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이사 피해보상 40%..." 며칠 전 뉴스에서 나온 기사다. 방송을 보면서 나와 남편은 쓴 웃음을 지었다. 우리도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10월 중순 우리 가족은 지방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급격히 올라가는 전세금 때문에 이사를 결심한지 11개월만이었다. 11개월 동안 여러번 집을 알아보러 다니긴 했지만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도 이사를 할 순 없었다. 살고 있는 집이 나가야 전세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 집이 나갈 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니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막상 집 계약이 이루어 지자 걱정이 앞섰다. 남편 일과 여러가지 이유로 지방으로 이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집을 알아보려니 시간도 더 촉박하고 마음이 급했다. 지방도 전세 사정이 안좋아서 ..
인터넷에서 특가로 나온 동화가 있길래 10권을 한 권 가격에 팔기에 덜컥 주문을 했다. 아이들 안전에 관련한 책인데 호신용 호루라기가 사은품으로... 아이가 불기엔 좀 버거움~ 새로운 책을 보자마자 읽어달라는 도담이~~ 그런데 책 제일뒤에 나와있는 제목들까지 읽어달라고 ㅡ.ㅡ;; " 유괴에 대처해요, 안전하게 놀아요, 성폭력에 대처해요... 편견을 벼려요 " 그렇게 책을 읽고 나서 도담이가 하는 말 " 편견을 베란다에 버렸어! " ㅋㅋㅋ 요즘에 '버린다'라는 말을 부쩍 많이 하는데 편견을 무슨 물건쯤으로 생각했던 것일까? 암튼 아들 말처럼 편견같은 안좋은 마음들을 물건 버리듯 쉽게 버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이번 남해 여행에서 우리가 묵었던 느티나무길 민박집! 겉으로 보기에도 깔끔하고 지은지 얼마 안된 것 같다. 하루 숙박비는 5만원~ 이런 여행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잘 모르긴 하지만 이정도면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다. 펜션처럼 넓은 공간은 아니어도 이곳에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 남해에서도 유명한 다랭이 마을 내에 있는 민박집이라 주변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다. 일출도 아름답다는데 우리는 늦잠을 자서 보지 못했음. ㅎㅎ;; 다랭이 마을에서 다소 불편했던 건 주차였는데 민박집 옆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워낙 길이 좁고 경사가 져서 주차할 때마다 한참이 걸렸다. 느티나무길 민박에는 방이 3개가 있는데 우리는 제일 끝 방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마당이 없고 바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