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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34)
침대까지 주방으로 만든 아들, 너무한 거 아니야?

2012년 3월 26일 주방놀이를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놓고 하던 도담이 ㅋㅋ 그런데 한 날은 밥상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언제나 주방도구들로 가득했던 밥상인지라 정말 휑~~ 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게 뭔일 이래??의아해하며 안방으로 들어선 순간 저는 또 웃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도담이가 상 위에 있던 것들을 모조리 침대 위로 옮겨 놓았더라구요.^^;; 밥상이 자신이 놀기엔 너무 좁다고 여긴 것일까요? 침대 위에서 아주 편안하게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주방놀이를 하는 도담이...ㅋ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이 광경을 보고는 한숨을 쉽니다. " 아들! 너무한 거 아니야? " 침대는 거의 남편 전용인지라...자기 전에 도담이가 벌려 놓은 걸 치워야 하는 수고를 해야했기에남편에겐 더욱 달갑지 않은 광경이었던 거죠...

도담이 이야기 2012. 4. 14. 08:39
백화점 세일, 할인 받은 돈 보다 시간이 더 아까워

지난 4월 11일...선거라고 남편이 쉬는 틈을 타 가까운 백화점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동네 백화점인데 회원으로 등록을 해놓으니 한 번씩 할인쿠폰을 보내 줍니다. 10시, 1시, 4시, 시간대 별로 할인 하는 품목과그 날 단 하루동안만 할인 하는 품목,그리고 몇 일에 걸쳐 할인하는 품목등을 모은 쿠폰북이랍니다. 이전에도 두어번 쿠폰을 받았었만 평일이어서유모차도 안타려고 하고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아들을 데리고혼자 장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제대로 써먹질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남편이 세일 당일에 쉰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기회는 이 때다 싶어서 남편에게 세일 품목들을 이야기 해주며 함께 가자 했지요. 그래서 오후 1시쯤 집을 나서 투표를 하고 백화점으로 갔습니다.그런데...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2. 4. 13. 06:45
이것이 진정한 트릭아트의 시초... 피사의 사탑을 구하라!

신혼여행 이야기 - 이태리 피사 이태리 일주 중 3일째 되던날 피사를 방문했습니다. 두오모(성당) 뒤로 보이는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TV나 사진으로만 보던 사탑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쓰러질 듯 기울어진 사탑 꼭대기에도 관광객들이...높이도 꽤 높은데... 참 용감한 분들이시네요~저희는 그냥 밑에서 사진 찍는 걸로 만족했답니다. ㅋㅋ 특명!! 사탑을 구하라~~~ ㅎㅎ;; 피사에 가면 나도 이런 거 꼭 찍어봐야지 했던 그 사진...근데 이게 은근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몇장을 찍었는데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이랍니다. ^^;;나름 표정까지 신경쓴거라는... ㅋㅋ 저희들 말고도 저희와 비슷한 포즈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뻘쭘함이 좀 덜했습니다.ㅋ 트릭아트라고 착시현상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사는 이야기/여행...나들이... 2012. 4. 12. 05:58
세 살 아들의 특이한 잠버릇 고치기

도담이의 유일한 인형 친구... 리락쿠마 곰돌이^^예전엔 토끼인형이랑도 잘 놀더니만 요즘엔 통 관심이 없네요. ㅋ 사실 이 곰돌이 인형도 제가 어거지로 안겨준 거나 다름 없었어요.도담이 습관을 좀 고쳐 볼까 해서... 아이들 중에 잠들 때 습관처럼 하는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죠. 아랫 입술을 빤다거나, 손가락을 빤다거나, 손수건이나 이불을 쥐고 잔다거나 하는... 우리 도담이에게도 특이한 습관이 있습니다.도담이는 엄마 목에 있는 점을 만져요.^^;;사마귀처럼 볼록한 점이 하나 있거든요. 1살 때부터 그랬었는데... 남편이 억지로 못하게 해도 소용이 없더랍니다.저한테만 안기면 목에 있는 점으로 손이 가는데 아이가 불안감을 느낄 때나 잠들 때 특히 더 심하더군요.그걸로 마음에 안정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도담이 이야기 2012. 4. 10. 08:19
세 살 아들과 함께 펜케이크 만들기... 이게 가능하네 ㅋ

엄마가 빵을 좋아해서 그런가 도담이도 빵을 좋아합니다^^;;그래서 간식으로 자주 사먹곤 했는데요매번 사먹는 것이 물리기도 하고 부담이 되서가끔씩 펜케이크를 좀 두툼하게 구워서 먹습니다. 요리나 홈베이킹을 잘 하시는 분들을 보면 어찌나 부러운지...하지만 따라해볼 엄두는 내지 못하고그저 어린시절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계란빵을 생각하며두툼한 펜케이크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주방놀이를 워낙에 좋아하는 도담이이지만실제 제가 요리를 할때 함께 했던 적은 없었는데요처음으로 큰 맘 먹고 도담이에게 반죽을 맡겨보았습니다. 오~~~~~~그런데 이리 저리 튀기고 엎어서 난장판을 해놓지 않을까 했던 염려가 무색하게반죽을 곧잘 젓고 있는 도담이 ㅋㅋ 물론 양푼 밖으로 쪼르르~~~저리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만 저 정도야 뭐... ..

도담이 이야기 2012. 4. 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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