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새벽 4시에 잠이 깬 도담이... 큰 방 불을 켜달라더니 주방놀이를 시작했다. " 도담아~ 지금 새벽 4시야! " 그런데 너무 졸린 나머지 나는 남편 옆에 다시 누워버렸다. 달그락 달그락 도담이 노는 소리에 잠이 깬 남편은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다. " 아빠 내일 출근해야돼! " 남편 목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났는데 애 안재우고 뭐하냐고 나더러 소리를 치는 듯 했다. ㅠㅠ 하지만 도담인 아빠가 자신에게 화를 내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재운다고 금방 잘 것 같지도 않고... 어쩔 수 없이 도담이가 가지고 놀던 것들을 작은 방으로 옮겨 줬다. 도담이 노는 걸 지켜보다가 깜박 잠이 든 것 같은데 도담이가 옆에 와서 안기려고 하기에 다시 일어났다. 한 시간쯤 놀았을까? 졸려 하는 것 같아서 큰 방에..
11월 15일에 있었던 마노아 수업에서는 예쁘게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보는 걸 했다. 페이스 페인팅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빨간 나비 넥타이에 치마도 입고 예쁘게(?) 분장을 한 도담이 ㅋㅋ 안한다 그럴 줄 알았는데 이날은 순순히 잘 따라주었다. 하지만 역시나... 마이크를 들긴 했지만 노래 부르며 춤추는 연습에선 멀뚱멀뚱 서있기만 했다. 엄마, 아빠를 닮아서일까? 도담이는 율동하는 걸 참 싫어하는 것 같다. 연습이 끝나고 포토존으로 만든 무대에 선 아이들... ㅋㅋ 엄마들은 아이들이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지만 정말 무대 체질인 듯 보이는 아이는 몇 안되는 듯 했다. 엄마가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아이도 있었는데 다행히 도담이는 엄마에게 사진 한장 찍을 시간은..
[도담이의 요리 - 오리구이??] ▷ 재료는 물오리 장난감 ㅋ 목욕할 때 함께 놀던 오리 장난감을 요리 재료로 사용한 도담이... 후라이팬 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오리 가족이 어쩐지 불쌍해진다. 아기 오리들은 뜨거워서 뒹굴고 있는듯 ㅎㅎ;; [도담이의 요리 - 바나나찜 ??] ▷ 재료는 바나나 ㅋ 아빠가 자취할 때 사용하던 전기 밥솥으로 뭔갈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 먹으라고 사 준 바나나를 하나하나 뜯어서는 몽땅 집어 넣었다. 바나나는 익혀 먹어도 좋다는데 정말로 이렇게 밥솥에 찌면 어떻게 될까? 도담이 때매 별생각을 다해본다. 평소 요리 놀이를 하면 빈 솥으로 놀거나 오만 잡동사니를 다 집어 넣고 노는데 한 가지 재료들로만 이리 해놓으니 그럴듯 한 것 같다. ㅋㅋ (혹시나 진짜 요리 레시피를 기대하..
시부모님께서 직접 기르신 무공해 옥수수... 따자마자 바로 쪄야 맛있다고 그 때 바로 쪄서 먹고 남은 건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는다. 지난달에 시댁에 갔을 때 어머님이 얼려둔 옥수수가 남았다며 조금 챙겨 주신 걸 얼마 전에 다시 쪄서 먹었는데 반으로 쪼개는 순간 깜짝 놀랐다. 옥수수 심 가운데 구멍이 뻥~ 마치 아직 살아있기라도 한 듯한 애벌레가 꼿꼿이 서있었다. 화장지로 꺼내보니 길이도 제법 길었다. 옥수수 속을 파 먹고 사는 애벌레일까?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한 번 찌고 얼렸다가 또다시 쪘는데 형체가 그대로 있다는 거~ 마치 박제된 곤충을 보는 듯했다. 애벌레가 영양분을 빨아먹어서 그랬는지 내 기분 탓이었는지 왠지 맛이 없는 것 같아 몇알 떼 먹고 말았는데 남편은 애벌레 얘기에도 아무렇지 않은듯 너무..
문화센터 마노아 수업 가을학기가 끝나고 겨울학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마노아 선생님과도 친숙해질 만할 때 끝나버려서 겨울학기도 마노아로 하고싶었지만 도담이 개월수에 맞는 수업이 토요일이었다. 토요일이면 빠지는 날이 많을 것 같아서 마노아는 포기... 도담이가 좋아할만한 수업이 뭘까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요미랜드'였다. 어제가 요미랜드 첫 수업이 있던 날~ 수업 진행이나 분위기가 마노아 때랑 비슷해서 도담이가 덜 낯설어 하는 것 같아 좋았다. 첫 수업은 가볍게 털실 놀이^^ 색색깔 털실을 묶어서 목걸이도 만들어 걸고 접시에 푸짐하게 털실 스파게티도 만들었다. ㅋ 마지막엔 누워서 털실을 이불삼아 덮기~~ 알록달록 털실 속에에서 참 즐거워 하는 도담이였다. 다음 주에는 식빵으로 핫도그를 만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