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36
도담이 200일 촬영은 두가지 컨셉을 찍었는데요
하나는 앞에 올린 카우보이고 두번째는 핑크보이였습니다.
 
카우보이 촬영은 동화책의 도움으로 그나마 수월 했는데
두번째 촬영땐 동화책의 약발도 다 떨어졌는지 본척만척~
내려놓기만 하면 울어서 수유도 해보고 달래도 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남편이 도담이 등목을 태웠더니 그제야 좋다고 방긋방긋~
이때다 하고 등목을 태운채로 촬영을 했습니다.
 


등목을 태운채로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면서 남편의 체력은 점점 바닥을 보이는데
도담이는 그저 좋답니다.



아빠 머리카락 잡고 흔들며 더욱 신이났습니다.
" 도담아 그러다 아빠 대머리 될라~~ "



이제 기분이 좋아진 것 같은데 앉아서 찍어볼까??



하지만... 또 내려놓자마자 울어버렸습니다.
도우미 언니 말씀이 아직 혼자선 제대로 앉지 못해서 힘들어 그런 것 같다고...
한번 재워보고 그래도 안되면 여기까지만 촬영을 하자고 그러십니다.
 
일부러 잠 많이 재워서 왔는데 촬영이 힘들었는지 금방 잠이 든 도담이...



아주 잠깐이지만 단잠을 자고 나서는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도우미 언니가 크게 박수 칠 때마다 눈을 깜박이던 도담이~~
다들 이 표정이 너무 잼있다고 더 크게 박수치고
누굴 닮아 겁이 많냐 그러시는데...
아무래도 절 닮았나 봅니다.



혼자 앉기 힘들어 해서 동원된 빨깐 컵 안에 장난감이 가득 들어있었는데요
그거 꺼낸다고 속만 들여다 보고 있어서 곰돌이만 남기고 다 꺼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200일 촬영을 마쳤습니다.^^
 
50일 땐 가만히 눞혀만 놓아도 되고
100일 땐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긴 했지만 포즈 잡아주는대로 가만히 있었는데
200일이되니 제 고집도 조금씩 생기고 저 하고 싶은대로 움직이려고 해서 주위 사람들이 힘드네요.
 
돌 사진 찍을 때 꼭 걷기 전에 오라던 도우미 언니...
촬영 분량도 젤 많은데다 야외촬영까지 있어서 더 힘들다고 합니다.
신발신는거 모자쓰는거 연습 안시키면 하루에 한가지씩도 찍기 힘들다나요?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성장앨범 만들기...
촬영은 힘들지만 그만큼 앨범을 받았을 때 뿌듯함도 크겠지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34


숲속 어느 마을에 도담이라는 카우보이가 곰돌이 인형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날...



카우보이는 이쁜 동화책을 발견하고는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얘 이리와서 우리하고 같이 놀아~



내가 이 넓은 품으로 꼭~ 안아줄게^^



예쁘다고 튕기는거야? 할수없지... 내가 갈테니까 기다려!!



카우보이는 결국 곰돌이와 작별을하고 동화책에게로 갔습니다.



그렇게 둘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가 싶더니



옆 마을 거인이 찾아와 동화책을 내놓으라 했습니다.



카우보이는 끝까지 동화책을 지키려고 했지만
결국은 거인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동화책과 헤어지게된 카우보이는 너무너무 슬퍼서



몇날 몇일 울고 또 울었답니다.
 
 
도담이 200일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도담이가 잘 웃지 않을 걸 대비해 평소 좋아하는 동화책을 가지고 갔는데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도담이가 달라고 때를 써서 책까지 촬영소품이 되고
그거 뺏었다가 아이를 울리고 말았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30

 
조금 쌀쌀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담이를 유모차에 태웠습니다.
새로 산 비니도 씌웠는데
안쓰려고 도리질 하다가도 유모차에 태웠더니 방긋~~
 

 
외출할 때마다 사진기 챙겨야지 하면서도 매번 까먹었는데
이날은 챙겨 나갔습니다.
밖에서 찍으니 사진이 더 잘 나오는군요~ㅋ
 

 
그런데 우리 도담이 너무 얌전합니다.
전같으면 이불도 발로 차버리고 그랬을텐데...
 

 
도담아~ 좀 웃어봐!!
엄마가 우리 도담이 찍어주려고 사진기도 가지고 나왔는데~~~
 

 
계속 시무룩 하더니 갑자기 씨익 웃는 도담이...
 

 
도담이의 시선을 따라 가보니... 여기...
도대체 뭘 보고 웃은 걸까요?
 

 
그렇게 아주 잠깐 미소를 짓더니만
또다시 분위기를 잡고 어딘가를 지그시 바라보는 도담이...
 
저도 가을 타는 남자라구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27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금방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도 많이 추울거라고 들었는데...
 
올 겨울 우리 도담이 따뜻하게 보내라고
인터넷으로 모자 4개를 구매 했습니다.
너무 이뻐서 받자마자 도담이에게 씌워봤어요^^
 

 
비니 3개랑 귀달이 모자 하나... 귀여운 곰 브로찌도 함께 왔어요^^
 

 
개인적으로 요 귀달이 모자가 젤 맘에 듭니다.
도담이에게도 넘넘 잘 어울이네요^^
목도리 처럼 감쌀 수도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근데....도담이 이걸 또 입으로 가져 갑니다 ㅡ.ㅡ;;;
에이~ 도담아 지지~
 

 
도담이가 모자를 잘 안쓰려고 해서 제대로 씌우질 못했어요.
비니 이쁘게 씌우는 법도 배워야 하려나 봅니다.
 

 
도담이 기분이 별루였는지 아무리 얼르고 노래를 불러 줘도 좀처럼 웃질 않네요.
결국은 울상이 되버렸답니다.
 
그래도 도담이에게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네요^^
 
스튜디오에서 돌 사진 이쁘게 찍으려면
모자 쓰는 연습이랑 신발 신는 연습이랑 많이 시켜야 한다 그랬는데
정말 부지런히 연습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25
도담이 이 나기 전엔 칫솔을 사 놓긴 했는데 거의 사용을 안했습니다.
이가 나면서 치카치카 칫솔 2단계로 바꾸고 유아용 치약도 구매를 했답니다.
 
손가락에 끼워서 쓰는 걸 살까 하다가 전 그냥 실리콘으로 된 칫솔을 샀어요.
치약은 불소가 포함되지 않은 걸로 구매를 했지만
아직은 도담이가 뱉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먹어버려서 좀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아주 소량만 짜서 이가 난 부분부터 닦아줍니다.
 
그런데 이 닦이기가 갈수록 어려워 지네요.
칫솔질 하려고 하면 입을 잘 안벌려 주구 칫솔을 달라고 때를 씁니다.
결국은 도담이에게 칫솔을 빼앗겨 버리고 말아요.
 

 
이쪽 저쪽 위 아래~
칫솔질 하는 폼은 제법 그럴싸하네요 ㅋㅋ
 

 
도담이 엄마랑 같이 치카치카 해요^^
 
제가 이가 시원찮아서 도담인 안 닮았으면 좋겠는데...
치아도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서 걱정이 됩니다.
 
유치부터 관리를 잘 해줘야 성인이 되서도 이가 건강하다고...
요즘은 불소 코팅까지 해준다고들 합니다.
 
첨엔 저도 이거 꼭 해줘야지 했는데요
치아를 한꺼풀 벗기고 거기에 코팅을 하는데다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한다니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망설여 집니다.
 
양치질 잘 하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면
지금 막 올라오는 건강한 치아를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을텐데...
그 양치질 버릇 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도담이 독감 예방접종 하고 왔어요^^
아침에 기침을 하기에 갑자기 추워져서 감기에 걸렸나 했는데
소아과 선생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네요.
 
(생후 6개월 넘은 아기는 계란 노른자 먹여봐서 이상 없으면 독감 예방접종 가능하답니다~)
 
올 겨울에도 신종플루가 유행할 거라고 하는데요
작년같은 피해없이 무사히 잘 넘어가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23
추석 연휴 때...
 
매 끼니 때마다 저 먼저 밥 먹으라고 어머니께서 도담일 봐주셨습니다.
그런데 먹을 거 보면 뚫어져라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는 도담이~
그런 도담일 보면서 어머니께서 얼마나 안타까워 하시던지요.
 
밥알 몇개씩 입에 넣어주시다가
하루는 소고기 국을 도담이에게 먹이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표정이 일그러 졌나봅니다.
 
옆에 계시던 작은 어머니께서 제 옆구리를 꾹~ 찌르시며
" 괜찮아. 옛날 할머니들은 자기 입으로 씹어서 먹이고 그랬어. "
 
친정에 갔더니 우리 엄마도 역시 할머니였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긴 했지만 과일도 갈아서 즙만 물에 타 먹이고 그랬는데
그냥 수저로 긁어서 바로 먹이셨습니다.
 
도담일 이뻐해 주시는 교회 집사님 한 분도
식사를 하다가 도담이 입에 조금씩 넣어주시곤 하는데요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절 보시고는
" 첫 아이라서 그런가? 난 돌 전에 생우유도 먹였는데... " 하십니다.
 
처음엔 그 상황들이 당황스럽고
도담이가 탈이라도 날까봐 무척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우리 도담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잡니다.
 
육아 책이나 인터넷이 없던 시절엔
아이 키우는 것도 다 어른들께 배웠을 텐데
요즘은 오히려 젊은 엄마들이 시어머니나 친정 엄마에게 가르치는 실정이래요.
저 역시도 제가 얻은 정보들이 어른들 말씀보다 더 신뢰가 가니까요.
 
지금은 첫 아이라서 이렇게 노심초사 유난을 떨어도
둘째 때는 훨씬 수월하게 키우겠지요?!



우리 도담이 벌써 이가 두 개네~^^
이유식 잘 먹고 얼른 커서 맛난거 많이 먹자!!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22
오늘로 도담이 태어난지 204일...
 
아직은 기지도 못하고 혼자선 제대로 앉을 수도 없지만
뒤집기와 배밀이, 구르기를 이용해 저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침이면 도담이가 하는 일 중 하나가 아빠 깨우기 인데요
도저히 안일어나고는 못 배기는 도담이의 노하우?!!
 
아침에 일어나면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엄마를 바라봅니다.
"도담이 일어났어? 잘잤어요?"
엄마가 아침 인사를 해주면 아빠쪽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아빠 옆으로 굴러 갑니다.
그 도착지점은 보통 아빠의 다리나 가슴쪽...
손을 뻗어 아빠 살을 긁적이다 털이 한가닥이라도 잡히면 사정없이 당겨 줍니다.
그러면 "아!아~~"소리를 지르며 남편이 일어납니다.^^;;
 
요즘들어 부쩍 머리카락을 많이 잡아당기는 도담이...
힘도 세져서 몇가닥씩 뽑힐 때도 참 많습니다.
남편은 털이 많은 편이라 도담이에게 수난을 더 많이 당하고 있네요^^
 

 
모빌 음악을 틀어주고 흔들어 주면 좋아하던 도담이~~
그동안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모빌을 장농 손잡이에 달아주었습니다.
 
스스로 발로 차면서 놀기도하고
손에 잡히면 잡아 당겨서 인형이 떨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힘도 좋지~ 누가 남자 아니랄까봐 ㅎㅎ
 
힘센 아들의 무엇이든 잡아 당기려는 본능(?)때문에
털 많은 아빠의 수난 시대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21
6개월이 넘어가면서 어느정도 무른 음식은 먹을 수 있게된 도담이^^
 
으깨서 이유식에 넣어 먹이던 바나나를 이젠 그냥도 잘 먹습니다.
 
그래도 전 혹시나 아이 입에 큰 덩어리라도 들어가면 위험할까봐
작게 잘라서 입에 넣어주곤 했는데요
 
저희 남편 자기 먹으라고 준 걸 그대로 아이 입에 넣어 줍니다.
왜 그렇게 주냐고 잔소리 했더니
도담이가 너무 먹고 싶어해서 그랬답니다.
 

 
우리 도담이 입 정말 크지요? ㅎㅎ
 

 
저를 보는 눈빛이...
" 바나나는 이렇게 먹어야 제맛이죠! "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ㅋ
 
아이 먹을 거에 전 항상 조심스러운데
저희 남편은 오히려 대범합니다.
 
" 아들~ 아빠밖에 없지? 엄만 절대 이렇게 안줘~ 아빠니까 주는거야. "
이렇게 생색까지 내가면서
잘 먹는 아들을 보며 흐뭇해 한답니다.
 
아는 언니네 아들은 1순위가 할아버지고 엄마가 3순위라는데
그 이유가 과자의 힘이라네요.
 
역시 아이들은 먹을 거에 약한가요?
지금은 엄마만 찾는다고 남편이 서운해하지만
제 순위가 뒤로 밀려날 날이 곧 오지 싶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19


추석 연휴때...
친정 엄마가 도담이에게 과일을 갈아 먹이면서
숟가락에 뭐가 걸리는 것 같다셨습니다.
그래서 봤더니 하얀 이가 올라 오고 있었습니다.
 
생후 6개월이면 이가 날 때도 되었는데...
전 도담이의 이가 신기하면서도 그다지 반갑진 않았습니다.
 
이는 늦게 날 수록 좋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공포심 때문이었어요.
 
최소 1년은 모유를 먹이겠다고 마음 먹은 저에게
도담이의 이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가 나려고 잇몸이 근질근질하니
엄마 젖꼭지를 꼭 깨물어 버리곤 했던 도담이
보일동 말동 올라온 이 이지만 깨물 때 그 아픔이란...
 
그런데 도담이도 엄마 아플 걸 알았는지
오히려 전보다 살살 깨물어 주네요~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건지...ㅎ
 

 
"도담이 이 어디있나? 이 좀 보여주세요^^"
 

 
"옳지~ 여기있었네^^"
 
자세히 보면 옆에도 이가 아주 조금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 도담이 어느새 이만큼 훌쩍 커버렸네요.
(이가 나니까 더 커보입니다.ㅋ)
 
처음엔 도담이의 이가 두려웠지만 어쩝니까~
이것도 다 엄마가 감내해야 할 고통(?)이겠지요^^;;
그저 이렇게 건강하게 탈없이 자라 주는 것만도 고맙습니다.
 
'도담이 이 나서 깨물면 엄마 아야해~ 이젠 깨물지 마세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17
4개월에서 5개월로 넘어갈 즈음 쌀미음으로 시작한 이유식...
6개월이 넘은 지금은 고기에 채소에...
간을 안해서 좀 싱겁긴 하지만 제법 죽 같은 이유식을 먹습니다.
 
이유식 안먹으려해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울 도담인 생각보다는 잘 받아 먹습니다.
 
3개월부터 숟가락 연습 시킨다고
병원에서 선물로 받은 분유를 종지에 조금씩 타서 먹이곤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런데 그 분유...
정작 도담인 얼마 안먹고 남편이 다 먹어버렸답니다.
 
처음에 이유식 먹일 땐 젖먹이듯이 안고 먹였는데요
아이가 활동이 많아지고 힘도 더 세지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래서 남편이 많이 도와 줬죠~
 
범보 구입하고는 혼자서 먹이기가 수월해 지긴 했는데
울 도담이 얌전히 받아먹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몇번은 잘 받아 먹는 듯 하다가
손이 입으로 들어가고
손에 묻은 이유식 얼굴에 바르고~
 

 
양손으로 조물락 거리는것도 모자라
왼발 오른발 번갈아가며 조물락 조물락
발가락까지 아주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다 먹이고 봤더니
이건 뭐... 이유식을 먹은 게 아니라 마사지를 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덜 하긴 한데요
이제는 숟가락이랑 밥그릇을 잡으려고 해서
안뺏기려다 엎은 적도 있습니다. ㅎ
 
이유식 만들고 먹이고 하는게 가끔은 힘들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도담일 보면 그저 즐겁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