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깜깜해지면 환하게 빛나는 아쿠아 매직 사파리 공룡월드 야광 세트 어린이날 선물 겸, 같이 놀 겸~ 토이저러스에서 때마침 행사도 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매직물감과 응고파우더는 소모품이지만 나와 아들이 여러 번 놀 만큼 충분했고 야광물감이 3개인 것도 좋았다. 직접 만들어 결과물을 보니 넓은 부분을 밝은 색으로 하는 게 더 예뻐서 야광물감을 아무래도 많이 쓰게 되더라. 놀이 방법도 간단하다. 수조에 물을 반쯤 받아서 응고파우더를 반 봉지만 넣어 녹이고 모형틀에 색색이 물감을 짜서 물에 넣고 흔들어주면 캐릭터가 쏙 빠진다. 그렇게 두 시간 정도 두면 탱글탱글 부풀어 올라 더 귀엽게 완성!! 신기하고 재미있길래 나도 여러 개 만들었다. ㅋ 완성된 건 미끌 탱글 한 느낌이 좋은지 도담이는 ..

이마트에서 구매한 옥스포드 타운 물류 트럭 원래는 그냥 이마트 트럭을 사고 싶어 했는데 온라인에도 오프라인에도 없어서 그 대신 구매했지만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제품이다. 집에 오자마자 만들기 돌입! 블록 마감도 훌륭하고 도담이 혼자서도 쉽게 조립이 가능했다. 기사님이 카트에 짐을 싣고 차로 옮기고 있다. 카트 바퀴도 굴러감~ ㅋㅋ 짐칸도 꽤나 넓음. 짐을 모두 실었으니 이제 출발해 볼까나~~ 바퀴도 튼튼하고 잘 굴러가고 블록이지만 진짜 트럭 장난감 느낌이 난다. 아쉬운 점이라면... 사람을 태우려면 운전석 위 쪽을 열어야 한다는 거^^?

어느 날 도담이가 비누 조각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집에 조각칼이 없어서 사준대놓고 한참이 지나서야 동네 문구점을 찾았다. 들여놓은 지 오래돼 보이는 조각칼... 요즘은 거의 사 가는 사람이 없단다. 그러고 보니 도담이도 어느덧 초등 5학년이 됐지만 학교에서 조각 작품을 만든 적이 없는 것 같다. 조각칼을 사용할 땐 조심해야 한다고 몇 번을 당부하고는 화장품 사면서 샘플로 받은 작은 비누를 주니 바로 만들기를 시작한 도담이~ 도담이에게 밑그림 작업 따윈 없다. 그저 생각한 것을 즉흥적으로 만들어낼 뿐... 동글납작한 비누가 귀여운 자동차가 됐다. 처음에 이 정도면 정말 잘했다. 엄마는 학교에서 비누 조각했을 때 네모난 비누 형태가 거의 그대로였어. ㅋㅋ

도담이가 학교에서 심심할 때마다 그린 그림들^^ 싱크대, 가스레인지, 냉장고, 각종 냄비들... 거기다 콘센트, 환풍기, 가스통도 깨알 같이 그려 넣었다. 마치 주방 설계도를 그려놓은 것 같다. 중간중간 친구가 참여한 흔적들도 보이는데 컬러로 칠한 부분들은 거의 친구가 한 거란다. 수업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심심하다며 그 시간을 그림을 그리면서 보내곤 했다는데 관심을 보이는 친구와 함께한 흔적들이 보기 좋았다. 요즘은 자동차에 엄청난 관심을 쏟고 있는데 웬일인지 그림은 잘 그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는 게 힘들고 어려워서 라지만 좀 아쉽다. 자동차 그림이든 설계도든 그려보면 참 좋을텐데... 이것도 엄마 욕심이겠지?

전북은행에 갔다가 받은 저금통^^ 동전을 넣으면 중앙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재미난 저금통이다. 작년 여름, 도담이 하굣길에 은행에 들를 일이 있었다. 도담인 바로 집에 가길 원했지만 오래 안 걸릴 거라며 달래서 데리고 들어갔다. 그런데 어떤 남자 직원분께서 쭈뼛거리며 서 있는 도담이에게 다가오시더니 작은 상자를 건네시며 말씀하셨다. " 너한테만 특별히 주는 거야~ " 홈쇼핑 카드 사은품으로 나온 제품 같은데 특허 출원도 한 귀한(?) 저금통이었다!! 동전 넣는 입구 안쪽으로 작은 철판 같은 게 두 개 있고 아래쪽은 돌려서 열 수 있게 되어있다. 동전을 넣으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아빠 저금통에 있는 동전까지 동원됐다. 그런데 저금통이 재미있으니 장난감이 돼버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