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가 도담이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 했습니다. 괴성을 지르다가 강아지가 으르렁 거리는 듯한 소리까지 냅니다. 자기도 이제 어느정도 컸다는 표를 내는 거라고 합니다만 저희 부부는 아이 성격이 이상해 지는 줄 알고 걱정을 했었네요. 항상 이불 위만 왔다갔다 하던 도담이가 이제는 이불을 벗어나 온 방을 굴러다닙니다. 기고 싶어서 허우적 거리다가 곧 포기하고 구르기로 이동을 하는데 뒤집었다 다시 엎는 과정에서 바닥에 머리를 콩~ 박기도 합니다. 아플 것 같은데 울지도 않아요^^;; 하루는 청소를 하다가 아이가 너무 조용해서 들여다 보니 이불을 돌돌 말고 꼼지락 꼼지락~~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청소를 하다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도담이는 다른 장난감 보다도 이불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추울..
다른 애들은 발도 잘 가지고 논다는데 얘는 왜 안그럴까? 발을 잡긴 하는데 그냥 그걸로 끝~ 이내 놓쳐버리고 말던 도담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양 발을 잡더니 왼 발이 입으로 들어가고 (이거 별거 아니란 표정이네요 ㅋ) 이어서 오른 발까지... 입에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발가락아 이리와~ 내가 맛있게 빨아줄게~" 본격적으로 발가락을 빨기 시작한 도담이!! 이젠 손만 가지고 노는 데 실증이 난 모양입니다. 도담아~ 엄마가 너한테 유연하지 않다고 한 말 취소할게^^;;
지지난 주말 시댁에 갔을 때 남편이 도담이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힘들어 하는 아들에게 화이팅을 외쳐가며 찍은 것들이랍니다. ㅋ 몇번 잘 찍다가 힘들어서 털썩~ "아들~ 넌 할 수 있어!! 힘내!!" 아빠의 응원에 다시 힘을 내서 영차^^ 작은 어머니께서 선물로 주신 옷을 입혔더니... 너무 크지요? ㅎㅎ 몇번은 잘 하는가 싶더니만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네요. "힝~ 아빠 나 힘들어요 그만 찍어요!!" "흑! 너무해~~ 나 힘든데..." "나도 모르겠다. 난 손을 빨테니 아빠는 찍던지 말던지..."
언제부턴가 우리 도담이 엄마, 아빠가 먹는 걸 보면 혀를 낼름 거리거나 마치 껌 씹는 것 같은 모양으로 입맛을 다십니다. 저희 시어머니 그 모습 보시고 하시는 말씀 " 아이고~ 애 보기 미안해서 뭘 먹들 못하겠네. " 하지만 저는 꿋꿋이 먹습니다. 도담이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 엄마도 맘마 먹어야 우리 도담이 맘마 주지? " 저희 신랑은?? " 너도 먹고 싶지~~?? " 하며 장난을 치다가 정말로 아이 입에 음식을 갖다 뎁니다. 한번은 밥알 하나가 아이 입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놀래서 아이 입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어 빼냈는데요 그래도 아빠의 장난은 멈출 줄 모릅니다. 방울 토마토 먹을 때도 겉만 핥는 거니까 괜찮다며 아이 입에 갖다데고 수박 먹을 때도 이건 거의 물이니까 괜찮다며 아이 입에 갖..
자는 줄 알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제 이불을 끌어다 입에 넣고 있는 도담이~ 얼마나 물고 빨았던지 이불이 다 축축할 정도였습니다. 이불대신 딸랑이 장난감을 쥐어 줬더니 여지없이 또 입으로 가져가서는 잘근잘근... ㅡ.ㅡ;; 이빨이 나려고 그러는지 제 입술도 막 물고 엄마가 안아주면 엄마 어깨까지 깨뭅니다. 뭐 어깨쯤이야... 괜찮습니다. 그런데 젖꼭지까지 꼭 물어 버리는 도담이 ㅜ.ㅜ 꼭 물기만 하나요... 물고 잡아 당기기까지 한답니다. 아직 이빨이 없어서 참을만은 하지만 이빨이 나서도 그럴까봐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뭐든지 물고 빨려고 하는 도담이를 위해 주문한 치발기~ 어떤 제품을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보령메디앙스에서 만든 유피스 스텝업 치아 발육기를 구입했습니다. 이걸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