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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35)
남편 코고는 소리에 잠깬 두살 아들의 기막힌 대처법

저희 남편은 한번씩 코를 심하게 곱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결혼초엔 거의 매일 골아서 제가 잠을 설친 적이 많았습니다. 치료를 받게 해야하나 고민할 정도 심했는데 남편은 자신이 그렇게 코를 고는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그때처럼 심하게 고는 일은 없는 걸 보면 연애 1년동안 주말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느라 쌓인 피로에 결혼 준비로... 그리고 너무 빡빡했던 신혼 여행으로 몸이 많이 지쳐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요즘들어선 제가 남편 코골이에 많이 적응이 되서인지 그것때문에 자다가 깨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몇일전 도담이 때문에 남편이 코를 곤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답니다. 새벽녘에 아이가 뒤척이며 낑낑 데기에 저도 잠이 깼는데요 도담이가 제 손을 자꾸 자기 얼굴로 가져가더군요. 그래서..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5. 07:44
금요일 밤이 아까워 잠 못이루는 남편, 아내는 안타까워

결혼 전부터 만성피로를 호소하던 저희 남편은 늘상 " 피곤하다~ "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요즘 회사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집에서도 일하느라 새벽에야 잠이 드는데 그래도 금요일 밤만 되면 기를 쓰고 잠을 안자려고 버틴답니다. " 맨날 피곤하다면서 이럴 때 맘 편히 푹 자면 좋을텐데... 왜 그렇게 안자려고해? " " 안돼~~ 황금같은 금요일을 그냥 그렇게 허비할 순 없어! " 그렇다고 특별히 무언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넷 만화를 본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텔레비전 체널을 여기저기 돌려가며 보기도 합니다. 정말 너무 피곤할 땐 보면서 스르르 잠들어 버려요. 빨갛게 충혈되서 잠이 가득 든 눈으로 그러고 있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안쓰럽다가도 납득이 안갈 때가 있습니다. 저도 10년 가까이 직장 생활..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24. 08:08
19개월 아들이 하는 분리수거, 엄마보다 잘해~

저희 아파트는 매주 목요일이 분리수거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한주간 나오는 재활용품들을 차곡차곡 박스에 모아두는데요 도담이가 태어난 후로는 재활용 박스를 부득이 복도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엔 재활용 박스에 별 관심을 안보이던 도담이가 박스안에 든 재활용품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더라구요. 그래서 캔 처럼 위험한 것은 옆으로 얼른 치워버렸습니다. 근데 저러고 있는 아들 모습을 가만 보고 있으니 겨울에 폐지 모으러 다니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떠오릅니다. 옆에 손수레 하나만 있으면 정말 딱인데... 엄마가 분리수거를 잘 못해놓은 것을 꾸짖기라도 하듯 배지밀 용기를 참 유심히도 살피는 도담이 ㅋ 그러더니 저 나름대로 분리수거를 해놓았습니다. 종이는 종이대로 팻트는 팻트대로 그리고 두유팩은 또 그것들대로..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3. 08:28
이건 무슨 포즈야? 엉덩이가 하늘로 올라가겠네~

저희집은 복도식 아파트 입니다. 같은 평수라도 복도식이 계단식보다 집은 더 좁지만 복도가 기니 아이가 갑갑해 할 때 잠깐씩 놀게 하기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은 환절기엔 더 좋네요. 신문지로 만든 공을 던지며 놀다가 옆에 세워놓은 방충망도 건들어 보고 비상구 등에 달린 줄도 흔들어 보고 또 신나게 왔다갔다 뛰어놉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지금 도담이가 젤 좋아하는 장난감은 자동차! 동네 언니네 놀러 갔다가 바퀴 빠진 자동차를 들고 놓질 않아서 그냥 얻어왔답니다. ㅎㅎ; 바퀴가 빠졌어도 참 잘 가지고 놀지요? ㅋㅋ 그런데 도담이 폼이 어정쩡한게 좀 이상합니다. 엉덩이가 하늘로 올라갈 것 같네요~ 그러다 힘들면 쪼그리고 앉아 잠시 쉬어주고 다시 엉덩이를 든 채로 자동차를 밀고 갑니다. 기특한..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2. 06:00
감자튀김 집어 먹는 오동통한 손가락~ 너무 귀여워^^

동네에 있는 빕스에 한번 가자고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가게 된 날!! 남편과 번갈아 가며 도담이랑 놀아주고 교대로 식사를 하느라 맘편히 느긋하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많이 먹질 못해서 샐러드 바나 뷔페에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그래도 간만에 이런 오붓한(?) 시간을 가지니 좋더군요. 얼추 식사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커피와 함께 피자와 감자튀김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소시지, 닭튀김, 과일 종류를 간보듯 조금씩만 먹던 도담이가 감자 튀김을 보고는 어째 얌전하게 자리에 앉아 시식을 하더군요. 오동통한 손으로 감자튀김을 하나 집어 들었는데 그손이 어찌나 귀엽고 깜찍 하던지... " 아유 귀여워~"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ㅎㅎ;; 맛을 음미하듯 심오한 표정으로 맛보는 도담이^^ 여기 감자..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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