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일... 도담이가 처음으로 뒤집었습니다!!! 저는 설거지 중이 었고 신랑은 아이랑 놀다가 물마시러 부엌으로 나와 있었는데 " 어어어~~~ "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남편... " 뒤집었어! 뒤집었어! " " 정말?? " 옆으로 돌아 누워선 한참을 버티던 우리 도담이가 드디어 뒤집었습니다^^! 이렇게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참을 그렇게 버티더니 나중에는 얼굴을 바닥에 콕~~ 남편이 얼른 가서 안아주었답니다. 아들이 뒤집은 것이 이렇게 기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좋아서 시댁에 친정에 전화를 해서는 막 자랑을 했었네요~~ 그뒤로 2~3일은 못뒤집고 용만 쓰다가 다시 또 뒤집기를 두세번... 제가 글 쓰는 동안에도 조용해서 돌아보니 뒤집어 있었습니다. 이..
가끔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우리 신랑님~ 신혼때는 절 놀래키거나 제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았는데요(?) 도담이가 태어나고 부턴 그 장난이 고스란히 아들에게 향했습니다. 아이가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데도 머리위로 번쩍번쩍 들어올리질 않나 자기 배위에 엎어 놓질 않나 (지금은 제법 목을 가누는데도 보는 저로선 늘 불안하네요;;;) 몇번이나 아이를 놀래켜서 울리기도 했답니다. 유모차가 생기고 부턴 남편과 함께 자주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데요 좀 공간이 넓다 싶으면 유모차를 힘껏 죽 밀어서 손을 놓아버리거나 제자리에서 빙빙빙 돌리기까지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간이 콩알(?)만해져서는 아이가 다치거나 놀랠까 안절부절... 점점점 잔소리만 늘어갑니다. 얼마전엔 아이와 놀아준다고 한참을 꼼지락 거리더니 " 이것좀 봐..
도담이가 태어난지 벌써 3개월이 넘어 갑니다. 곧 백일이네요^^ 처음엔 조준도 어려웠던 손가락 빨기!! 지금은 쪽쪽 쩝쩝 참 맛나게도 빱니다. 본격적으로 손가락을 빨기 시작하면서는 그 횟수가 잦아 지더니 잘 때는 꼭 빨고 자려고 하고 자다가도 또 빨고 그럽니다. 어른들 말씀이(시어머니외 다른 친지분들...) 손가락 빠는 버릇 지금 안고치면 나중엔 더 힘들다시며 차라리 공갈 젖꼭지를 물리라고 그러시네요. 이제는 아주 두 손이 다 입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혼자서 잘 놀다가도 칭얼대서 제 다리 위에 뉘였더니 이내 환하게 웃어주네요... 그리고 또... 손은 여지없이 입으로 향합니다. 특히 잘 때는 더 심해지는 손가락 빨기... 제가 보기에도 너무 한다 싶어 결국 노리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자꾸만 밀어..
뉘어 놓으면 제자리에서 바둥거리기만 했던 아이가 이제는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옆으로 조금씩 움직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간 목에 힘을 주고 위를 쳐다보더니 그것도 모자라 몸을 옆으로 비틀기 시작하네요. 저러다 목이라도 다칠까 걱정스러울 정도랍니다. 아침에 발로 차서 저를 깨우더니 또 이러고있네요~~ 보통 생후 3~4개월 부터 뒤집기를 시작한다는데 우리 도담인 벌써 뒤집기를 시작하려는 걸까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유난히 움직임이 활발해서 가끔씩은 제가 힘에 부칩니다. 여기서 더 크면 그땐 못이기지 싶어요^^;;
이제 제법 옹알이를 많이 하는 도담이... 하지만 아직은 우는 것 만큼 좋은 표현 방법이 없어요~ 저 부터도 아이가 울어야 뭐가 불편한가 하고 한번 더 보게 되니까요. "배가 고파요~" 출산 후 병원과 조리원에 있을 때 수유하러 가면 신생아실에서 들려오던 아기들 울음 소리... 악을 쓰며 어찌나 서럽게도 우는지~ 모자동실을 했으면 그렇게 까지 울리지 않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아 주세요~" 도담인 누워서 잘 놀다가도 칭얼대기 시작하면 안아줘야 해요. 그럼 한참 놀다가 또 칭얼댑니다. 그땐 서서 돌아다녀야 해요. 여기저기 다니고 싶어도 그럴수 없으니 더 그러는 거겠죠?! "잠이 와요~" 갈수록 잠투정이 심해지는 우리 도담이... 처음엔 하루 한번, 밤 10시쯤 잠투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