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0) 평소 일 때문에 늦게 자는 남편은 주말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꼭 낮잠을 잔다. 낮잠을 자고 나면 아무래도 밤에 늦게 자게 되서 그러지 말고 밤에 일찍자라고 얘기도 해봤지만 그게 쉽진 않은 모양이다. 아빠가 잘 때 도담이도 함께 자주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때도 많아서 혼자서 쿨쿨 자고 있는 남편이 얄미울 때도 있다. 한편으론 이해를 하면서도 말이다. ㅋ 한동안 샌드위치 놀이를 잼있어 하던 도담이가 잠 자는 아빠와 베개, 이불, 책 들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ㅋㅋ 마지막으로 도담이만 올라가면 샌드위치 완성 ^^;; 낑낑~ 겨우 올라섰건만... 참다 못한 남편이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돌아누워 버렸다. 혼자서 잼있다고 큭큭대며 지켜보다가 남편이 짜증을 내니 괜히 뜨끔 !! 사실 이제..
또 새벽 1시를 넘겼다. 한 두번 자는 시간이 늦어지니 다시 바로 잡기가 좀 힘들다. " 도담아 이제 자야지? 자고 내일 놀자~ " 그랬더니 자려고 눕긴 누웠는데... " 노란 냄비 좋아?! " 하면서 냄비 하나를 꺼내 오더니 품에 안고 잠자리에 든 도담이 ㅇㅎㅎ;; 아무리 냄비가 좋기로 이렇게까지... 우스우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예쁘고 폭신한 인형이나 장난감 같은 걸 안고 자야할 것 같은데... 이것도 편견일까?? ^^;; 암튼 엄마의 편견을 확 깨주시는 아드님 덕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참을 웃었다. ㅋ 그런데 한편으론 아이가 계속 이러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주방놀이가 아무리 좋더라도 이건 좀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었나보다. 이후로도 2~3일정도는 노란냄비를 안..
한 달에 꼭 한 두번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본다. 유아용 제품들을 할인해 주는 쿠폰 때문인데 막상 가게 되면 아무래도 예상보다 돈을 더 쓰게 된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은 또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 마트에 한 번 장보러 다녀오면 하루가 다 지나는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도담이가 마트에 가는 걸 싫어하지 않는 다는 거... 구경하는 재미와 시식 코너의 감질 맛 나는 재미를 알아버린 듯 ㅋ 그래서 왠만하면 짜증을 내거나 울지 않는다. 하지만 졸음 앞에선 어쩔 수 없는가보다. 카트에 얌전히 앉아서 꾸벅꾸벅 졸던 도담이가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편히 자고 싶은데 주위는 시끄럽지 짐 때문에 공간은 비좁지... 엄마, 아빠는 갈 생각을 안하지... 비좁은 카트 안에서 울며 몸부림 치는 아들덕에 부랴부랴..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내가만들자 시리즈^^ 할인 행사를 하길래 동물, 공룡, 배비행기, 요리놀이 4가지를 한꺼번에 주문했다. 가장 먼저 동물책을 개봉~ 동화책을 읽으면서 동물 장난감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도담이는 아직 힘조절이 잘 안되서 간단히 끼우는 정도만 할 수 있었지만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아했다. 처음엔 장난감을 한 두개만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모두 다 만들어 버렸다. 도담이가 원해서 이기도 했고 만드는 나도 재미가 나서 ㅋㅋㅋ 동화책도 몇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른다. 장난감을 만들며 함께 읽으니 아이가 더 흥미를 보였다. " 기딘(기린) 구워 줄게 " " 얼말(얼룩말) 구워 줄게 " " 버구기(거북이) 구워 줄게 " 서툰 발음으로 동물 이름을 하나하나 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