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담이가 만든 색종이 아파트 ^0^ (2019년 작) 이걸 만들고 완성한 것만도 참 뿌듯하고 대단하다 여겼었는데 정말 대박이었던 건 베란다에 꽂혀있는 태극기였다. 학교 급식시간에 독도는 우리 땅 케이크가 나왔는데 태극기가 하나씩 꽂혀 있었단다. 그걸 소중하게 모아 와서는 자신이 만든 아파트에 꽂아 놓은 거다. 어쩜 앙증맞게 사이즈도 저리 딱 맞는지~~ '종이접기 인형의 집'이라는 책이다. 집뿐만 아니라 가구, 화분, 접시 등 다양한 소품들 만드는 방법도 있어서 더욱 풍성하고 예쁜 집을 연출할 수 있다. 기본 집을 응용해서 다양한 건물들을 만들 수 있는데 도담이는 이 중에 아파트를 선택했다. 나는 열리는 집이 좀 욕심이 났었는데 언젠가는 한 번 만들어 볼지도 모른다. ㅋㅋ 한참 준공 중인 아파트의 모습! ..

아카데미과학 한정판으로 나온 하늘색 포니 온라인으로 마트 장 보기를 하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다. 도담이가 오래된 국산 미니카를 좋아하는 덕분이다. ㅎㅎ;; 도담이에게 보여주니 이미 알고 있던 거란다. 그래, 그렇겠지. 폰으로 주구장창 미니카만 보는데... 어쨌든 만들어보고 싶다 해서 구매해 줌. 먼저 부품 확인하고 설명서를 훑은 후 본격적으로 만들기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많이 복잡해 보이는데도 망설임 없이 척척 만들어 나가는 도담이 ^^ 전사지 작업도 꼼꼼하게 해냈다. 작은 부품들을 목공 풀로 붙이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다. 프라모델 전용 접착제가 있는 줄 진작 알았더라면 함께 사줬을 텐데... ㅠㅠ 드디어 완선된 포니~~ 도담이의 손길이 느껴지니 더 오래된 차 같다. ㅋㅋ 뭐가 잘못된 건지 바퀴가 굴러..

도담이가 학교 친구에게서 달걀로 말랑이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 달걀과 식초만 있으면 된다는데 우리도 해볼까? 그럼 우리는 메추리알로 해보자~~ 작은 그릇에 메추리알을 넣고 식초를 메추리알이 잠길 정도로 부어준 다음 2~3일 정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단다. 한 시간 정도 지난 모습~ 벌써 껍질이 벗겨지고 있다. 하루가 지나니 껍질이 모두 벗겨지고 거품이 많이 생겼다. 수저로 한 번 뒤집어 줌. 이틀 뒤~ 이쑤시개로 건들어 보니 다 된 것 같아 물로 씻어서 도담이에게 주는데 나는 말랑이는 그 느낌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도담이는 재미있는지 조물조물 참 잘도 만졌다. 탱탱볼처럼 튀기도 하고 참 신기했음. 그런데 3일쯤 지나고 보니 메추리알 말랑이가 완전 쪼그라들었다. 도담이가 만져보니 터지지는 않았다. " 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