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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35)
엄마도 깜짝 놀란 두 살 아들의 스티커 놀이

지난번에 은행에 갔다가 받았던 뽀로로 스티커를 너무너무 잘 가지고 놀았던 도담이... 그래서 스티커북을 하나 사줄까 하던차에 아주 저렴하게 나온 상품이 있길래 얼른 구매를 했답니다. 스티커도 많이 들었고 가격대비 괜찮긴 한데 단점이라면 속지가 너무 잘 떨어진다는 거... 뭐 하지만 지금의 도담이에겐 그게 단점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엄마가 아무리 다른 곳을 펼쳐줘도 늘 붙이던 곳에 몰아서 붙이고 냉장고나 싱크대, 방바닥, 심지어 엄마 얼굴에까지 붙이며 노니 말입니다. ㅎㅎ 그러다 하루는 장난감 자동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동차 뒷좌석에 뭔가 보여서 열어봤더니... 로봇 스티커가 떡하니 타고 있더라구요. 텅 빈 자동차가 외로워 보였던걸까요? ㅎㅎ;; 암튼 왠지 저도 따라해 보고 싶은 충동이.....

도담이 이야기 2012. 1. 7. 06:46
버리는 치즈 봉지도 두 살 아들이 끼면 만능 장갑

돌 전엔 하루에 치즈 하나씩은 꼬박꼬박 먹인 것 같은데 도담이가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지면서 일주일에 두번? 세번? 아무튼 그마저도 한 장을 다 먹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반정도 먹다 남기면 저나 남편이 먹어요. 그러다 보니 더 잘 안먹이게 되네요. 시댁에 갔을 때 어머님이 도담이 주라고 사주신 치즈가 있었는데 유통기한을 하루 남기고 겨우 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버리려고 했던 빈 치즈 봉지를 도담이가 덥썩 가져가 버렸어요. 그러고는 손을 비닐 속으로 쓰윽 집어 넣더라구요 ㅎㅎ 어쩜~ 도담이 손에 꼭 맞는 장갑이 되었네요 ㅋ 이걸로 도담인 참 많은 것을 하더군요. 침대에 있는 먼지도 털고 이렇게 박수를 치면 바스락 소리 나는 악기도 되고요 유리창 닦는 걸레로도 썼다가 그걸로 음식(?)을 만지는 위생장갑으로..

도담이 이야기 2012. 1. 6. 07:49
설거지 하는 남편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고단한 삶의 무게

" 오빠... 오늘 좀 일찍 오면 안되? " " 왜? " " 내가 몸이 좀 안좋아서. " " 어떻하지? 오늘 치과 가는 날인데... 최대한 빨리 갈게! " 어제 저녁 도담이 저녁을 먹이고 있는데 갑자기 어지럼증이 났습니다. 속도 좀 울렁이고 그래서 저녁도 못먹고 큰 방에가 누웠는데 천장이 빙글~ 요즘 회사에 일이 많아 매일 늦는 남편인지라 한참을 망설이다 전화를 했는데 마침 치과에 가는 날이라네요. 엄마가 그러고 누워 있으니 처음엔 같이 놀아 달라고 몇번 절 일으키던 도담이도 나중엔 옆에 같이 누워서 뒹굴뒹굴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 하기도 하고 참 기특하더랍니다. 9시쯤 되니 초인종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문을 열려고 일어나니 얼른 안기는 도담이^^;; 남편이 전 좀 누워 있으라며 도담일..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2. 1. 5. 09:02
진공 청소기... 아들의 장난감에서 졸업하다

2011년 12월 23일... 이 날은 우리집 청소기가 도담이의 장난감을 졸업한 날입니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자동차 처럼 밀고 다니며 놀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청소하는 엄마를 졸졸 쫓아다니더니 처음으로 제 대신 청소를 하겠다고 나섰답니다. 어찌나 열심히 청소를 하시는지...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ㅎㅎ;; 문에 있는 먼지까지 깔끔하게~ 청소 하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요. 힘도 어찌나 센지... 청소기 들어올리는 것 쯤이야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나중엔 큰 방까지 청소하겠다고 들고 들어갔네요.^^;; 작년 3월에 도담이가 청소기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포스팅 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직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다른 모습... 도담이도 이제 마냥 아기였던 시절은 지난 것 ..

도담이 이야기 2012. 1. 4. 06:46
새해 인사 문자 오타에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이야

2012년도 벌써 세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해가 바뀌면 늘 그렇듯 새로운 계획과 마음가짐으로 조금은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작심삼일... 오늘이 그 삼일 째네요 ㅇㅎㅎ 누가 그랬던것 같은데... 작심삼일이면... 그 때마다 또 계획하고 마음을 다잡으라고 ㅋ 근데 그게 쉽지 않다는거... 살다보면 그냥 다 까먹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계획하신 일들,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바래봅니다. 2012년 1월 1일의 시작은 뭐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이런 바램들이 가득 담긴 문자와 전화, 댓글들로 마음이 참 훈훈했습니다. 그리고 다 저녁에 한 친구가 보내준 새해 인사 문자는 남편과 저에게 아주 큰 웃음을 함께 전해주었답니다.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2. 1. 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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