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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33)
갈수록 진화하는 아들의 주방놀이, 엄마는 난감해

우리집 가스렌지...뭔가 휑한 느낌이다.그렇다. 삼발이가 없다. 삼발이라는 명칭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우리는 그걸 삼발이라고 부른다. " 도담이는 삼발이 없어. "그러면서 가스렌지 삼발이를 자기 싱크대에 떡하니 올려놨다. 후라이펜도 올려놓고 열심히 요리중... ㅋㅋ 휴대용 가스렌지도 가지고 놀라고 줬는데 그걸론 성에 안차는지...??집에 있는 주방 살림은 모두 도담이의 놀이감일 뿐이다. 요리를 하려면 도담이에게서 냄비를 빌려야 하는데이제는 삼발이까지 빌려야 하는 상황이다. 어쩔 수 없이 요즘은 가스렌지보다 휴대용 가스렌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요리 하는 걸 볼 수 있어서 그런지거기서 요리를 하면 그나마 좀 낫다. 갈수록 진화하는 아들렘 주방놀이에점점 더 난감한 상황들이 연출되고나는 그 핑계로 요리 하는 걸 ..

도담이 이야기 2012. 12. 1. 09:45
사탕대신 포켓밀크 먹이니 엄마도 아이도 좋아~

언젠가 교회 언니가 도담이 먹이라고 포켓밀크를 몇개 줬다.당시엔 도담이가 비타민이나 사탕, 초콜렛도 별로 안좋아해서포켓밀크에도 반응이 좋지 않았었다. 그런데 한 두달 전쯤 부터는 비타민도 너무 잘 먹고 초콜릿 맛도 알아버려서눈에 보이면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아이 약 먹일 때나 외출했을 때 사탕이나 비타민이 아주 요긴할 때가 많아서 사다 놓는데이번엔 나도 포켓밀크란 걸 사봤다. 두 군데 걸 봤는데 200개 들이 한 봉지에 가격이 제법 차이가 나서좀 저렴한 앙팡미니밀크로 선택을 했다. 우유맛, 딸기맛, 초코맛 세가지가 있는데처음이니까 우유맛으로 ^^;; 칼슘이 들어있는 우유캔디...우유를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겐 칼슘 섭취용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물론 우유 싫어하는 어른들이 먹어도 좋을듯 ㅋ 나도 가..

리뷰 이야기 2012. 11. 30. 08:43
전주 한옥마을에서 아쉬웠던 나들이

11월 10일...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왔다.일부러 전주까지 간 건 아니고시댁에 간 김에 잠시 나들이 삼아 다녀왔었다. 한옥마을에 가는 동안 잠이 들었던 도담이...잠이 덜깨서 하품을 하며 한참동안 아빠 품에 꼭 안겨 있었다. 사진기를 안챙겨 가서남편은 남편 폰으로 나는 내 폰으로 사진을 찍긴 했지만몇장 되진 않는다. 우리 세 식구 함께 찍은 사진 한장 남기고 싶었건만자기가 원하는대로 포즈를 안잡아준다고 삐쳐서는저만치 앞서 가는 남편이었다. ㅠㅠ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부끄러워서 그냥 가만히 서있는 모습으로 찍어 달라고 했는데그건 싫다면서... 멋진 한옥 옆에 세워진 승용차가 너무 안어울리지만어쩔 수 없는 일이다.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우리도 길 가에 대놓았으니... 가을 낙엽과 어우러진 한옥은 참..

사는 이야기/여행...나들이... 2012. 11. 28. 17:03
졸면서 닭다리 뜯는 아들~ 얼머나 먹고 싶었으면 ㅋ

시댁에 갈때면 남편은 항상 치킨을 시켜달랜다.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킨이라나? 암튼 그런 아빠를 닮은 건지... 도담이도 치킨을 좋아한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살만 발라서 줬는데닭다리 하나를 덥썩 집어 들더니 알아서 뜯어 먹더라. 혹시라도 뼈를 잘못 먹을까봐 조마조마하게 바라보는데먹다가 잠들어 버린 도담이 ^^;; 얼마나 졸리면, 얼마나 먹고 싶으면 그럴까 싶으면서도 자면서 닭다리를 뜯는 도담이 모습이 너무 웃겼다. 완전히 잠든 도담이 손에서슬며시 먹던 닭다리를 빼냈는데도손은 여전히 닭다리를 잡고 있는 듯 ㅋㅋㅋ 설마 꿈에서도 먹고있는 건 아니겠지?

도담이 이야기 2012. 11. 26. 19:15
남의 집에서 5시간을 놀고도 집에 안간다는 아들, 에휴~~

" 이모집 나가자! 이모집 나가자! "" 집사님 나가자! 집사님 나가자! " 집에서 놀다가 지루해지면 하는 말이다.이모집에 가자고, 집사님집에 가자고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도담이가 가자고 할 때마다 불쑥불쑥 다른 집에 갈 수는 없는 노릇... 놀러가면 도담이가 싱크대 살림을 모조리 꺼내는 통에전화하기도 참 조심스럽다. 그나마 교회 구역식구들은 이해를 많이 해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이 날도 교회 언니네 전화를 했더니 오라고 해서 갔었다. 알록달록 예쁜 냄비들하고 노느라고 피곤한 줄도 모르고...5시간이 넘도록 낮잠도 안자고 놀았으면서집에 가자니까 " 안가 ! " 하면서 벌러덩 누워버린 녀석... ㅡ.ㅡ;; 말을 하기 시작하니 이럴 땐 참...어이가 없어 웃으면서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도담이 이야기 2012. 11.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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