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3. 1.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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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교회 언니가 사준 두들북~~

물로 색칠을 하는 책인데

붓에 물을 묻혀 칠하면 멋진 그림이 나타나는 것이

내가 봐도 신기했다.

 

그리고 물기가 마르면 그림이 사라지기 때문에

여러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서점에 가면 눈에 뜨이긴 했었지만

그닥 살 마음이 생기진 않았었는데...

 

근데 막상 도담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진작 하나 사줄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 날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도담이는 저 책을 대여섯 번 정도는

반복해서 칠하고 또 칠하고 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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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3. 1.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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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오랜만에 물감놀이를 하고 있는 도담이^^

 

쟁반에 물감 짜는 것도 스스로 해보려고 했지만

아직은 손 힘이 부족하여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이어서 그랬을까?

손가락 끝에만 조금 묻혀서 끄적끄적.

 

묻히기 싫어 그러나 싶어 두들북용 붓과 스케치북을 한 장 줬더니

관심을 보이며 붓에 물감을 묻혀 그리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영 시원찮아 보였다.

 

옷이며 몸에 물감 묻혀가며

바닥에 깔아놓은 전지가 찢어지도록 놀던 아이가 이러니

오히려 내가 부추기게 되더라.

 

여기저기 묻히지 않고 얌전히 놀아주면

솔직히 치우기도 편하고 좋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찾아온 것 같았다.

 

 

괜스레 내가 서운해져서

은근슬쩍 도담이 발가락에 물감을 묻혀주며

발로도 그려보라고 했는데...

 

저도 따라서 발에 물감을 마구 묻히더니

본격적으로 놀기를 시작했다.

 

자동차도 두개 가져다 줬더니 더 신나게 놀던 도담이^^

 

 

쓱쓱~

물감 묻은 손을 옷에 닦는 것 쯤이야 ㅋㅋ

 

그래 그래 물감 놀이는 이렇게 해야지~~

 

이상하게도 이날은 치울 걱정은 전혀 되지 않았다.

물론 도담이가 전지 안에서만 얌전히(?) 놀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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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3. 1. 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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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노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는데

뭐지? 이 꺼벙한 표정은??
얼굴 들고 찍은 유일한 사진인데... ㅎㅎ;;

 

 

유통기한 지난 두부로 열심히 요리중인 도담이~

 

두부만 가지고 놀기엔 심심할 것 같아서

호떡 만들어 먹고 남은 설탕을 양념으로 쓰라고 줬는데

아주 듬뿍 듬뿍 아낌없이 올려준다.

 

 

두부도 좋아하는 음식이고 단맛도 이미 알아버렸지만

다행히도 저걸 정말로 먹겠다고 하지는 않았다.

 

국수로 놀이를 할 때는 놀진 않고 먹기만 하더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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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2. 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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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문화센터 수업에서 쌀로 놀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

근데 그 날 지각을 하는 바람에 우리 도담이는 제대로 놀지를 못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집에서 쌀 놀이를 하게 해주었다.

 

 

문화센터에서는 모래놀이 장난감으로 놀게 했지만

집에는 그게 없는 관계로 도담인 자동차와 주방용 장난감으로 대신했다.

 

 

빨간 소방차에 쌀을 싣기도 하고

쌀 위에 바퀴 자국을 내며 씽씽 달리게도 하며 놀다가

 

 

조금 실증이 날 때쯤 주방용 장난감으로 교체를... ^^;;

 

 

 

후라이팬에 쌀을 가득 넣고

중국집 주방장 아저씨 흉내를 내고 있는 도담이 ㅋㅋ

 

그렇게 한참 놀고는

시들해질 즈음 되니 뿌리기를 시작했다.

 

타닥타닥 쌀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재미난지

점점 더 하려고 하던 도담이...

 

바닥에 깔아준 전지는 아무 소용 없이

주방 바닥이 쌀로 뒤덮힐 지경이라 거기서 놀이를 멈추게 했다.

 

사실 그렇게 뿌리고 노는 것이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다지만

엄마에겐 그게 스트레스가 되니

그렇게 되면 다음에 또 이런 놀이를 해주기가 더 꺼려질 수 있다.

 

아이도 적당히 놀고 엄마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그게 쉽진 않겠지만 적당히 서로 타혐점을 찾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쌀이라서...

밀가루 보다는 뒤처리가 훨씬 편했다.

 

놀던 쌀은 봉지에 다시 담아서 벌레 생기지 말라고 냉장고에 넣어뒀다.

담에 놀 때 재활용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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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2. 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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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강의 ' 요미랜드 '

 

두번째 수업 주제는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 였다.

 

 

먼저 골고루 잘 먹자는 내용의 동화책을 읽고

까슬까슬 거칠거칠 빵가루 탐색 놀이를 했다.

만져보고 뿌려보고 불어도 보고~

 

율동은 잘 안하려고 하지만 이런 건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드디어 식빵도그 만들기 시간~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식빵은 테두리 부분을 잘라낸 다음 반으로 자르고 칼을 이용해 납작하게 꾹꾹 눌러준다.

여기에 비엔나 소세지를 하나씩 넣어 김밥 말듯 돌돌 말아주고 꼬지로 끼운다.

(도담이가 소세지를 두개 더 챙겼길래 하나씩 더 끼워줬다. ㅋ)

그런 다음 계란을 풀어 적신 후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면 완성^^

 

 

튀기는 건 위험해서 선생님이 대신 해주셨다.

 

 

튀기기도 전에 먹으려는 걸 못먹게 했더니 울먹이던 도담이...

근데 튀기고 나니 뜨거워서 또 못먹고 있다. ^^

 

튀기는 게 일이긴 하지만

만드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한 번씩 도담이랑 이렇게 해먹는 것 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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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2. 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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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의 요리 - 오리구이??]

 

▷ 재료는 물오리 장난감 ㅋ


 

 

목욕할 때 함께 놀던 오리 장난감을 요리 재료로 사용한 도담이...

후라이팬 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오리 가족이 어쩐지 불쌍해진다.

아기 오리들은 뜨거워서 뒹굴고 있는듯  ㅎㅎ;;

 

 

[도담이의 요리 - 바나나찜 ??]

 

▷ 재료는 바나나 ㅋ

 


 

아빠가 자취할 때 사용하던 전기 밥솥으로

뭔갈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

 


먹으라고 사 준 바나나를 하나하나 뜯어서는 몽땅 집어 넣었다.

 

바나나는 익혀 먹어도 좋다는데

정말로 이렇게 밥솥에 찌면 어떻게 될까?

도담이 때매 별생각을 다해본다.

 

평소 요리 놀이를 하면 빈 솥으로 놀거나

오만 잡동사니를 다 집어 넣고 노는데

한 가지 재료들로만 이리 해놓으니 그럴듯 한 것 같다. ㅋㅋ

 

 

(혹시나 진짜 요리 레시피를 기대하고 들어온 분이 있다면 죄송^^;;)

(귀엽게 봐주시고 기분좋게 웃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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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2. 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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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마노아 수업 가을학기가 끝나고

겨울학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마노아 선생님과도 친숙해질 만할 때 끝나버려서

겨울학기도 마노아로 하고싶었지만

도담이 개월수에 맞는 수업이 토요일이었다.

 

토요일이면 빠지는 날이 많을 것 같아서 마노아는 포기...

도담이가 좋아할만한 수업이 뭘까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요미랜드'였다.

 

어제가 요미랜드 첫 수업이 있던 날~

수업 진행이나 분위기가 마노아 때랑 비슷해서

도담이가 덜 낯설어 하는 것 같아 좋았다.

 

 

첫 수업은 가볍게 털실 놀이^^

 

 

색색깔 털실을 묶어서 목걸이도 만들어 걸고

접시에 푸짐하게 털실 스파게티도 만들었다. ㅋ

 

 

 

마지막엔 누워서 털실을 이불삼아 덮기~~

알록달록 털실 속에에서 참 즐거워 하는 도담이였다.

 

다음 주에는 식빵으로 핫도그를 만든다고 한다.

 

단순한 퍼포 미술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수업도 한다니

주방놀이 좋아하는 우리 도담이에게 정말 유익한 수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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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2.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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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스렌지...

뭔가 휑한 느낌이다.

그렇다. 삼발이가 없다.


삼발이라는 명칭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걸 삼발이라고 부른다.



" 도담이는 삼발이 없어. "

그러면서 가스렌지 삼발이를 자기 싱크대에 떡하니 올려놨다.




후라이펜도 올려놓고 열심히 요리중... ㅋㅋ


휴대용 가스렌지도 가지고 놀라고 줬는데 그걸론 성에 안차는지...??

집에 있는 주방 살림은 모두 도담이의 놀이감일 뿐이다.


요리를 하려면 도담이에게서 냄비를 빌려야 하는데

이제는 삼발이까지 빌려야 하는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요즘은 가스렌지보다 휴대용 가스렌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요리 하는 걸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거기서 요리를 하면 그나마 좀 낫다.


갈수록 진화하는 아들렘 주방놀이에

점점 더 난감한 상황들이 연출되고

나는 그 핑계로 요리 하는 걸 더 게을리 하고 있다. ^^;;


도담이의 주방놀이는 어디까지 진화를 할런지...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도담이의 진짜 요리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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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1. 1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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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26개월 때 밀가루 놀이 하던 모습^^


무슨 놀이를 하던 자동차가 꼭 있어야 하는 건

저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입 주위에 밀가루가 잔뜩 묻었기에 왜 그런가 했더니



몇개 남지 않은 쌀튀밥을...

밀가루 범벅을 해서는 먹고 있더라는ㅠㅠ


애 옆에 앉아서는 말리지도 않고

그냥 사진만 찍는 남편을 나무랐더니 하는 말~

" 괜찮아~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뭐. "


평소에 나보다도 더

애 먹는 거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의외로 이럴땐 아주 쿨~ 한 듯 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부싸움이 잦아지기도 한다는데

육아에 대한 생각이 서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서 오는 말다툼도 종종 생기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참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데...

육아에 대해서도 부부사이에 많은 대화가 필요한 것 같다.



나는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

도담이 먹이라며 남편에게 치즈를 한 장을 주었다.


출출했나??

덥썩 덥썩 잘도 받아 먹는 도담이 ㅋㅋㅋ



오물오물~

금새 치즈 한 장 먹어치우고...




도담이는 그렇게 또 한참을 놀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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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1. 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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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두 손으로

모래를 꼭 움켜쥐고

조심조심 일어서는 도담이...




그리고는 나무에 물 주듯이

주르르르 뿌려 준다.


이정도면 정말 많이 양호해졌구나 하며

마음껏 뿌리라고 내버려뒀다.


몇개월 전만해도 모래를 뿌리고 놀때면 정말 심란 했었는데...

그 땐 모래놀이 하고 집에 와서 목욕을 시키려고 보면

머리끝 부터 발끝까지 온통 모래였었다.



물 만난 고기 마냥

모래 만난 도담이 ㅋㅋㅋ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모래밭이지만

사실 여기선 논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 날은 자동차를 들고 나갔는데

자동차 속으로 모래를 집어 넣으면서 놀았다.



모기에 물려서 발갛게 부어 올랐는데

그래도 저 손으로 긁진 않았다.



도담아~ 그만좀 집어 넣지?

씻기 힘든데... ㅠㅠ



그저 속으로만 한 말이었는데

귀신같이 일어나 반대편으로 달려가서는

또 모래를 뿌리기 시작했다.



도담아~~ 제발 그것만은...

바람분단 말이야!!!



여름엔 자주 나간 건 아니지만

밖에 나가면 이렇게 신나게 놀았었는데

도담이도 아마 이때가 그리울거다.


며칠 전엔

몸이 안좋아서 열나고 토하고 그랬는데도

나가자고만 하던 도담이...


막상 나가도 추워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동네를 뛰어다니는 정돈데

그나마도 감기에 걸릴까봐 맘껏 못하게 했더니

어제 저녁엔 집에 안오겠다고 엄청나게 고집을 부렸다.


가을이 왜 이렇게 추운건지...

올 겨울은 유난히 더 길게 느껴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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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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