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볼일이 있어서 남대문 시장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서울에 온지 3년이 다 되도록 그 유명한 남산이랑 남대문&동대문 시장에 한 번도 못가봤거든요. 그래서 남대문 시장에 간 김에 구경도 좀 하고 왔지요 ㅋ 시간이 없어 찬찬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외국인이 많이 보인다는 점 외에 크게 특별한 걸 발견하지는 못했답니다. 남편에게도 그렇게 얘기 했더니 담에 오면 제대로 구경하자 하더군요^^;; 그 날 우리 도담이에겐 큰 수확(?)이 있었는데요바로 저 빨간 스포츠카 랍니다. 시장 구경을 하던 중에 장난감을 파는 리어카 앞을 지나다가도담이 어린이날 선물을 못사준게 맘에 걸려서 보고있는데주인 아저씨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스포츠카를 보여주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공간이 없는데도 능수능란하게 스..
요즘 아이스 크림 가격이 왜 그리 비싼지...50% 할인해서 판다고 하는데도 예전 가격보다 훨 비싸네요. 그래서 동네 마트에서 1+1 행사를 한다고 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것이남편이 가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며 한밤중에 사러 나가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저는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도 그렇게 사다놓으면 오히려 제가 더 빨리 먹자고 하는데요 얼마전 1+1 행사를 해서 사다놓은 통 아이스크림 중하나는 먹고 나머지 하나는 냉동실에 넣어 둔 것을날이 더우니 생각이나서 조금씩 꺼내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날 밤 남편이 냉동실 문을 열어보고는 " 뭐야~ 아이스크림 혼자 다 먹었어? " 하면서 얼굴색까지 변하는 겁니다. 그 큰 거 한 통을 혼자서 다 먹고나니 ( 도담이..
2012 . 5 . 12 ... 아침에 일어나 누워서 뒹굴뒹굴~엄마가 벽에 붙여놓은 그림을 보면서 혼자서 히죽거리길래일하다 말고 사진기를 꺼내들었습니다. " 도담아~ 뭐 보고 웃는거야? 엄마도 같이 웃자~ 응? " 하지만 도담인 그저 웃기만 할 뿐...그래도 이리 웃는 모습에 엄마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너무나 편안해 보이는 표정과 자세에가끔 남편이 하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 상전이 따로 없네~ 아들아! 부럽다. 먹고 싶음 먹고 놀고 싶음 놀고 자고 싶음 자고... 가만히 있어도 먹여주고 입혀주고 씻겨주고... " ㅋㅋㅋ 아들래미 팔자가 상팔자...내심 저도 부럽더라는^^;; 지금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문득문득 도담이도 그걸 알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
석달 전... 팬케이크를 만들 때 도담이와 함께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도담인 엄마가 거의 만들어 놓은 반죽을 수저로 몇번 휘휘 젓는 게 다였지만저지레하지 않고 얌전하게 잘 해주었었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또 도담이에게 반죽을 맡겨 보았는데 왠걸요~그만 팬에 굽자며 반죽을 가져 갔더니 울음을 터트린 도담이... 할 수 없이 반죽을 조금 남겨서 가지고 놀라고 주었는데상위에 반죽을 부어서 손으로 만지며 놀더라구요. ㅡ.ㅡ;; 그 다음 부터는 도담이에게 반죽을 맡기지 않게 되었는데요대신 제가 뭔가 반죽을 만든다 싶으면 도담이가 먼저 달라고 떼를 쓰곤 한답니다.ㅋ 그래서 하루는 아주 신문지 까지 깔아놓고 직접 반죽을 만들게 해줬어요.양푼에 밀가루랑 물을 부어 섞게 해주구 그릇에 밀가루를 조금 담아 줘서 ..
지난 4월 말경에 시댁에 일주일 있으면서처음으로 농사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사실 도와드렸다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별로 한 것은 없습니다.도담이 때문에 오랜시간 일을 할 수도 없었고워낙 손이 느린데다 서툴러서요~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식사때 말고는 하루종일 밭에서 작업을 하시는데요시금치 가격이 싸다보니 놉을 얻을 수도 없어서 시부모님과 시이모님... 세 분이서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할아버지랑 아빠가 시금치를 트럭에 싣고 있는데도담이도 옮겨 보겠다고 저러고 있었네요 ㅋㅋㅋ 저녁 때쯤 아버님께서 수확한 시금치를 여기저기 팔러 가시는데요다녀오시면 밤 9시가 훌쩍 넘습니다.그 때 오셔서 저녁 식사를 하세요. 그러면 다음날에 시금치 가격이 얼마나 나왔는지 문자로 알려주더군요. 그런데 한군데... 가격이 너무 터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