
    막상 들으면..저도 욱 할꺼 같아요.아하핫

    2012.09.25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10. 노을인 남편에게 카드 없애라고...ㅎㅎ
    돈관리 제가 하거든요.ㅋㅋ

    2012.09.25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11. 부부사이에도 돈 관계는 예민하지요. ㅎㅎㅎ
    저는 현금 탁탁 헤아려 내는 걸 좋아해서 카드는 거의 안 써요.
    반대로 남편은 주로 카드를 쓰지요.
    서로 돈 쓰는게 뻔해서 참견안해요.

    2012.09.25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신용카드 1개, 체크카드 1개를 갖고 있지만
    대체로 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신용카드는 왠지 빚진 느낌여서요.
    문젠 애들 아빠가 신용카드를 즐겨 쓴다는 사실, 아예 가족카드로 만들어 절 주네요~

    2012.09.25 14:0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희는 외국에 살다보니 좀 경우가 다른 것 같은데.. 처음 왔을 때 제가 워낙 아는 게 없었다죠. 그래서 지금 카드도 남편이 만들어주고 재발급해주고 교체해주고.....그래봤자 딱 한 장 있지만요. ㅋㅋ 만약 한국이라면 어땠을까요? ㅋㅋㅋ 아마 뭐라 했으면 저도 버럭했을 것 같아요.

    2012.09.25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영수증으로 가계부 쓰는 것도 그렇지만
    영수증를 아무데나 버리는 것도 개인정보가 새나갈까봐
    저 또한 없앴습니다.

    체크카드로 쓸 때마다 핸드폰으로 쓴 가격만큼 총 합산 가격이 같이 뜨니
    핸드폰만 확인하고서 가계부 쓰니 괜찮더라고요

    2012.09.25 23:32 [ ADDR : EDIT/ DEL : REPLY ]



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남산이었지만 특별히 한 건 없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한바퀴 휘~ 돌아보고 다시 타고 내려왔지요.




남산 타워도 그냥 가긴 서운해서 사진 한 방 찍어줬네요 ㅋ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관광객들이 참 많았는데

특히 그 유명한 열쇠고리 앞에서 사진 찍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봤던 남산 열쇠고리...

와우~~ 직접보고 저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쇠고리 뿐만 아니라 저마다 개성있는 소품들로

약속의 메세지를 담아서 달아놨는데

빈 틈없이 빽빽한 열쇠고리 나무와 열쇠고리 담을 보면서

어딘가 빈틈을 찾아 뭔가 달고 싶은 충동이 일더랍니다.




이 수많은 열쇠고리에 담긴 약속들... 사랑... 꿈... 소원...

그 약속들이 다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더래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을테니까...

이곳을 다시 찾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겠지요.



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풍경...

구름이 어우러져 더 멋스러웠는데요

이 것도 야경이 훨씬 더 멋지다지요?


나중에 도담이 조금 더 크면 야경도 보러 와야겠습니다.

그 땐 남산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도 하고 남산타워에도 올라가 보고 싶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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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은 이루어집니다.
    9월달 잘 마무리 하시고, 추석 연휴 멋진 계획세우세요~~

    2012.09.24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벌써 추석인사를... 부지런 하셔요~
      감사합니다^^
      진검승부님두 명절 잘 보내셔요^^

      2012.09.24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 열쇠고리가 ㅎㄷㄷ 이네요^^
    모든 소망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한주의 시작 더욱 힘내세요^^

    2012.09.24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 열쇠구러미보다 사람들의 소망이 더 크겠지요 ㅎ

    2012.09.24 09:59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 열쇠덩어리(??) 에 대한 첫 느낌이 별로 안 좋았던 기억이..

    타워에 올라가선 창문에서 2m는 떨어져 보았어요, 무서워서리... ㅎ

    2012.09.24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이거보고 지자체마다 따라하는 것 같더라구요.
    노을이 보기애는 흉물같던데...ㅎㅎ

    2012.09.24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열쇠를 보는 시각은 조금씩 다른거 같아요.
    녹이 쓸어 흉물같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지요.
    사실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남들 하는 거 똑같이 따라하는 걸 가장 싫어하다보니
    왜 꼭 저렇게 해야만 할까 싶은 생각도 들지요. ^^

    2012.09.24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러게요~ 다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저기서 약속하고 깨진 그룹도 다반사겠죠?ㅎㅎ

    2012.09.24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새 이렇게 많이 채워졌나요?
    와아, 놀랐습니다. 철조망에만 있던 것들이 이젠 나무처럼 세워졌으니...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게 열쇠 채운 이들의 바램일테니깐요.

    2012.09.25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태풍 볼라벤 때문에

농사를 지으시는 저희 시댁에도 상당히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다 날아갔다는 말씀을 듣고는 걱정스런 마음에

별로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그래도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지난 주말에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엔 이모님네 식구들이랑 작은 아버님네랑

모두 모여서 복구작업을 도와드렸는데요

도담이도 아빠를 따라가겠다고 울고불고 하는 통에

저와 도담이도 따라 나섰습니다.




비닐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뼈대만 남은 하우스...

근데 그 뼈대마저도 심하게 휘거나 뽑혀서 엉망이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었으면 하우스가 저모양일까...

뉴스로만 보다가 직접 저런 상황을 보니 더욱 놀라웠습니다.


구부러진 부분은 일일이 펴고

심하게 손상된 부분은 잘라서 보수하고

우선 급한 곳 부터 온가족이 매달려 작업을 했답니다.


하지만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종일

밥먹는 시간 빼고는 쉴 틈도 없이 일했는데도 작업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남편도 안하던 일을 하려니 더 힘들더라고

날씨까지 무더워서 두어번 쓰러지는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고생하시는 부모님이랑 식구들때문에 쉴 수가 없더라구요.


주말내내 그렇게 하고도 일이 많아서

남편이랑 도련님 두 분은 월요일도 회사에 휴가를 내고 도와드렸습니다.


그 지역 신문기자가 지나가다가

저희 가족이 하우스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차에서 내려 사진도 찍어 갔다는데

피해 보상을 받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어머님이 신청은 해놓으셨다는데

당장 복구 작업이 급해서 바쁘다보니 신경쓸 겨를이 없으시다고

보상 기준도 애매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뉴스에서 군인들이 다른 지역에 복구작업을 도와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찌나 부러워 보이던지...

이곳에도 좀 와서 도와주면 좋을텐데 싶었습니다.


힘들어서 잘 때도 끙끙 앓으시는 시부모님...

하지만 부모님은 오히려 자식들까지 고생시킨다고

힘들어서 어쩌냐고 걱정하시네요. ㅠㅠ


남편도 이번에 부모님 힘들어 하시는 거 보면서

눈물이 자꾸만 나오더랍니다.


자기 때문에 일도 못줄이시고 더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남편...

제 맘도 이런데 남편은 오죽할까요?


급한 곳은 일단 어느정도 복구를 했다는데

아직 다른 곳도 남아있어서 걱정입니다.


벼랑 다른 밭 작물들도 피해가 있는 모양인데

당장은 거기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으신 것 같아요.

부모님 고생이 헛되지 않게 별 탈없이 잘 자라주어야 할텐데요.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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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긴 그냥 스쳐지나갔는데...피해가 심하군요.
    기운냈음 합니다.

    2012.09.05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희 부모님도 농사를 지으셔서ㅓ..
    태풍이 지나간 후에 그 마음을 알지요..
    내내 밖을 보면서 날씨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는 하시는데..
    저희쪽은 이번에 큰 피해가없었다고는 하지만..
    농사 짓는 많은 분들이 이번에 피해를 입으셔서 걱정이네요.........

    2012.09.05 07: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구!!! 힘내세요!!!!

    2012.09.05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4.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2012.09.05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도담이는 물감놀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주자주 해주고 싶지만

애 씻기고 치우고 하는 게 번거로워서 가끔씩만 하게 해준답니다.


방에서 할 땐 신문이나 전지를 깔지만

그래도 방에 물감이 칠해지는 걸 막을 순 없고

세척이 용이한 천연 물감이래도 물이 들긴 하더군요.


장판이나 욕실에 스며든 엷은 얼룩까지 지우기엔

일이 너무 많아서 거의 방치해두고 있다가

남편이 쉬는 날 마음 먹고 물감 얼룩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뭘로 지우면 좋을지 인터넷에 검색을 했는데요

장판에 생긴 볼펜이나 잉크 자국은 알코올을 이용하면 된다고 나오더군요.

물파스에도 알코올 성분이 있어서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구요.



보라빛으로 넓게 물든 장판...

여기 저기 다른 곳에도 저리 얼룩이 생겼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알코올이 집에 있긴 했지만

전부 그 알코올로 닦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 우선은 치약으로...


언젠가 이웃님 블로그에서

치약으로 욕실화를 깨끗하게 닦는 걸 본 기억이 나서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치약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천에다 치약을 짜서 얼룩이 생긴 부분을 문질렀는데

색깔이 묻어나면서 닦이긴 하더군요~



하지만 뭔가 아쉬운...

얼룩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알코올을 꺼냈습니다.



근데 조금만 붓는다는 것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네요.^^;;

그래도 덕분에 물감 얼룩이 알코올에 녹아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0% 완벽하다곤 할 수 없지만

이정도면 정말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얼룩이 있다는 걸 모를거에요.

장판에 생긴 물감 얼룩은 알코올로 지우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네요.




이번엔 욕실 벽과 욕조에 생긴 물감 얼룩입니다.



여긴 면적이 너무 넓은 관계로 못쓰는 칫솔을 이용해서 문질러 주었네요. ㅋ

치약에 물을 조금씩 묻혀가면서 양치하듯 쓱싹쓱싹~



천으로 닦으면서 작업을 했는데 이렇게 얼룩이 묻어났습니다.




얼룩이 지워진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차이가 나지요?




얼룩을 모두 지우고 샤워기로 행군 모습입니다.

치약만으로 지웠는데도 깨끗해졌어요^^

스스로도 아주 만족 스러웠네요~


참고로 저희집 욕실벽과 욕조는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장판과 욕실 청소를 끝내고

치약으로 볼펜 자국도 지울 수 있는지 실험을 해봤는데요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로 지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암튼 치약이 여러모로 참 쓸모가 많은 것 같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농사 지으시는데 비닐하우스가 다 날아가 버렸답니다. ㅠㅠ

정전도 됐다는군요.

빨리 복구를 해야하는데 당장 도와드리러 가지도 못하고...

주말에나 가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태풍이 뒤따라 오고 있다는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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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치약...만능이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2012.08.29 06:21 [ ADDR : EDIT/ DEL : REPLY ]
  2. 치약이 굿~!!
    이네요 +0+

    2012.08.29 07:45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기서도 에탄올이 위력을 발휘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012.08.29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 때문에 얼룩과 낙서 투성이 집입니다~
    치약....군대에서 내부반 청소하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시원하고 즐거운 하루로 보내세요~~

    2012.08.29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바닥에 본드자국 지워야 하는 사실이 급 생각났네요 ㅋ

    2012.08.29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08.29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번씩은 다 사용하게 될거예요.
    팁~ 물파스를 이용하면 또 잘 지워져요.ㅋㅋ

    2012.08.29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8. 치약이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답니다
    오래된 그릇의 찌든때도 아주 잘 지워져요 ㅎㅎ~~~

    2012.08.29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9. 치약이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답니다
    오래된 그릇의 찌든때도 아주 잘 지워져요 ㅎㅎ~~~

    2012.08.29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몇달 전에 도담이 욕실화를 하나 사줬는데요

그때 욕실화가 걸려있던 걸이 입니다.


도담이가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길래 안버리고 놔뒀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저는 주방 싱크대 손잡이에 손 닦는 수건을 걸어두는데요

이전엔 세탁소에서 주는 옷걸이를 이용했었거든요.


근데 도담이가 자꾸만 만지고 가만두질 않아서

위험하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요 욕실화 걸이가 눈에 띄더랍니다.




수건 가운데 부분을 클립 끼우듯 걸이에 끼우고

끝까지 쑥~ 밀어 넣으면



이렇게 주방용 수건 걸이가 된답니다. ㅋㅋㅋ


옷걸이를 이용할 땐 잘 떨어지고 그랬는데

훨씬 안전하고 떨어지지도 않고 너무너무 좋으네요~


고리가 달린 주방용 타월도 있긴 하지만

전 그냥 일반 수건 쓰는 게 더 좋아서 이렇게 사용하고 있네요 ㅋ


꼭 주방용이 아니더라도

욕실에서도 손 닦는 수건을 이리 걸어두면 좋을 것 같은데

저 걸이가 하나뿐인지라... ㅋㅋ


그렇다고 저거 때문에 욕실화를 살 수도 없고 말이죠~^^;;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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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람양

    오~
    수건을 저리 걸어두니 깔끔하네요^^

    2012.08.28 13:32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 이렇게 활용도 가능하군요!

    2012.08.28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집에 있다보면 가끔씩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종교에 관련된 분들인데요

현관문에 다니는 교회 스티커가 붙어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종파로 옮기라거나 절에 다니라거나...


결혼 초에는 그런 분들에게 문 열어 줬다가

그냥 가시라는 말을 못해서 듣고 서있었는데

남편이 나와서 버럭 한소리 하고는 문을 닫아 버리더군요.


왜 그런 말 다 듣고 서있냐고 저에게도 한 마디 하고는

혼자 있을 땐 낯선 사람한테 문 열어주거나 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었답니다.


얼마전엔 도담일 데리고 외출했다 들어오는데

계단쪽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이 복도 쪽으로 나오더군요.


그중 한 분이 저를 보자마자 웃으시면서 하는 말...

" 절에서 왔는데 물 한잔만 주세요~ "


저는 대꾸도 안하고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고는

문을 열려고 열쇠를 꺼냈더니 이번엔

" 물 한잔만 주세요. 복 받으실 거에요. "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또 싫다고 고개를 저으며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 교회도 다니시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 한잔만 줘요~ "


그 말에 순간 망설이다 모른척 집으로 들어오려니까

" 진짜 안줄건가 보네. 그냥 문 밖으로 물만 한잔 줘요. "


그래도 끝까지 안주고 문을 잠그긴 했는데 마음은 영 찜찜하더군요.

정말 더워서 목이 말라 보였는데 너무 매정했나 싶기도 하고

종이컵에다 물 한잔만 따라 줄걸 그런 생각도 들고...



" 물 한잔인데... 드릴걸 그랬니? 도담아? "

 

한편으론 더운날 집집마다 저리 다니면서 물도 안챙겨 다닐까

없더라도 목마르면 사서 드시겠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편에게도 그 얘길 해줬더니 안주길 잘했다고 하더군요.

물 한잔 주면 그거 빌미로 몇마디 또 얘기 나누게 되고

한 번 그럼 다음에 또 찾아올거라구요.


언젠가는 더워서 현관문을 열어놓고 있었는데

왠 아주머니 두 분이 문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침 경비 아저씨가 지나가다 보시고는 한 마디 하고 가시고

내려가셔서는 별일 없었냐고 인터폰으로 확인까지 해주셔서 참 감사했었답니다.


물 한잔만 달라던 방문객이

물을 가지러간 사이에 갓난 아이를 유괴해간 사건도 있었다는데

그만큼 흉흉한 세상인지라 낯선 방문객이 올 때마다 더 불편하고 신경이 쓰입니다.


문전박대 당하는 그분들도 기분이 나쁘겠지만

저에겐 그저 불편한 불청객일 뿐인 것을...

애초에 이리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없으면 좋을텐데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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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 각박해 보여도
    아파트 출입구에 방범문이 있는 쪽이 그나마 안심이 되더라구요.
    마음 놓을 수 없는 요즘입니다.

    2012.07.18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2. 방문 의도가 물 한잔 얻어먹으려는게 아니잖아요 ^^
    그러면서 넌지시 얘길 꺼내려고 하는 걸 알기에 저는 매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신 혹여나 지나가는 나그네가 종교완 일체 관계없이 정말 목이 마르다면 드려야겠지요.
    수도공이나 뭐 설치하러 온 사람두요.
    근데 종교적 신념을 남에게 관철시키려는 이들은 무조건 배제입니다.
    교회 딱지 붙여있는데도 와서 그러는 사람들.. 요즘 이단이 많다고 하네요.
    신천지, 제칠일안식교, 여호와증인, 파수대등등등..

    2012.07.18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점점 무서워지는 세상이라...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좋은일 가득한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2012.07.18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람양

    잘 하셨어요...
    저도 첨엔 뭣모르고 열어주곤 했는데...
    이젠 대답도 한 번만 하고는 그냥 무시모드라죠...

    2012.07.18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5. 뜨개쟁이

    저도 저런적 있어요.
    화장실좀 쓰자고...
    아래층엔 사무실도 있고, 옆집은 일층인데 왜 이층인 우리집으로 왔을까??
    무서워 끝내 안열어주고는 내내 찜찜..
    하지만 잘한거 같아요.

    2012.07.18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이 흉흉하니,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물론 방문객이 진짜로 물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는 말을 붙이기위한 것 같습니다.
    도담이도 있는데, 조심하셔야죠~

    2012.07.18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7. 세상이 워낙 험하다보니..그렇죠 뭐...

    잘 보고가요

    2012.07.18 14:0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이런분들은 그냥 문을 안열어줘요;; 아하하하핫;;괜히 열어줬다가 머리가 더 아파질까봐 아핫;

    2012.07.18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9. 항상 조심하셔요ㅜㅜ

    2012.07.19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하셨어요.
    종교 얘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요즘 워낙 무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잖아요.
    같은 여자라도 낯선 사람이 찾아 오면 무서운걸요. ㅜ

    2012.07.20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빠... 오늘 좀 일찍 오면 안되? "
" 왜? "
" 내가 몸이 좀 안좋아서. "
" 어떻하지? 오늘 치과 가는 날인데... 최대한 빨리 갈게! "

어제 저녁 도담이 저녁을 먹이고 있는데 갑자기 어지럼증이 났습니다.
속도 좀 울렁이고 그래서 저녁도 못먹고 큰 방에가 누웠는데 천장이 빙글~

요즘 회사에 일이 많아 매일 늦는 남편인지라 한참을 망설이다 전화를 했는데
마침 치과에 가는 날이라네요.

엄마가 그러고 누워 있으니
처음엔 같이 놀아 달라고 몇번 절 일으키던 도담이도
나중엔 옆에 같이 누워서 뒹굴뒹굴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 하기도 하고 참 기특하더랍니다.

9시쯤 되니 초인종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문을 열려고 일어나니 얼른 안기는 도담이^^;;

남편이 전 좀 누워 있으라며 도담일 안았는데
싫다고 발버둥 치며 제 옆에 다시 눕더군요.

하지만 아빠가 냉동실에 있던 피자를 꺼내 데워먹으려고 전자랜지를 켜는순간
벌떡 일어나 아빠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전자랜지 작동 시키는 걸 저가 하고 싶어서 그런거였죠 ㅋㅋ

방은 도담이가 어질러서 엉망이고... 싱크대엔 설거지가 쌓여 있고...
보다 못한 남편이 설거지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도담이가 또 제게 와서 보채자 아기띠를 가져오더니 도담일 업었네요.



도담이를 업은채 설거지를 하는 남편...
평소같음 저에게 업는 걸 도와달라 했을텐데 혼자서도 아주 잘 하네요^^;;
이제 완전히 애 아빠 다 된 것 같아요 ㅋㅋ



찰칵~
엄마가 폰으로 사진 찍는 소리가 들리자 도담이가 뒤돌아 봅니다.

한참 누워 있었더니 어지럼증도 가라앉고 전 좀 괜찮아졌는데
마누라 아프다고 애까지 들쳐 없고 설거지 해주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미안하고 고맙고 괜히 코 끝이 시큰했습니다.

저 양 어깨에 지워진 짐이 얼마나 무거울까...
혼자 편히 살다가 마누라에 자식까지 먹여 살려야 하니...

언젠가 남편이 그러더군요.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게
한편으론 행복하고 살아가는 힘도 되지만
또 한편으론 그 막중한 책임감이 참 무겁게 느껴진다고...

어제 팬도리님이 딸래미에게서 삶의 무게를 느꼈다는 글을 올리셨던데...
저는 남편의 뒷모습에서 너무나 고단한 삶의 무게를 느꼈네요.

남편의 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데...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자 하면서도 하루종일 애한테 시달리다 보면 자꾸 까먹어요.
오히려 남편이 피곤하다고 도담이랑 안놀아주면 서운해하고...

어젠 제가 아프다고 하니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요?
도담이 핑계로 밥도 대충 챙겨먹고 운동도 못하고 그랬는데...
남편도 편하게 해주고, 도담이랑도 신나게 놀아주려면 일단 체력부터 길러야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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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벼리

    그래서 저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에서 아들한 일찍 결혼하지 마랄고 했어요.
    저 무척 이기적인 엄마 맞지요?,,,제 눈에도 무척 측은하게 느껴져요,
    저도 새해면 30살이 되는 아들을 둔 엄마라서 그런가 봐요,,,언능 나으세요 연한수박님..

    2012.01.05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고 났더니 괜찮으네요^^
      저도 도담이 장가갈 나이 되면 벼리님 같은 마음이 생길까요?
      저희 시어머님은 얼른 장가 보내려고 그랬다는데요 ㅋㅋ

      2012.01.05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2. 가장이라는 무게는 참 많이 무거울거 같아요..


    어서 훌훌털고 일어나셔서 무거워진 어깨 안마 서비스~?^^

    2012.01.05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군요.
    남편의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화이팅요~!!

    2012.01.05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지만 분명 뿌듯해 하는 마음이 더 클 거라 믿어요~
    듬직합니다~
    전 아직 철이 없지만.. - -;

    2012.01.05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5. 호빵마미

    전그래도 남편분..너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는데요~~^^
    행복해보여서 좋습니다..^^

    2012.01.05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이런 느낌 받은 적 있어요.
    많은 주부들이 느끼는 감정인가봐요.
    이 순간만은 짠 해서 잘 해줘야지 하다가도 5분 지나면 다 잊어 버려요, 저는... ㅎㅎ

    2012.01.05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이제 두아이의 아빠가 되다보니,,
    더더욱 알게모르게 책임감이 몰려오더군요..
    암튼 모두 화이팅임당^^

    2012.01.05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그래서 항상 남편이 안쓰러워요.
    그렇게 고마워하고 위해주는 마음을 잠시나마 갖는 것 만으로도
    남편의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저역시도 맨날 투덜되는데 왠지 숙연해지네요

    2012.01.05 15:03 [ ADDR : EDIT/ DEL : REPLY ]
  9. 처음엔 저만 힘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님을 저도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측윽해지고 더 보듬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01.05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두 가끔은 제가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참 철이 없지요^^;;

      2012.01.05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10. 맞아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남편의 두 어깨...늘 무거웁지요.ㅎㅎ

    그래도 힘 합쳐 잘 살아내야지요. 도담이 키우면서...

    잘 보고가요

    2012.01.05 20:1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6 00: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고루거각

    잘해

    2012.01.12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시엘

    그러게요. 남자분들, 가장이 되시면 너무 힘드신 것 같아요.
    부인과 아이를 먹여 살려야 하는데, 게다가 부모님도 계시고.
    집안 형편이 어려우면 형제들도 돕고 살아야 되는 경우도 있고.
    세상 모든 남편분들, 올 한 해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2.01.27 07:59 [ ADDR : EDIT/ DEL : REPLY ]



♡ 2011년 5월 21일 ♡

집 근처에 제품 촬영할 만한 이쁜 커피숍 어디 없을까?
남편은 아침부터 커피숍 검색하느라 바쁩니다.

지난번에 스튜디오를 빌려서 촬영을 했었는데
장소 빌리고 카메라 빌리고 시간당 얼마씩 하니까
시간에 쫓겨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돈은 돈대로들고...
차라리 커피숍에서 하면 맛있는 차도 마시고 조금은 더 여유롭겠다 싶었거든요.

그렇게 찾아간 곳이 커피볶는 하루네집이었습니다.



책과 노트 그리고 갖가지 소품들로 장식된 테이블은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장에 꽂혀있는 연습장과 노트들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답니다.

많이 낡은 듯한 노트들이 궁금하여 펼쳐보니
손님들이 또 다른 손님을 기다리며 끄적인 글들과 낙서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쓰고 그렸는가 하면
속마음을 몰래 써놓기도 했고
친구와 빙고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때운 흔적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노트의 빈자리를 찾아 저희가 다녀간 흔적을 남겼습니다.
지금 바램과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요^^
 
근데... 저 노트들... 사진을 안찍은 게 너무 아쉽네요~~흑!!




멋스러운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저 소품들은 남편이 제품 촬영을 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었답니다.




그리고 벽과 천장에 걸린 익살스런 그림들...
연습장을 찢어 그린 것을 보니 어쩜 저것도 손님들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ㅋㅋ



저희 들이 맛있게 먹은 커피와 조각 케익이랍니다.(^^;)
화장지에 연필로 그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래도 하나 더~~
이번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 모습을 담았습니다.
남편은 보고 웃었지만 아마도 자신과 너무 닮아서 그랬을거에요 ㅋㅋ

맛있는 커피와 케익과 머핀은 사진을 찍기도 전에 다 해치우고
도담이는 어느새 엄마 등에 엎혀 잠이 들었습니다.
역시 맛집 리뷰는 저에게 무리인가봅니다.(ㅡ.ㅡ)
이 글도 음식 사진은 하나도 없어서 맛집으로는 발행을 못하겠네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주소는 남길게요~

커피볶는 하루네집...서울시 강서구 화곡본동 143-40... 전화는 02-2696-1237

키크고 훈남이신 남자 두 분이 운영하고 있는 커피볶는 하루네집~(^^)
여직원도 둘 있었는데 커피를 배우러 온 것 같았습니다.
이곳도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제가 말씀 안드려도 맛 보증은 되지않을까 싶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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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박함이 담긴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

    2011.08.01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2. 왠지 행복해 보이는...하하^^ 사진찍는 남편과 그림그리는 아내....등에 업힌 아들(?) ㅎㅎㅎㅎ
    이뻐보입니다^^

    2011.08.01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언한수박님.. 행복한 일상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2011.08.01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곳 정말 좋아해요^^
    즐거운 한주 되시고요! 이번주도 파이팅~

    2011.08.01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한적하고 아기자기하니 너무 이쁘네요.
    그윽한 커피향이 여기까지 나는 듯 하네요.

    2011.08.01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6. 손님들의 낚서 노트를 보는 것도 큰 재미겠어요.
    오늘은 도담이 얼굴을 못 봐서 쫌 서운하구먼유~ ^^

    2011.08.01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연한수박님...그림실력이 정말 상당하십니다~^^
    커피볶는 하루네...꼭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거기에 저도 제 보잘 것 없는 발자취 좀 남겨두고 싶군요~^^
    즐겁고 행복한 8월 맞이하세요~!

    2011.08.01 14:22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림 느낌있는데요... 잘그리시네용..ㅎㅎ

    2011.08.01 14:26 [ ADDR : EDIT/ DEL : REPLY ]
  9. 주근깨토깽이

    ㅇㅏ 이런 아늑함 좋아해요~^^*
    그리고 연한수박님 그림 넘 잘 그리시는데요.
    도담파파님 모습이 담긴 그림.. 그 모습을 또 바라보며 연한수박님 사진 담으시는 도담파파님..
    아 상상 만으로도 므흣해요 ^^

    2011.08.01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늘은 그렇게 많이 덥진 않았죠? ^^ 그래서인지 따땃한 커피 한잔 놓고
    이런 카페에 앉아서 커피 향기 맡고 앉아있고 싶은 날인 것 같아요!
    카페 넘 아늑하고 좋은데요? ^^*

    2011.08.01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1.08.01 23:31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ㅎㅎ
    휴지에 그림이 너무 귀여워요~
    저기 가면 수박님이 흔적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011.08.02 00:34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 주... 회사일로 무지하게 바빴던 신랑님...

늦은 밤도 모자라 새벽에 퇴근을 하고 일요일에도 출근을 했습니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운지요... 잠 많은 사람이 ( 특히 아침 잠이 많아요 )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얼마나 피곤했겠어요?!

 

그런거 저런거 다 알면서도 서운한 맘이 생기다니... 사람 마음이란게 참 이기적이네요.

 

정말 너무 바빠서 문자 답 못한거 가지고 서운해 하고~

하루는 집에 못들어 온다는데... 그땐 눈물까지 났습니다.

일하는데 신경쓰일까 내색 안하려고 그랬는데 걱정도 되고 서운도 하고... 목소리부터 변하는데 남편도 아마 느꼈을거에요.

 

빈 집에서 혼자 밤을 보내려니 무섭고 외롭고 ㅡ.ㅜ

이런일이 처음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애국가 나올 때 까지 텔레비젼을 보다가 잠을 청했는데요 혹시 무서운 꿈이라도 꿀까봐 한참을 뒤척였지만 다행히 별탈없이 잘 잤습니다. 늦잠까지 잤어요 ^^;;

 

엄만 요즘 세상에 일 많은 것도 복이라며 신랑 스트레스 안받게 맘 편히 해주라고 그러십니다.

제가 바가지 긁고 잔소리 하고 그런줄 아시나봐요. (안그러는데...ㅋㅋ)

 

다음 날은 남편이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택밴줄 알고 나갔는데 남편이 서 있어서 적잖이 놀랬답니다.

혼자 자는데 무서워서 혼났다니까 무지 미안해 했어요. 웬만하면 오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피곤이 가득한 남편 눈을 보니 괜한 투정 부렸나 싶어 미안한 맘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몇일만 더 하다가는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앞으로는 아무리 일이 많아도 밤 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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