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시장에서 강냉이를 엄청 많이 사와서 좀 덜어왔다. 도담이가 안먹으려고 해서 한국식 팝콘이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먹어보고 맛있단다. 그래도 팝콘만큼은 아니었던지 많이 먹진 않았다. 나도 그리 즐겨 먹진 않는지라 남은 건 꽁꽁 묶어두고 며칠 방치했더니 그새 눅눅해져서 잘 씹히지도 않고 이 사이에도 많이 끼었다. 아직 많이 남았는데 버리긴 아깝고... 문득 드는 생각이 시리얼처럼 먹는거였다. 강냉이를 그릇에 덜어 우유를 부었다. 괜찮을까?? 한 입 먹어보니 나쁘지 않았다. 눅눅한 걸 그냥 먹는 거 보단 좋았다. 시리얼처럼 바삭한 식감은 좀 덜하고 시리얼보다 더 빨리 우유를 흡수해 입 안에서 녹는 느낌이었지만 달지않고 담백하니 이렇게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남아있는 강냉이는 바쁠 때, 밥 챙겨 먹기 ..
지난 설에 도담이가 할머니 드린다고 잉어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어째 마트 전단지를 유심히 본다 했다. 도담이가 유치원에서 받은 선물상자를 안버리고 둔 것이 이렇게 유용하게 활용될 줄이야~ 아끼는 색종이로 색색의 잉어들을 많이도 접어 넣었다. 색종이 한 장도 남 줄 땐 아까워하는 아들이 말이다. 실제로 20kg에는 턱없이 모자라겠지만 도담이에겐 저 색종이들이 그에 상당한 가치를 지녔을 거다. " 할머니~ 이거 선물이에요. " " 그래? 이걸 직접 만들어왔어? 아까워서 못 먹겠는데~ " " 이건 먹으면 안되는 거에요!! " 도담이의 엉뚱한 선물세트에 온 가족이 즐거워 했고 나 또한 참 흐뭇했는데 도담이가 할머니께 뭐라고 속삭였다. 알고보니 그 선물세트는 그냥 선물이 아니었다. 측면에 가격표까지 떡하니 써놓고..
믹스커피에 길들여진 나에게 더치커피는... 생소하기도, 조금은 사치스럽게 여겨지기도 했지만 바리스타인 여동생 덕에 지금은 진짜 커피 맛을 알아가는 중이다.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이 참 좋다. 남편은 시원한 카페라떼~ 차가운 우유에 더치커피를 넣기만 하면 맛있는 카페라떼 완성^^ 액상이라 믹스커피보다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언니 아포가또도 만들어 먹어봤어? " " 아포가또?? " " 웅~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더치커피 원액을 살짝 둘러주기만 하면되는데~ " 아포가또가 뭔지도 잘 몰랐지만 용기 뒷면에 설명서가 있는 걸 미처 보지 못했다. (ㅡ.ㅡ ;;) 동생이 만들어준 아포가또를 먹어보니 시중에 파는 커피 아이스크림과는 달랐다. 커피맛 아이스크림은 별로 안좋아하는 나에게도 이..
아이들에게 집에서도 모래놀이를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뒷감당이 어려워서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스쿠시는 이럴 때 엄마, 아이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다. 사실 나는 스쿠시를 굳지 않는 컬러클레이로 생각하고 구매했다. 도담이가 클레이를 너무 좋아하니까 클레이값도 만만찮고 ㅋㅋ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촉촉이 모래 같았다. 정말 점성이 좋은 촉촉이 모래?? 그래서 클레이처럼 자동차를 만들어 가지고 논다거나 할 순 없지만 만든 모양이 일반 모래처럼 쉽게 망가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된다. 특히 모양틀을 이용해 찍기 놀이를 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스쿠시의 장점은 청소!! 샌드클레이라는 이름답게 점성이 있어서 흩날리거나 하지 않고 뭉쳐진 클레이로 콕콕 찍어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