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친정(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설은 연휴가 너무 짧아서 미리 다녀왔는데요
엄만 토요일도 일을 하셔야 해서 오래 함께 있지못해 많이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감기에 걸린 여동생은 행여나 제가 옮을까 조심스러워 했는데요
일요일에 몸이 좀 안좋은가 싶더니 덜컥 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신랑까지 저한테 옮아선 둘다 집에서 마스크 쓰고 서로 괜찮냐며 상대방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감기에 걸리자 신랑은 마트에 가서 가습기 부터 구입을 했습니다.
집 공기가 건조하면 더 안좋다구요^^;;
 

 
청소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걸로 고른다고 골랐는데 잘 샀는지 모르겠네요~
 
임신 중이라 약을 못먹으니 남편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에요.
하루는 꿀하고 콩나물을 사와서는 통에다 콩나물을 씻어서 넣고 거기다 꿀을 붓더군요.
이게 뭐냐 그랬더니 회사 후배가 그렇게 해서 먹고 효과를 봤다나봐요^^



이게 바로 그 사진 입니다.
콩나물은 그냥 두고 수시로 국물만 마시라는데 전 너무 진해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십니다.
보시는대로 콩나물 꿀이에요 ㅋ 콩나물 맛이 나는 꿀 ㅋㅋ
 

 
이건 친정 엄마가 만들어 주신 모과차 입니다.
모과차도 기관지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콩나물 꿀이랑 번갈아가며 수시로 마시고 있답니다.
 
그리고 생강에 대추랑 설탕이랑 넣고 푹 끓여서 생강차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들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들이라지만 전 이미 걸린 상태라 그런지 금방 좋아지진 않네요.
너무 여러가지를 섞어 먹는건 아닌지... 한 가지만 꾸준히 먹는 게 더 나을까요?
뭐 병원에 가도 1~2주는 앓아야 완전히 낫는게 감기라는 병이니 곧 괜찮아 지기만 바랄 뿐입니다.
 
잠을 푹 자면 좀 나으련만 밤에도 한 두시간마다 깨니 그게 더 힘드네요.
 
목감기라 말하기도 힘들고 그제부턴 콧물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걱정하실 것 같아 시부모님께 안부전화도 못드렸어요.
 
엄마가 아프면 아기에게도 안좋다는데...
모쪼록 빨리 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왈츠&닥터만' 커피 박물관에서 담아온 커피 상식입니다.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아 올려 봅니다^^
 

 
커피는 품종별로 아라비카, 로버스타, 리베리카로 분류 됩니다.
*아라비카 - 원두커피의 주원료로 향과 맛이 뛰어남.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재배조건이 까다로움.
*로버스타 - 인스턴트 커피의 주원료이며 아라비카에 비해 향과 맛이 떨어짐. 병충해에 강하여 저지대
                 재배가 가능하며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임.
*리베리카 -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극히 미미하여 현재는 경제성이 없슴.
 
음용상으론 레귤러와 인스턴트로 분류 됩니다.
*레귤러 - 스트레이트 ; 단일품종으로 마시는 커피
            - 브랜드 ; 특성을 살려 배합한 커피
            - 향커피 ; 제조과정에서 인공향을 첨가한 커피
            - 어렌지 ; 우유, 생크림, 술 등의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만드는 커피
*인스턴트 - 제조 과정에 따라 고온건조, 냉동건조, 그래뉼로 나뉘어 짐.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그래도 알아보겠죠?
 

 
저도 하루에 한 두잔 정도의 커피를 마십니다. 인스턴트이긴 하지만요ㅋ
 
커피 한스푼에 갈색 설탕을 두스푼 넣어 달달하게 마시기도 하고 물대신 우유를 넣어 커피 우유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남동생이 커피를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이건 잘 먹어요~
 
언젠가 식후에 바로 커피를 마시면 철분과 칼슘등의 흡수를 방해하고 당뇨 수치를 높여 좋지않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밥먹고 바로 커피를 마시는게 습관처럼 되버린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왕이면 건강을 생각해서 식후에는 어느정도 소화를 시킨 다음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겠지요?


Posted by 연한수박
커피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저녁시간이라 출출해서 식당에 들렀습니다.
 
'기와집순두부'...주위에 인가도 별로 없는 시골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가 봅니다.
 
식당 이름처럼 이곳은 기와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문을 열어 놓으니 마당이 훤히 내다 보였습니다.그래서인지 선풍기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했어요~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어서 순두부 백반을 두개 시키고 생두부를 하나 시켰는데요 빨갛고 얼큰한 찌개는 안나오고 하얀 순두부만 나왔습니다~ 이거 잘못 나온거 아닌가 당황스러워 하는 저에게 오빠는 여기에 간장을 넣어서 이렇게 먹는 거라며 시범을 보이더군요ㅋ
 

 
음식이 참 깔끔하지요?
(저기 생두부 옆에 보이는 겉절이가 맛있어요~)
 

 
오빠를 따라서 간장을 넣고 한입 떠먹어 보았더니...그 맛이...고소하다고 해야하나 구수하다고 해야하나^^?
 

 
순두부도 괜찮았지만 저는 겉절이에 싸먹는 생두부가 더 맛있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오는데도 뭔가 서운한 것이 순두부 찌개에 대한 미련이 남았던가 봅니다. 오빠가 맛있는 두부집을 또 알고있다는데 거기에 가서는 꼭 순두부 찌개를 먹어야 겠습니다.ㅎㅎ
Posted by 연한수박
저는 부산 토박이인데요 신랑님 직장이 서울이라 결혼을 하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서울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절 위해 주말이면 신랑님은 절 데리고 맛난 것도 먹으러 가고 서울 구경도 시켜주곤 한답니다.
 
금요일 저녁 저희가 간 곳은 만리성 이라는 중국집이었습니다.
 

 
이 곳이 홍합 짬뽕으로 유명하다는데요 오빠는 회사가 근처에 있을 때 가끔 먹었었대요.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먹을정도라네요.(^^) 가게 입구에 있는 방송 3사에서 방영 되었던 사진들을 보니 그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더 하네요~ 사방이 다녀간 연예인들 싸인과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구 심지어는 유명 연예인과 이곳 사장님이 함께 찍은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 신랑님~ 박지성 싸인만 크게 찍어 놓았어요~ㅋㅋ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당연히 홍합 짬뽕!!! 말로만 듣던 홍합 짬뽕을 드디어 맛보게 되었습니다.
홍합이 한가득~ 정말 푸짐하지요?
 

 
너무 먹음직 스럽습니다.
 

 
껍질을 먼저 발라 냈는데...우와~ 저렇게나 많아요^-----^
 

 
기다리던 시식 시간!!! 국물을 먼저 떠 먹었는데요 완전 맛있었어요~~
6000원(한그릇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답니다.
 
저는 보통 짬뽕을 먹을 때 면만 건져먹고 국물좀 마시고 말거든요 (그래서 주윗분들이 '참 음식먹을 줄 모른다' 그러셨어요) 근데 이건 양만 좀 작았으면 깨끗이 다 먹었을거에요. 마칠 시간이 다되기도 했고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저한텐 많은 양이라 오빠가 거들어 줬답니다.(아쉽 ㅡ.ㅜ)
 
음음~ ♬ 맛난거 먹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 지네요~ 또 오자고 졸라야 겠어요^^ 기회가 되면 부모님도 모시고 와야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얼마전 제가 감기에 걸렸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계속 피곤하고 목이 간질간질 하더니만 콧물까지 났어요.
그런 절 걱정스레 바라보던 오빠는 병원에 가보라고 성화였습니다. 감기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전 가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했거든요. 그동안 감기에 걸려도 심하게 앓았던 적은 몇 번 없어서 그냥 약국에서 종합 감기약을 사다 먹고 말았습니다.
 
그러기를 사흘...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열도 나고 나른하고...막 퇴근하고 들어온 오빠는 그런 절 보고는 도로 나가 마트에서 배를 세개 사왔습니다. 괜찮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네 였어요.
저녁 준비 하고있는 제 옆에서 열심히 배를 갈아선 냄비에 넣고 끓여 주더군요. 요리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마누라 아프다고 이런 것도 다 만들어 주구... 마냥 신기해서 물었어요.
" 이런건 어디서 배웠어요? "
" 음~~전에 오빠 감기 걸렸을 때 이모가 이렇게 해주셨어. "
이모님이 해주셨을 땐 분명 뭔가 더 넣으셨을텐데(^^;;)...오빠는 그냥 배즙만 끓여줬답니다.ㅎㅎ
좀 심심한 맛이었지만...괜찮았어요~ 세상에 이렇게 사랑스런 감기약이 또 어디 있겠어요?!!!
그 날 오빠는 설거지도 해주었습니다. 종일 일하고 와서 피곤 했을텐데...
미안한 마음에 다음 날은 꼭~~ 병원에 가겠노라 약속을 했답니다.(^____^)
 
♡ 배는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좋다고 합니다.
오빠가 해준 것처럼 껍질을 깎고 갈아서 꿀과 생강즙을 섞어서 먹으면 좋데요
또 다른 방법은 배를 통째로 중탕을 하는건데요...씨는 파내고 속은 숟가락으로 긁어서 꿀을 섞고 중탕을 하면 됩니다...여동생이 감기를 심하게 앓았을 때 아빠가 티비에서 보셨다며 그렇게 해주셨어요^^
 
감기는 많은 사람들이 흔히 앓는 질병 중 하나지요~ 그 때마다 약 사먹고 병원 가고...그런데 그렇게 해도 앓을 만큼 앓고 나서야 호전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거기다 항생제 내성 때문에 약 먹기는 꺼려지고 감기 바이러스는 점점 진화하고 있고요.
미리 예방하는게 젤 좋은 방법인데 그게 또 잘 안되요.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쉽게 옮고...
그래도 약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유자나 모과, 생강, 배...처럼 감기에 좋은 음식들을 평소에도 즐겨 먹는다면 예방도 되고 더 빨리 낫지 않을까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