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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다녀왔습니다! "
태권도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첫날부터
도담이는 한결 씩씩해진 목소리로 이렇게 인사를 했다.
선생님이 시켜서 하기도 하고 까먹을 때도 있지만
아.. 이래서 태권도 학원에 보내는구나.. 싶었다.
그 인사 한마디에 아이가 달라보였달까?
남편은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키고 싶어했다.
자신감, 체력...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있는 힘을 길렀으면 하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그 땐 도담이가 원하지 않아서 못보냈었다.
지금은 2학년... 조금은 늦은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당장 띠 색깔은 중요한게 아니니까...
도담이가 다른 아이들과 몸으로 부딪치고 함께 뒹굴면서
그동안은 몰랐던 새로운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란다.
학원에서 받아온 새하얀 도복을 보니
힘찬 구령을 외치며 태권도를 하는 도담이 모습이 그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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