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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까다로와서 그런 걸까...
도담이는 이유식을 할 때부터 씹어서 먹었습니다.
씹을 것도 없고 이도 없는데... 그래서 주위에서도 신기해 하더라구요.
또래 아이는 엄마가 주는데로 다 받아 먹는데
도담인 조금만 많이 떠 주면 올려버려서 조금씩 먹이느라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얼마전엔 시어머님이 생선을 발라줬는데
오물오물 거리며 뭔가 뱉어내길래 봤더니 가시더라구요.
순간 아찔하면서도 가시만 뱉어내는 아들이 참 신기했습니다.
귤을 먹을 때도 그냥 먹는 법이 없습니다.
즙만 쪽쪽 빨아먹고 껍질은 엄마한테...ㅡ.ㅡ;;
" 설마... 이걸 엄마 먹으라고 주는 건 아니지? "
뱉어내고 또 새거 집어 먹고...
에효~ 어째 먹는 거 보다 버리는 게 더 많네요.
바로바로 즉석에서 쪽쪽 빨아 먹으니
이거야 말로 영양소 파괴 없는 100% 천연 귤쥬스군요.
믹서가 따로 필요 없겠지요?
요즘들어 귤을 부쩍 더 많이 먹는 도담이...
옷마다 노란물이 들어서 빠는 것도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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