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2. 1. 6. 07:49


돌 전엔 하루에 치즈 하나씩은 꼬박꼬박 먹인 것 같은데
도담이가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지면서 일주일에 두번? 세번?
아무튼 그마저도 한 장을 다 먹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반정도 먹다 남기면 저나 남편이 먹어요.
그러다 보니 더 잘 안먹이게 되네요.



시댁에 갔을 때 어머님이 도담이 주라고 사주신 치즈가 있었는데
유통기한을 하루 남기고 겨우 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버리려고 했던 빈 치즈 봉지를 도담이가 덥썩 가져가 버렸어요.




그러고는 손을 비닐 속으로 쓰윽 집어 넣더라구요 ㅎㅎ



어쩜~ 도담이 손에 꼭 맞는 장갑이 되었네요 ㅋ
이걸로 도담인 참 많은 것을 하더군요.



침대에 있는 먼지도 털고



이렇게 박수를 치면 바스락 소리 나는 악기도 되고요



유리창 닦는 걸레로도 썼다가




그걸로 음식(?)을 만지는 위생장갑으로도 사용을... ㅇㅎㅎ;;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냄비뚜껑 들어올리는 주방 장갑으로도 쓰더군요.
만능 장갑이 따로 없지요^^?

제가 위생 장갑을 끼고 음식 만들 때도 쓰고 쓰레기 버릴 때도 쓰고
뜨거운 냄비 옮길 때 주방장갑을 끼는 걸 보고 따라하는 것 같아요.
그 모습을 보며 또 얼마나 웃었는지... ㅋㄷㅋㄷ



근데 도담이가 또 새로운 장갑을 발견했습니다.



근데 저건 너무 작아서 금방 포기를... 했답니다 ㅎㅎ;;


오늘두 방문해주시고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