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지와 탁상달력으로 성경책 리폼하기 [ 준비물 ] 낡은 성경, 시트지, 목공풀, 지난 해 탁상달력에서 두꺼운 종이만 분리 먼저 성경책 겉커버를 조심조심 벗겨낸다. 탁상달력에서 분리한 두꺼운 종이를 성경책에 맞춰서 자르고 책이 잘 펼쳐지도록 칼집을 내준다. 내가 가진 성경과 탁상달력의 접히는 부분이 사이즈가 잘 맞아서 나는 안쪽 부분에만 칼집을 내주었다. 책등 부분은 풀칠을 안할거라서 시트지를 미리 한 번 붙이고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커버부분에도 사진처럼 시트지를 붙여줬다. 성경 표지 앞,뒤로 목공풀을 칠하고 만들어 둔 커버를 붙인다. 시트지는 성경보다 사방으로 2~3cm 여유있게 잘라서 이면지를 벗겨내고 책거풀 입히듯 붙여준다. (시트지 접착력이 약해서 일어나는 부분은 목공풀로 마무리) 책등 위로 나온..
지난 겨울이었던 것 같다. 시댁 식구들과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곳에선 작고 귀여운 스텐 그릇을 물컵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 도담이 그 그릇이 너무 맘에 들었던지 자기 앞에 두어개 가져다 놓고는 만지작거렸다. " 이거 너무 귀엽다. " 그 말 한마디만으로 얼마나 갖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지 알 수 있었다. 그런 도담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련님이 직원에게 슬쩍 물었다. " 저... 이 그릇 하나만 파시면 안되요? " 자기는 직원이라서 안된다고... 직원도 당황해 하는 듯 했다. 사실은 나도 당황했으니까. 식당에서 그릇을 사겠다는 사람이 또 있을까? 어쨌든 직원의 말에 도담이는 실망한 듯 울먹였고 그런 도담이를 달래준 건 어머님이었다. 할머니 집에 가면 같은 거 있다고 찾아주겠다고 하신거다. 그 날..
" 보풀제거기 좀 사! " 남편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렇게 말했을까? 집에서 살림하는 마누라가 남편 스타일에 너무 신경을 안쓰니까... 사실 내가 쫌 그렇긴 했다. 몇 년째 입는 니트들이 보풀때문에 보기 싫게 됐어도 그걸 제거해야겠단 생각은 왜 못했는지?? 사실 보풀제거기가 못미덥기도 했지만... 아무튼 남편 성화에 마침 행사하는 제품이 있어 구매를 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미코 보풀제거기'다. 칼날 한 개 무료증정에 1만원대면 가격 좋고~ ( 구매 당시 행사로 좀 더 저렴하게 구매했음 ) 상품평도 꼼꼼히 읽어봤는데 사용후 추가로 구매하신 분들이 많았다. 미코 보풀제거기는 USB 충전식이다. 충전이 완료되면 빨간 불이 초록불로 바뀐다. 개인적으로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보다 충전식이 더 좋음. 그리고 ..
동서가 시장에서 강냉이를 엄청 많이 사와서 좀 덜어왔다. 도담이가 안먹으려고 해서 한국식 팝콘이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먹어보고 맛있단다. 그래도 팝콘만큼은 아니었던지 많이 먹진 않았다. 나도 그리 즐겨 먹진 않는지라 남은 건 꽁꽁 묶어두고 며칠 방치했더니 그새 눅눅해져서 잘 씹히지도 않고 이 사이에도 많이 끼었다. 아직 많이 남았는데 버리긴 아깝고... 문득 드는 생각이 시리얼처럼 먹는거였다. 강냉이를 그릇에 덜어 우유를 부었다. 괜찮을까?? 한 입 먹어보니 나쁘지 않았다. 눅눅한 걸 그냥 먹는 거 보단 좋았다. 시리얼처럼 바삭한 식감은 좀 덜하고 시리얼보다 더 빨리 우유를 흡수해 입 안에서 녹는 느낌이었지만 달지않고 담백하니 이렇게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남아있는 강냉이는 바쁠 때, 밥 챙겨 먹기 ..
지난 설에 도담이가 할머니 드린다고 잉어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어째 마트 전단지를 유심히 본다 했다. 도담이가 유치원에서 받은 선물상자를 안버리고 둔 것이 이렇게 유용하게 활용될 줄이야~ 아끼는 색종이로 색색의 잉어들을 많이도 접어 넣었다. 색종이 한 장도 남 줄 땐 아까워하는 아들이 말이다. 실제로 20kg에는 턱없이 모자라겠지만 도담이에겐 저 색종이들이 그에 상당한 가치를 지녔을 거다. " 할머니~ 이거 선물이에요. " " 그래? 이걸 직접 만들어왔어? 아까워서 못 먹겠는데~ " " 이건 먹으면 안되는 거에요!! " 도담이의 엉뚱한 선물세트에 온 가족이 즐거워 했고 나 또한 참 흐뭇했는데 도담이가 할머니께 뭐라고 속삭였다. 알고보니 그 선물세트는 그냥 선물이 아니었다. 측면에 가격표까지 떡하니 써놓고..
믹스커피에 길들여진 나에게 더치커피는... 생소하기도, 조금은 사치스럽게 여겨지기도 했지만 바리스타인 여동생 덕에 지금은 진짜 커피 맛을 알아가는 중이다.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이 참 좋다. 남편은 시원한 카페라떼~ 차가운 우유에 더치커피를 넣기만 하면 맛있는 카페라떼 완성^^ 액상이라 믹스커피보다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언니 아포가또도 만들어 먹어봤어? " " 아포가또?? " " 웅~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더치커피 원액을 살짝 둘러주기만 하면되는데~ " 아포가또가 뭔지도 잘 몰랐지만 용기 뒷면에 설명서가 있는 걸 미처 보지 못했다. (ㅡ.ㅡ ;;) 동생이 만들어준 아포가또를 먹어보니 시중에 파는 커피 아이스크림과는 달랐다. 커피맛 아이스크림은 별로 안좋아하는 나에게도 이..
아이들에게 집에서도 모래놀이를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뒷감당이 어려워서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스쿠시는 이럴 때 엄마, 아이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다. 사실 나는 스쿠시를 굳지 않는 컬러클레이로 생각하고 구매했다. 도담이가 클레이를 너무 좋아하니까 클레이값도 만만찮고 ㅋㅋ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촉촉이 모래 같았다. 정말 점성이 좋은 촉촉이 모래?? 그래서 클레이처럼 자동차를 만들어 가지고 논다거나 할 순 없지만 만든 모양이 일반 모래처럼 쉽게 망가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된다. 특히 모양틀을 이용해 찍기 놀이를 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스쿠시의 장점은 청소!! 샌드클레이라는 이름답게 점성이 있어서 흩날리거나 하지 않고 뭉쳐진 클레이로 콕콕 찍어주면 된다. ..
" 태권도 다녀왔습니다! " 태권도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첫날부터 도담이는 한결 씩씩해진 목소리로 이렇게 인사를 했다. 선생님이 시켜서 하기도 하고 까먹을 때도 있지만 아.. 이래서 태권도 학원에 보내는구나.. 싶었다. 그 인사 한마디에 아이가 달라보였달까? 남편은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키고 싶어했다. 자신감, 체력...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있는 힘을 길렀으면 하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그 땐 도담이가 원하지 않아서 못보냈었다. 지금은 2학년... 조금은 늦은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당장 띠 색깔은 중요한게 아니니까... 도담이가 다른 아이들과 몸으로 부딪치고 함께 뒹굴면서 그동안은 몰랐던 새로운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란다. 학원에서 받아온 새하얀 도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