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지와 탁상달력으로 성경책 리폼하기 [ 준비물 ] 낡은 성경, 시트지, 목공풀, 지난 해 탁상달력에서 두꺼운 종이만 분리 먼저 성경책 겉커버를 조심조심 벗겨낸다. 탁상달력에서 분리한 두꺼운 종이를 성경책에 맞춰서 자르고 책이 잘 펼쳐지도록 칼집을 내준다. 내가 가진 성경과 탁상달력의 접히는 부분이 사이즈가 잘 맞아서 나는 안쪽 부분에만 칼집을 내주었다. 책등 부분은 풀칠을 안할거라서 시트지를 미리 한 번 붙이고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커버부분에도 사진처럼 시트지를 붙여줬다. 성경 표지 앞,뒤로 목공풀을 칠하고 만들어 둔 커버를 붙인다. 시트지는 성경보다 사방으로 2~3cm 여유있게 잘라서 이면지를 벗겨내고 책거풀 입히듯 붙여준다. (시트지 접착력이 약해서 일어나는 부분은 목공풀로 마무리) 책등 위로 나온..
오늘은 도담이 방학식 날...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일 친정으로 가서 1일 새벽에 울산으로 해돋이를 보러가야하는데 남편이 독감에 걸리고 말았다. 잔뜩 기대했던 도담이도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남편의 독감이 심하진 않다는 거~~ B형 독감이라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넘어가는 것 같다. 처음엔 그냥 단순히 감기몸살인 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때보다 더 힘들어하는 거다. 열을 재보니 38도가 넘어서 다음 날 병원에 갔는데 독감이라고... 코미플루라는 약을 처방 받고 회사 제출용으로 소견서도 받아왔다. 오늘로 4일째... 하루하루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감사하다) 약은 하루 2알 씩 5일분을 모두 먹어야한단다. 다 먹고 나면 전염성은 거의 떨어진다고... 우리는 도담이가 독감에 걸릴 까봐 ..
작년 이맘때였던 것 같다. 도담이와 시댁에 가려고 버스를 타는데 " 구만리 가요? " 하고 도담이가 큰 소리로 기사님께 물었더랬다. 대답 없이 눈을 크게 뜨고 도담이를 바라보시던 기사님... ' 대답 좀 해주시지... ' 속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며 마침 기사님 뒷자리가 비어있어서 도담이와 함께 앉았다. 그런데 기사님이 정차할 때마다 우리쪽을 계속 힐끔거리시는 것 같았다. ' 아까 대답 안해주신게 맘에 걸리시나? ' 난 또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있는데 " 너 이거 가질래? " 하시며 무언가를 도담이에게 건네셨다. 얼떨결에 도담이가 받아든 것은 새우?? 기사님이 빨대로 직접 만드셨단다. 당신 아들도 만들어 주신다고... 도담이를 보니 아들 생각이 나신 모양이었다. 빨대 공예품은 처음 보는 거라 도담이도 나도..
작년 이맘때 시부모님과 함께 남원에 다녀왔었다. 도담이 방학인데 어디를 데려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곳이 춘향 테마파크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월요일 ㅠㅠ 체험활동이나 다른 행사는 모두 쉰다했다. 그래도 다행히 걸어다니며 구경은 할 수 있었다. 도담이가 한참동안 유심히 관찰했던 가마... 옆에 장작도 있고 실제 그을린 자국도 있는 걸 보니 정말로 여기서 도자기나 그릇을 구워내는 모양이었다. 지나면서 도자기 체험장 같은 곳도 본 것 같다. 쉬는 날이 아니었다면 도담이도 멋진 그릇 하나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쉽~~ 춘향이에서 빠질 수 없는 그네^^ 할아버지와 함께 그네를 타면서 더워서 줄줄 흐르던 땀을 잠시 식힐 수 있었다. 테마파크 곳곳에는 춘향전과 관련된 조형물들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
도담이와 함께 상상놀이터에 다녀왔다. 장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입장료는 1인당 3천원(어른,아이 동일) 입장은 정해진 시간에 해야해서 조금 기다렸지만 입장후에는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다. (음식물 반입 금지라서 물이랑 음료도 매표소에 맡기고 들어가야 함.) 입장할 때 활동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설명해 주시는데 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색, 빛, 소리 각각의 주제로 세가지의 활동을 할 수 있음) 첫번째는 색 놀이터^^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색 테이프 놀이를 하며 보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빼곡하게 남아있었지만 비어있는 바닥에 색 테이프를 마음껏 자르고 붙이고 나름 작품이란 것도 만들어 봤다. 도담이는 바닥에 기찻길을 만들었다. 트리 비슷한 장식품도 만들었는데 ..
구연산... 사놓기만하고 거의 사용을 안했다. 전기주전자 세척할 때만 몇 번 사용하고... 전기주전자 사용하다보면 안쪽에 거뭇거뭇 푸르스름 색이 변하던데 구연산 조금 넣고 물 부어 끓여주니 정말 깨끗하게 지워졌다. 전기주전자 세척하기 참 불편한데 구연산이 그 불편함을 한번에 해결해줬다. 과일,야채 세척, 개인위생, 우유병 소독, 섬유유연제, 물때 제거... 등등 구연산도 베이킹소다처럼 여기저기 쓰임새가 참 다양하다. 처음에 구입할 땐 청소할 때랑 부지런히 사용해야지 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는... ^^;; 그래두 사놓은 게 아까워서 마침 섬유유연제도 다 쓰고 없고 구연산을 섬유유연제 대신 써보기로 했다. 세탁기 섬유유연제 칸에 구연산을 두어스푼 넣고 잘 녹으라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구 세탁을 해보았다. 섬..
물 깨끗하고 정말 시원했던 무주 구천동 계곡~~ 사진이 마치 우리 도담이를 합성으로 붙여놓은 듯 하다. ㅋ 시댁 식구들이랑 오전에 일찌감치 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주차장도 거의 차고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캠핑하러 온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요즘같은 찜통더위에 바닷가보다는 이런 계곡이 좋은 것 같다. 에어컨, 선풍기 없이도 이렇게 시원할 수 있다니... 신랑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담엔 우리 세식구 오붓하게 1박2일로 오면 좋겠다. 앞으로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질 것이고~ 집에 있으면 전기요금만 올라갈거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자주 가고 싶다.
기차를 너무나 타고 싶어하는 도담이를 위해 떠난 당일치기 기차여행!! 우리가 탈 무궁화호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실제 기차 모습을 자세히 보려고 눈을 떼지 못하는 도담이 ㅋㅋ 무궁화호를 타고 도착한 곳은 여수 엑스포^^ 아빠가 너무 바빠서 함께 가지 못했기에 기차역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선택한 곳이었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여수 엑스포 박람회장이 보인다. 그냥 길만 건너면 된다는... ㅋ 마침 업사이클링 페스티벌 기간이어서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입장료도 따로 없공~~ 이런거 좋다~~ ㅋ 그냥 작품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뽀로로 시소도 타보고 냄비, 생수병, 여행가방... 등으로 만든 드럼 연주도 해보고~ 동요가 흘러나오는 생명의 나무에서 그네도 탈 ..
신랑이 퇴근하고 들어오면서 나에게 이런 쪽지를 건넸다. ' 빨간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 뭔가 큰 문제일 것 같은 문구... 자세히 보니 수돗물 샤용량에 관한 거였다. 수돗물 검침하시는 분이 붙여 놓으신 듯~ 우리집 수도 사용량이 평소보다 갑자기 증가했으니 누수가 있는지 점검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누수 점검 요령에 대한 것도 적혀 있었다. ※ 누수점검요령 수도꼭지를 모두 잠그고 수도계량기 지침 아래에 있는 ★모양이 돌아 가면 누수가 의심 되니 관리소 또는 수도 정비업체에 문의하여 수리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계량기를 열어서 확인해보니 계량기 지침 아래에 회색 별모양이 있었다. 돌아가나 안돌아가나 한참을 들여다 보아도 그대로... 일단은 사진을 찍어 두었다. 일주일 후 수도계량기를 다시 확인했다. 오전 ..
언젠가부터 전주에 독특한 색과 모양의 버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무슨 버스지? 관광버스는 아닌 것 같고... 신랑에게 물었더니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온다고... ㅠㅠ 그래서 검색했다. 전주 빨간버스로 검색하니 죽~ 나오더라. 명품버스라 부르지만 일반 시내버스와 요금도 같고 노선도 같다. 내친김에 도담이와 빨간버스 타러 Go Go~~ 우리의 목적은 오로지 명품버스를 타보는 거였다. 그래서 종점인 전주역에서 종점인 금산사까지 가보기로 했다. 버스 모양이 독특하니 도담이도 더욱 관심을 보이며 빨리 타고 싶어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듯 보이는 아가씨들도 명품버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버스 출발 시간이 되자 멋진 유니폼을 입으신 기사님이 오셨다. 기사님 사진을 못찍은 게 좀 아쉽다. 버스 내부도 특이했다. 옛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