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7월 22일 ♡ 엄마는 아빠 도시락 챙기느라 바쁘고 아빠는 출근준비 하느라 바쁘고 그 틈에 도담이는 사고 치느라 바쁩니다. 남편 도시락에 파김치를 넣고는 뚜껑을 제대로 안닫았던 모양입니다. " 아이고~ 도담아 이게 다 뭐야~~?? " 도담이가 어질러 놓은 걸 보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젓가락질도 잘 못하면서... 언제 저렇게 많은 걸 옮겼다니??? " 저 이제 젓가락질 잘해요~ 한번 보실래요? " 젓가락을 통에 꾹 찔렀다가 빼내니 김치가 걸려 올라오긴 합니다. 이건 젓가락질이라기 보다 거의 낚시 수준이네요.ㅋ 잔챙이들만 낚다가 한번씩 월척을 낚기도 하는군요~ 아까운 김치들...(ㅠㅠ) 그날 아침... 엄마는 파김치랑만 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여기저기 튀어있는 김치 국물에 한숨을 푹..
♡ 2011년 7월 12일 ♡ 마트에 갈때 어쩌다 한번씩 집어오는 아기용 요거트... 직접 만들어 먹이는 부지런한 엄마들도 있는데 저는 사먹이는 것도 어쩌다 가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통을 다 비우는 일이 거의 없네요. 남는 건 제 뱃속으로... ㅋㅋ 그런데 이 날은 도담이가 마사지 한다고 다 써버렸습니다. (ㅠ.ㅜ) 아토피도 없고 땀띠도 잘 안나고 발진도 거의 없는 피부미남 도담이 ^^ 오늘 도담이가 그 비결을 알려드린답니다. ㅎㅎ 먼저 방바닥에 요거트를 붓고~ 다리를 마구 휘저어 발과 다리에 고루 발라줍니다. 걸음마 연습으로 쌓인 피로가 싹 가실걸요? ㅋㅋ 그 다음엔 손으로 사정없이 문질러주세요~ 이것저것 만지느라 거칠어진 손이 아주 촉촉해 질거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바닥에 잘 발려진 요거트 위..
♡ 2011년 7월 11일 ♡ 저녁준비로 바쁜 엄마는 또 아들을 방치하고 말았습니다. 엄마 주위에서 양푼 돌리기를 하며 잘 놀기에 방심을 했더니만 어느 순간 양푼은 현관에 팽개치고 신발장을 사수한 도담이랍니다. " 에이~~ 그거 지지야... " 엄마는 도담이를 데리고 들어오려고 했지만 좀처럼 꿈쩍을 안합니다. " 그래... 조금만 더 놀아라. 엄마 저녁 준비 마저 할동안... " 어차피 손덴거 쫌만 더 놀게하자 싶었습니다. (순전히 저 편하자고 그런거였죠~) " 그건 너 가졌을 때 편하게 신으라고 이모가 사준 거야~ " " 음~~ 끈도 제대로 묶여있고 바닥도 괜찮네요. " " 당연하지! 이모가 사장님께 특별히 부탁해서 밑창 한겹 더 덧덴거라구~ " " 어쩐지... " 엄마 신발을 하나하나 꺼내서 조심스럽..
2011년 7월 2일... 친구가 도담이 돌선물로 사준 스포츠카 쿠페... 그러나 도담이는 이 멋진 차를 좁은 집안에서만 타야했습니다. 현관 한켠은 유모차가 떡 버티고 있고 베란다에도 놓아두기가 마땅치 않거든요. 그리고 매번 집에 들어올 때마다 바퀴를 씻고 닦고 할 일이 걱정스러워서 일부러 밖에서 태우지 않았습니다. ㅇㅎㅎ 그런데 하루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침부터 도담일 차에 태워 복도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줄만 알았던 우리 도담이 표정이... ' 엄마 오늘 뭐 잘못 드셨어요? ' 하는 것 같습니다. (ㅡ.ㅜ) 세수도 안한 부시시한 몰골로 아들램 내복은 아래위로 짝짝이로 입혀놓고 그렇게 집을 나서는 엄마가 15개월 아들에게도 이상하게 보였을까요? 사실은 저도 처음엔 복도만 왔다갔다 하려고..
" 도담이!! 너 여기서 뭐해? " 엄마한테 들킨걸 알고는 흠칫 놀란 표정으로 뒤돌아 봅니다. 어째 얌전하다 했더니만 또 베란다로 나와서 노는 도담이... 이번엔 양동이에 받아놓은 물로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양동이 뚜껑은 또 언제 열어 본건지~~ 주위가 흥건한 걸 보니 속에 들었던 바가지로 물을 퍼낸 모양입니다. 엄마한테 혼날 걸 직감한걸까요? 이제곧 양동이 뚜껑을 덮어야 하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뒷모습...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손을 뻗어 물을 한번 휘~ 젓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는 엄마에게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씨~익 웃어줍니다. (이런... 당했다!) 아들의 100만불짜리 미소에 화난 엄마의 마음은 순식간에 녹아버렸습니다. 그렇게 도담이는 엄마에게 필살 미소 한방 날려..
2011년 6월 22일... 오늘은 도담이가 시금치 나물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건 입에도 안대더니... 직접 만들어 먹으려나요? ㅎㅎ 손질해서 씻은 시금치를 볼에 담고... 안그래도 숨이 죽어있는 시금치를 뭘 더 죽일게 있다고 저리 세게 내리 치는지... 힘없이 시들거리는 시금치에 양념 넣는 것도 빼먹지 않는 도담이... 그런데 양념이 음료수병 뚜껑이었습니다. 이제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 그런데... 이런... 시금치 나물을 바닥에 쏟아버렸네요. ㅡ.ㅡ;; 주워담고 쏟고 주워담고 쏟고... 방바닥에 있던 먼지며 머리카락까지 시금치에 아주 골고루 베어들었습니다.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도담이의 시금치 나물 ㅎㅎ;; " 도담아! 도대체 이건 어느나라 레시피니? "
2011년 6월 19일... 우리집에 유령이 나타났습니다. 꼬마 유령 캐스퍼의 사촌쯤 되 보이는... 날아다니진 못하고 기어다니는... 꼬마 유령 ㅎㅎ;; 그런데 이 꼬마 유령이 현관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정체가 탄로 날까봐 나갈 길을 찾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도담이의 스포츠카에 눈독을 들이는군요. 저걸 타고 달아날 속셈인가?? " 안돼!! 그건 도담이가 아끼는 거야~~ " " 엄마~ 나에요... 도담이! " ㅎㅎㅎ;;; 성장앨범 촬영때문에 모자쓰는 연습 시킬 때는 지지리도 안쓰더니... 속싸개를 쓰고 온 방을 휘젓고 다니던 도담이^^ 그냥 재미삼아 씌워 봤지만 바로 벗어 버릴줄 알았는데 오히려 도담이가 더 재미있어 했습니다. 저러고 걸음마 하다가 속싸개가 밟혀서 수차례 엉덩방아를 찧었는데요..
2011년 6월 16일~~ 도담이 먹을거리 준비하느라 분주했던 오후... 도담이가 엄마를 가만 두질 않아서 더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엄마 요리하는동안 좀 얌전히 있어 주길 바라며 뒤처리가 걱정스럽긴 했지만 양푼에 밀가루를 조금 담아주었습니다. 처음 만져 보는 밀가루가 신기한 듯 만지작 거리는 도담이^^ 밀가루 반죽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물과 식용유를 조금 섞어 밀가루 반죽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별로 관심이 없는 도담이... 포크에 찍어 주면 관심을 좀 보일까?? 하지만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진 밀가루 반죽이었습니다 ㅡ.ㅜ 아이들이 다 밀가루 반죽을 좋아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손엔 밀가루를 잔뜩 묻히고 수건으로 앞치마까지 두른 도담이^^ " 우리 도담이 그러고..
2011년 6월 14일^^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도담이도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방에서 하는 물놀이는 뒤처리때문에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루는 스텐 대야에 물을 조금 받아서 놀게 해주었습니다. 소심한 엄마는 혹시라도 물을 쏟을 걸 염려해서 옷은 다 벗기고 그것도 모자라 천기저귀를 몸에 둘러 주었습니다. 흘러 내리지 말라고 고무밴드로 칭칭 감아 놓은 기저귀가 도담이 등에 솓아난 앙증맞은 날개가 되었습니다. 아기 천사가 된 도담이는 물놀이도 아주 착하게 합니다. 주르륵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신기한지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 더이상 물이 안떨어질 땐 꾸욱 짜서 다시 대야속으로 퐁당~~ 손수건과 손싸개 한짝으로 참 재밌게도 놀지요? 다 엎어버릴까봐 옷까지 벗기고 천기저귀까지 두르고 물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