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촬영 다녀 와서 많이 힘들어 한 도담이...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더니 아기띠를 하고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자면서도 계속 끙끙 앓던 도담이... 백일 촬영이 아이에게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예쁜 사진 많이 찍었으면 하는 욕심에 그저 아이가 많이 웃어주기만 바랬는데 도담이에게 미안하네요~ 친구에게 아기띠 선물 받고 한달을 사용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방법을 터득(?)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여전히 아이가 불편해 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이번에 촬영을 다 못해서 이번 주에 다시 촬영을 가야 하는데요 도담이가 힘을 내주면 좋겠네요. 도담아 화이팅!!!
갓난 아기도 꿈을 꿀까요? 배넷짓 한다고 자면서 웃거나 삐죽거리는 걸 보면 마치 꿈을 꾸는 아이 같습니다. 처음엔 표정만 울고 웃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까지 냅니다. 흐흐흐...히잉...흑흑...푸우...드렁(코도 고네요 ㅋ) 그런데... 이런 아이의 귀여운 배넷짓도 무척 얄미울 때가 있습니다 -.- ;;; 졸려서 보채는 도담이를 한참을 달래서 재워 놓았더니 실눈을 뜨고 감시(?)를 합니다. 정말 보고 있는지 어떤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실눈을 뜨고 있으니 금방이라도 깰 것 같아 옆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몇분... 도담이가 아주 만족 스럽다는 듯 웃더군요^^;; 흐흐 소리 까지 내면서 몇번을 웃다가 깊이 잠들었습니다. 남편은 실눈 뜬 아이 눈을 억지로 감겨 주는 데요... 그래도 다..
100일이 지나면 밤낮 바뀐 아이들도 괜찮아지고 잠투정도 조금씩 나아진다는데 우리 도담이의 잠투정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네방네 순하다고 소문 났는데... 밤이면 이웃집에 미안할 정도로 크게 울어 댑니다. 19일... 월요일...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샤워를 했습니다. 한참을 씻고 있는데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 오빠가 달래고 있으니 괜찮아 지겠지? ' 그러나... 점점 강도가 세지는 울음 소리... 샤워를 끝내고 제가 겨우 달래서 재웠습니다. 기진맥진한 남편이 하는 말... " 아들! 왜그러냐... 아빠 너무 힘들다... " 20일... 화요일... 그 날 따라 유난히 일찍 잠이 든 도담이... 9시쯤 자고 새벽 4시에 깨서 제가 힘들었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아이가 뒤집기를 시작하면서 자면서도 뒤집고~ 옆으로 누워 자는 일이 많아 졌어요. 잘땐 칭얼대며 안아달라 투정 부리는 아이가 어느순간 곤하게 잠든 걸 보고 신기해 하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곤할까요? 이제 100일 조금 지난 도담이... 그런데 다 큰 아이가 지쳐 쓰러져 자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아랫 쪽에 깔린 팔이 시퍼렇게 변해서 얼른 돌려 뉘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붉어 보이지만 정말 피가 안통해서 보라빛이었답니다. 자는 모습 마저도 너무나 사랑스런 우리 도담이... 저도 커 가는 과정이 참 힘든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