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도담이 모습입니다^^ 또 밀가루 놀이를??? 하지만 저 때만해도 제가 줄 때만 밀가루 놀이를 즐겼더랬죠~ 19개월에 접어든 지금의 도담이는 밀가루 놀이가 하고 싶으면 엄마 손을 잡고 주방으로 가서 밀가루를 향해 엄마 손을 던집니다. " 으~~ 으~~ " 하면서요. ㅋ 에효~~ 그래서 요즘은 매일같이 밀가루 놀이를 한답니다. 아이가 크니 치우는 것도 더 힘이 드네요... 덕분에 진공 청소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 김치 냉장고에도 밀가루를 발라 놓고 자기 얼굴에도 화장품 바르듯 토닥여 주는 도담이~~ 주방 바닥은 말할 것 도 없습니다. 이 때가 17개월쯤 됐을 땐데... 주방을 밀가루로 도배를 해놓았군요!! 그래도 저 때가 양반이었네요. 지금은 밀가루가 든 양푼을 들고 이방 저..
남편과 제가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였기에 1년이래도 실제 만남을 가진 시간을 따지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2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지내다 보니 연애할 때와는 또 다른 남편이 보이더군요. 남편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저와는 달리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었습니다. 말수가 적고 표현이 서툴러서 어떤 자리든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는 저를 남편은 늘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저를 수다쟁이로 만들었고 감정 표현이 서툰 저에게 ' 사랑한다 '는 말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 마음을 이렇게 편안하게 만들어 준 사람은 남편이 처음이었고 저는 남편의 성격이 저와 많이 달..
추석때 친정에 못다녀와서 지난 주말을 이용해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추석에 공항 버스로 시댁에 다녀와 보니 도담이도 생각보다 많이 보채지 않았고 시간도 절약이 되서 서울서 부산까지 장거리 운전에 대한 남편의 부담도 줄일겸 이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신혼여행때 쌓인 항공 마일리지가 있어서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요 출발하는 날부터 아슬아슬~~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뻔 했습니다. 9월 30일 7시 비행기 였는데 빠듯이 30분 전에 도착을 해서 표 찾고 짐 싣고 검색대 통과 하고 하다보니 금방 7시가 되버리더라구요. 미리 예매는 했지만 너무 늦게 표를 찾는 바람에 날개 옆 시끄러운 자리에 남편이랑은 떨어져 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 옆에 앉으신..
남성분들 스포츠 참 좋아하죠? 축구, 농구, 야구.... 등등^^ 물론 여성분들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남성분들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무슨 경기가 있다고 하면 ( 특히 축구 경기^^ ) 그 시간이 새벽이라도 피곤함을 무릅쓰고 꼭 챙겨 본답니다. 덕분에 저까지 밤을 새다시피 한 적도 있어요~ ㅡ.ㅜ 지금은 아니지만 한창때는 농구를 즐겨 했다는 남편~ 책 보고 혼자 연습해서 동네 친구들이랑 동생들이 깜짝 놀랄만큼 실력이 좋았었다고 자랑하듯 얘기를 하곤 하는데 글쎄요~~ 전 직접 보질 않았으니... ㅋㅋ 암튼 그런 아빠의 피를 물려 받아서일까요? 우리 도담이도 농구에 소질을 보이는 듯 합니다. ( 순전 엄마만의 생각~ ㅋㅋ )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도담이의 슛 쏘는 모습 한 번..
요즘들어 도담이가 부쩍 흙장난이나 모래장난을 많이 합니다. 제 입장에선 제발 그것만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무턱대고 못하게 할 수도 없더라구요.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못하게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양손 가득 모래를 쥐고 준비자세를 취한 다음 손을 번쩍 들고 힘껏 던집니다. 뿌린다는 표현이 맞는 건가요? 암튼 성에 찰 때까지 또 무한 반복에 들어간 도담이... ㅡ.ㅡ;; 처음부터 모자를 씌웠어야 했는데 처음엔 얌전히 놀길래 방심을 했어요. 갑자기 모래를 들고 뿌리기 시작하는데 머릿 속에도 모래가 잔뜩 들어가고 옷 속에도 들어가고... 아무리 털어도 잘 안되기에 그제서야 모자를 씌웠습니다. 집에 가서 보니 기저귀 속까지 모래가 들어갔더군요. ㅠ.ㅠ 그나마 모래는 괜찮은 편이에요..
2011 .8 . 25 . 목 남편이 출근할 때 함께 나서고 남편이 퇴근할 때 도담이랑 마중 나가는 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꼭 해야하는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저녁 시간만 되면 남편에게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결국은 제가 먼저 해버리고 마는데요... 바쁘게 일하고 있을 남편에게 미안한 맘이 들면서도 어쩌다 남편이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기라도 하면 오히려 제가 서운해 한답니다. 그러다 일찍 마치고 온다는 전화를 받으면 얼마나 반가운지... 이날도 그렇게 신이나서 도담이를 데리고 마중을 나갔던 것 같습니다. 지하철 역 앞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데 도담이가 제 손을 이끌고 자전거 주차장쪽으로 갔습니다. " 여길 꼭 들어가야겠어? " 하지만 저 좁은 곳에 제가 함께 들어가기는 무리였죠~ 제가 말릴 새도 없..
저희 집 근처에 오랫동안 공사를 하다말고 그대로 방치된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벽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공사를 시작하더니 보기만해도 번쩍이는 멋진 백화점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그 백화점이 오픈을 했습니다. 비가와서 밖에 안나가고 있다가 저녁 무렵에 남편 마중을 나갔는데 백화점 앞이 무척 복잡했습니다. 원래 백화점 앞 건널목에 신호등이 없었는데 백화점 공사를 하면서 신호등을 만들었습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그 신호등이 무척 반가웠었는데 어제는 차량 소통이 많아서 그랬는지 기껏 만든 신호등은 꺼버리고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백화점 옆으로는 차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고 평소엔 한산하던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도담이는 밥 먹을때 놀면서 먹습니다. 한 입 받아 먹고 자동차랑 놀고~ 또 한입 받아 먹고 싱크대 뒤지고... 안좋은 건 알지만 아직은 억지로 앉혀 먹이는 것 보다는 이렇게라도 밥을 잘먹어주니 거기에 더 감사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번엔 신발이군요! 찍찍이를 뜯고 신으려고 몇번 시도하다 안되니까 울상을 짓습니다. 아침을 다 먹기도 전인데... 어딜가려고 저러는지... 그날 오후... 빨아서 말려둔 신발에 또 도전 하는 도담이^^ 서서 잘 안되니까 앉아서 다시 시도해 봅니다. 아침엔 금방 울상을 짓더니 제법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아~~ 드디어 발 밀어 넣기 성공!! 일어서서 신발을 신은 채로 방으로 올라옵니다. ㅡ.ㅡ;; ( 빨아 둔거라서 봐주는거야~ ) 벗겨질 듯 하면서도 안벗겨지고 넘어질 ..
2011. 9. 3. 토요일^^ 한가로운 주말 늦은 오전... 도담이랑 잘 놀아주고 있나 슬쩍 돌아보니 부자가 나란히 누웠습니다. 어쩐 일이지??? 도담이가 아빠 팔을 베고 얌전히 누워 있는게 하도 신기해서 얼른 또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편은 이미 눈을 감았는데 도담이는 말똥말똥 사진찍는 엄마를 바라 봅니다. 누가 부자지간 아니랄까봐 누워 있는 폼도 똑 닮았습니다. 얼굴이야 평소에도 판박이 소리를 들으니 그렇다치고 볼록한 배를 드러내고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이건 뭐... 크기만 달랐지 쌍둥이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이 블로그에 자기 사진 올리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어차피 판박이인데 싶어 아들 사진으로 살짝 덮었더니 정말 쌍둥이가 되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도담이가 아빠처럼 다리까지 꼬고 씨익 웃어..
" 토요일에 동아리 모임있어. 안면도로 갈거야~ " 9월 초부터 남편이 미리 얘기했던 동아리 모임이 지난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선배랑 후배들 만나는데 창피하다고 몇달만에 세차도 했답니다. 그런데 오전 7시 반쯤 출발 하자고 한 사람이 새벽 5시 까지도 안자고 있더군요... ㅜ.ㅜ 도담이 때문에 잠깐 깼던 저는 다시 잠들었고 한시간쯤 후에 일어났습니다. 역시나... 남편은 골아떨어져 있었습니다. 씻고 준비하고 걱정스런 맘으로 남편을 깨웠는데 " 선배한테 늦는다고 문자 보냈어. " 잠에 잔뜩 취한 목소리로 대답도 겨우 하고는 다시 잠들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10시 반이 되서야 집을 나섰습니다. 엄마 편하라고??!! 도담이는 평소보다 일찍 낮잠을 잤습니다. 사실 후배가 예약해 놓은 팬션에서 모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