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시부모님과 함께 남원에 다녀왔었다. 도담이 방학인데 어디를 데려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곳이 춘향 테마파크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월요일 ㅠㅠ 체험활동이나 다른 행사는 모두 쉰다했다. 그래도 다행히 걸어다니며 구경은 할 수 있었다. 도담이가 한참동안 유심히 관찰했던 가마... 옆에 장작도 있고 실제 그을린 자국도 있는 걸 보니 정말로 여기서 도자기나 그릇을 구워내는 모양이었다. 지나면서 도자기 체험장 같은 곳도 본 것 같다. 쉬는 날이 아니었다면 도담이도 멋진 그릇 하나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쉽~~ 춘향이에서 빠질 수 없는 그네^^ 할아버지와 함께 그네를 타면서 더워서 줄줄 흐르던 땀을 잠시 식힐 수 있었다. 테마파크 곳곳에는 춘향전과 관련된 조형물들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
파프리카 비엔나 볶음 만들기 파프리카, 양파, 비엔나 소시지를 적당한 크기로 썰기! 펜에 기름 두르고 야채 먼저 넣어 소금 살짝 뿌려 볶다가 비엔나 넣고 볶아줌! 재료가 다 익으면 불끄고 깨 뿌리면 완성! 파프리카가 한 박스나 들어왔다. 크고 싱싱해서 오래두고 먹어도 될 것 같았지만 아는 권사님과 나누어 먹음^^ 근데 울집 양반들 파프리카 별로 안좋아해서 남은 것 도 한참 두고 먹음 ㅋ 파프리카는 보통 샐러드로 많이 먹기도 하지만 도담이는 익히지 않으면 안먹으려고 해서 비엔나랑 같이 볶아준다. 한끼 반찬 간단히 해결하고 아들 야채도 먹일 수 있으니 자주 하게 된다는... ㅋ
도담이가 한참 색종이 접기에 푹 빠져 있을 때 뭔가 색다른 종이접기를 찾아보다가 "동물색종이"라는 걸 발견했다. 공접기 방법으로 여러가지 귀여운 동물들을 만드는 색종이인데 귀여운 동물 그림이 프린트되어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했다. 인돼된색종이 8매, 연습용색종이 5매, 색종이바닥판 1매와 배경판, 설명서가 들어있음~ 으...음... 근데 왠지 설명서가 무척 복잡^^;; 도담이 혼자 하기엔 무리였다. 공접기 방법을 여러가지로 응용했는데 나도 햇갈렸다. 인쇄된 그림에 맞추어 접는 것도 쉽진 않았고 섬세하게 접어야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다. 특히 아기 동물들 접을 때~~~~ 그래도 우리 도담이 열심히 접었다. 잘 안된다고 짜증을 부릴 때도 간혹 있었지만 엄마의 설명을 들으며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 하나 완..
도담이와 함께 상상놀이터에 다녀왔다. 장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입장료는 1인당 3천원(어른,아이 동일) 입장은 정해진 시간에 해야해서 조금 기다렸지만 입장후에는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다. (음식물 반입 금지라서 물이랑 음료도 매표소에 맡기고 들어가야 함.) 입장할 때 활동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설명해 주시는데 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색, 빛, 소리 각각의 주제로 세가지의 활동을 할 수 있음) 첫번째는 색 놀이터^^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색 테이프 놀이를 하며 보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빼곡하게 남아있었지만 비어있는 바닥에 색 테이프를 마음껏 자르고 붙이고 나름 작품이란 것도 만들어 봤다. 도담이는 바닥에 기찻길을 만들었다. 트리 비슷한 장식품도 만들었는데 ..
(2016년 11월) 도담이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태울 수 있는 기차를 만들겠다 하더니 정말로 만들었다. 텐트와 달력으로~~~ㅋ 기차 칸칸마다 의자와 문... 등 내부 모습을 세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이 보인다. 이거 만드느라 밤잠도 못이루고 버거워하길래 색칠하고 붙이는 건 조금 도와주었다. ^^ 만든다고 고생했는데 인증샷은 남겨야지?? 할머니 할아버지 태우고 뿌듯해하며 기차를 운전하는 도담이^^ 손자 덕분에 즐거워하시는 부모님^^ 비록 지금은 허술한 종이기차지만 먼 훗날에는 도담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이 기차가 아주 멋지게 재탄생할 지도 모를일이다. 나중에는 진짜로 기차를 만들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도담이의 꿈과 상상이 이루어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