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친정 갔을 때 일요일날 어린이 대공원에 나들이를 갈 계획이었는데 친정엄마가 많이 피곤해 하셔서 못갔습니다. 대신 마트에 가서 구경도 하고 장도 보고 오자셔서 오후에 온 가족이 집을 나섰답니다. 그런데 도담이가 바퀴달린 장바구니를 보더니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추석 땐 여행가방을 타겠다고 해서 아빠를 힘들게 하더니... 암튼 재미삼아 태워 봤는데 사이즈가 딱입니다. ㅋㅋ 처음엔 좀 무서워 하는 것 같았는데 양손으로 손잡이를 꼭 잡고 뒤돌아 보는 여유까지 보여 줬네요. 하지만 엄마는 불안불안~~ 이제 도담이가 많이 무거워져서 저리 끌고 다니는 것도 너무 버거웠답니다. 남편이 여행가방 탄 도담이를 끌고 다니며 왜 그리 힘들어했는지 알겠더군요. ㅋ ( 여행가방 탄 도담이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 그런데..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비행기에서 남편이 열심히 폰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제야 그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놓았네요. 18개월 도담이도 반해버린 너무너무 멋진 구름 위의 풍경~~ 신혼여행때도 완전 중앙 자리였고 부산에 갈 때는 너무 어두워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는데요 보기에는 너무 복실복실 폭신해서 저 위에 누워 보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창가 자리가 이래서 좋구나... 도담이랑 저는 황홀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넋을 잃고 창밖을 바라 보는 우리 도담이^^ 구름 구경에 멀미도 불편함도 다 잊었나봅니다 ㅋ 비행기 자주 타는 분들이야 늘상 보는 풍경이겠지만 이런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10월 1일... 부산에 사는 귀염둥이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던 날입니다. 저희들이 마침 부산에 가 있을 때라 직접 가서 축하를 해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자기 돌잔치 땐 내내 울상이었으면서 사촌 돌잔치에선 개구진 모습을 보여준 도담이... 비록 낯선 곳이라 엄마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하긴 했지만 보채지 않고 잘 놀아주었습니다. 도담이 돌은 일반 식당에서 했었는데요 이리 전문 뷔페에서 하니 공간도 넓고 더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가까운 친지분들만 모시고 한거라 구지 뷔페에서 할 필요가 없었지만요.ㅋ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던 뷔페는 저도 이전에 두어번 가본 곳이었습니다. 부산에선 꽤 알려진 곳인 것 같더라구요. 형님이 석달 전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자리가 거의 없어서 마지막 타임인 7시 30..
도담이는 모래 놀이나 밀가루 놀이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웃님 블로그에서 촉촉이 모래란 걸 봤을 때 꼭 사줘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담이가 던지고 뿌리고 바르는 걸 좋아해서 촉촉이 모래는 좀 더 있다가 사주기로 하고 대신에 색종이를 잘게 잘라 절구에 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밀가루 만큼 흥미가 안생기는지 그리 오래 가지고 놀진 않더군요. ㅡ.ㅡ;; 그래도 도담이가 알록달록 색종이 눈을 뿌리며 노는 모습을 볼땐 잠시나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 그리고 도담이가 색종이 놀이를 금방 실증낸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도담이를 이렇게 활짝 웃게 만든 새로운 놀이 때문이었습니다. 이름하여 빙글빙글 놀이 ㅋㅋㅋ 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어지러워서 비틀비틀....
시어머님이 몇 일전 약 지으러 가셨다고 전화를 하셨는데 그게 엊그제 도착을 했습니다. " 정성스럽게 잘 챙겨 먹어라. " 잘 받았다고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지난 추석 때 시댁에 내려가기 전날... 제가 너무 심하게 체해서 오바이트까지 하고 내려가는 날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질 못했더랍니다. 거기다 눈은 실핏줄까지 터져서 시뻘건 상태로 시댁에 갔습니다. 얼굴이 왜그렇게 빼쪽해 졌냐... 눈은 또 왜그러냐... 걱정스럽게 바라보시며 물으시는 어머니... 체해서 그런가 보다고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영 마음이 안놓이셨나 봅니다. 제가 워낙에 소화를 잘 못시켜서 자주 체하는데요 일부러 식사때 천천히 먹는데도 잘 안고쳐 지더라구요. 작년에 아이낳고 몸보신 제대로 못했다고 금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