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붙이는 마스크 필터 괜찮을까?? 안하는 것 보단 낫겠지?? 반신반의 하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가 너무 귀해서 급한대로 붙여쓰는 마스크 필터를 구매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3000원 쿠폰 사용하고 50매에 22,900원(배송비 포함). 더 저렴하고 개별포장으로 나온 제품들이 있음에도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다. 국내 당일배송이라는 점, 그리고 모양과 크기(가로12cm,세로10cm)~ 같은 날 우리집과 부모님댁으로 주문을 했는데 둘 다 다음 날 바로 도착했다. 제품은 받자마자 50매 맞는지 확인하고 지퍼백으로 옮기고 바로 착용을 해보았다. 손이 비칠정도로 얇지만 바로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양면테이프 작업을 해놓았다. 넓은 양면테이프가 크게 붙어있는 줄 알았는데 종이를 제거하니 작게 4군데로 나누..

지난 달에 구매한 면마스크다. 일회용은 구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급한대로 마트에서 구매한 건데 차단력은 떨어질지라도 안하는 것 보다는 분명 나을테니까~ 일회용도 손 씻기등 스스로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오히려 감염원이 될 수 있으니 마스크만 너무 믿고 방심해도 안되겠고 상황에 따라 면 마스크도 적절히 병해해서 사용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전염병의 무서움을 새삼 깨닫는 요즘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갑작스레 많은 확진자가 나올 지 누가 알았을까? 거기다 지금은 오히려 다른 나라들이 더 위험해 보인다. 이러다 전 세계가 멈춰버릴 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 애쓰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희망을 품는다. 고맙..
82년생 김지영은 유난히 공감이 많이 되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문득 내 모습이 겹쳐지며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 보는 듯 했다.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가 됐고 부지런히 하루하루를 살아내지만 남편의 사랑과 자상함만으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던 걸까? 김지영의 눈빛에선 공허함 같은 게 가득 느껴졌다. 빙의된 듯 다른 사람이 되어 이야기 할 때는 그동안 마음 속에 꾹꾹 눌러 담았던 것들을 토해내는 것 같았다. 자신을 향한 주변 사람들의 말과 시선을 애써 외면하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여 마음 속에 벽을 만든 것은 아닌지... 그 벽이 또 다른 벽을 만들고 사소한 농담 한마디도 웃어 넘길 수 없게 되버린 것 같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김지영은 말했다. 아내로 엄마로 이렇게 사는..

거실장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져 있던 두루마리 휴지가 폭탄 휴지케이스 덕에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둥~글~둥~글~ 폭탄 모양의 휴지 케이스이지만 핑크핑크 한 색 덕분일까? 전혀 폭탄 같지 않다. 사실 검은색은 진짜 폭탄 느낌이 나서 재미있고 그린 색도 맘에 들었는데 결국 선택은 핑크로... 뭐 우리 집 커튼 색이랑 잘 어울린달까?! 게다가 색상을 다르게 하나씩 하려니 쿠폰을 사용할 수 없어서 그냥 한 가지로 통일 ㅋㅋ 제품 바닥엔 영어로 커다랗게 BOMB이라 새겨져 있고 간단한 품질표시도 되어있다. 그리고 메이드 인 코리아~ 사용법은 간단하다. 윗부분을 열고 봉에 휴지를 끼운 뒤 휴지를 구멍으로 빼내고 닫으면 끝! 열고 닫는 것도 힘 안들이고 쉽게 할 수 있다. 폭탄 휴지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
잘하는 것도 잘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아니 많다. 늘 실수하는 것이 두렵고 늘 남들보다 느리기만하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다고, 걱정 말라고... 꼭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나는 이 책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책 제목을 들은 남편이 말했다. " 내가 수한테 해주고 싶었던 말이네~ ^^ " 어쩌면 내가 너무나 간절히 듣고 싶었던 말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한 수많은 일을 읽으면서 나랑은 참 다른 사람이구나 생각했고 도전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글 속에 담아낸 진심어린 조언과 위로의 말에 나도 위로 받고 있었다. 누구는 사는대로 생각하고, 다른 누구는 생각하는 대로 살아요. 생각의 한 끗 차이의 힘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