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가 2학년이 되면서 부터 방과후 수업을 두 가지 듣는데 그 중 하나가 3D 펜톡이다. 작년엔 펜톡이라는 수업이 없기도 했고 생소해서 펜을 이용해 입체적인 것을 만들어낸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도담이도 펜톡 수업을 너무너무 재미있어해서 결국 한 달 쯤 지났을 때 3D펜을 직접 구매하게 되었다. 주 2회, 40분 수업이니 도담이 성격에 감질나기도 했을 거다. ㅋ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나는 도담이가 학교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3D 펜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지만 학교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 더 믿음이 갔고 아이가 사용하던 제품이 더 친숙하고 좋을 같아서였다. 실제 사용해보니 디자인이나 편의성도 좋은 것 같다. 다른 제품을 써보진 않아서 비교는 안되지만~ 여러 색상이 혼..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이 요즘 참 잘 나오는 것 같다. 그 중에 해동시켜 바로 먹을 수 있는 핫도그나 떡 종류는 나도 가끔 애용하는데 이번에는 떡보의 하루 리얼찰떡을 구매해보았다. 떡보의 하루 떡은 주문하면 대부분 매장에서 직배송 해주는데 리얼찰떡은 냉동상태로 택배 배송되는 상품인 점이 좀 아쉬웠다. 아이스팩도 두개나 넣어서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왔지만 날이 따뜻해서인지 떡이 조금 녹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제품은 떡보의 하루 사이트에서는 바로 주문이 안되서 네이버 스토어에서 별도로 주문 했다. 리얼 찰떡은 바나나, 고구마, 통팥 이렇게 세 가지 맛이 있다. 상품평을 보니 바나나가 아이들에게 인기라는데 나는 어른이어서 그런지 통팥이 젤 맛있었다. 도담이는 세 가지 모두 맛있단다. 한..
지난 달 초, 생일 선물을 꼭 광한루에 가서 사야한다는 아들 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가족 나들이를 하게되었다.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이긴 하지만 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맘에 걸려서일까? 남편도 선뜻 도담이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선물 사러 가기 전에 광한루에 들러서 한 바퀴 둘러 보는데 그냥 가긴 아쉬워 잉어 먹이도 사주었다. 왠지 여기 오면 잉어 먹이는 꼭 주고 가야할 것 같음. 광한루 구경을 간단히 마친 도담이는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는데 후문쪽으로 쭈욱 늘어선 기념품 가게를 모두 들어가 실컷 구경하고 마지막에 고른 선물은 귀여운 장식용 항아리와 주전자, 그리고 소쿠리였다. 공방 주인 아주머니가 그러는데 얼마전엔 어떤 할머니가 손주에게 선물할거라며 검정색 항아리를 찾더란다. 손주가 항아리..
[ 귀리우유 만들기 ] 1. 귀리를 씻어서 물에 불린다. 불리는 시간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 정도~ (까먹어서 5시간 정도 불린 적도 있음) 2. 물기를 빼고 프라이팬에 볶는다. 10분 정도... 수분기 없어질 때까지 볶아줌 (눌러주면서 볶으면 좋다는데 그냥 볶음) 3. 그릇에 밥숟가락으로 한 스푼 정도 넣고 우유 200ml 부어주면 완성! (바로 먹으면 잘 안넘어 간다해서 전날 미리 만들어 둠) * 볶은 귀리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만물상을 보게 되었다. 아침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데 10일 만에 체중감량 효과를 봤다는 말에 혹해서 ^^;; 그 어떤 음식이라는 게 귀리우유~~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다이어트가 필요한 남편에게 좋을 것 같아서 아침마다 챙겨 준 ..
" 엄마! 오늘은 혼자 샤워할래요! " 도담이가 9살이 되면서부터 가끔이지만 혼자 샤워를 한다. 이제 샤워도 혼자서 해야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막상 아이가 혼자 하겠다고 하니 영 못미덥다. 머리는 제대로 감았는지? 비누칠은? 헹구는 건? 서툴러도 그렇게 혼자 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는데 그게 참 잘 안되서 남편에게 한소리씩 듣곤 한다. 아기 욕조에서 물장난 하며 샤워시켰던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혼자 샤워를 하겠다니... 우리 도담이가 많이 크긴 했나보다. 마음 한 구석에선 아직도 어린 아이로 남아있길 바라는 것인지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이 아쉽고 아깝다. " 엄마, 핸드폰으로 저 혼자 샤워하는 거 찍어주세요! " 내가 블로그에 육아일기 쓴 걸 도담이에게 가끔씩 보여주는데 거기에 올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