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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4일^^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도담이도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방에서 하는 물놀이는 뒤처리때문에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루는 스텐 대야에 물을 조금 받아서 놀게 해주었습니다.
소심한 엄마는 혹시라도 물을 쏟을 걸 염려해서
옷은 다 벗기고 그것도 모자라 천기저귀를 몸에 둘러 주었습니다.
흘러 내리지 말라고 고무밴드로 칭칭 감아 놓은 기저귀가
도담이 등에 솓아난 앙증맞은 날개가 되었습니다.
아기 천사가 된 도담이는 물놀이도 아주 착하게 합니다.
주르륵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신기한지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
더이상 물이 안떨어질 땐 꾸욱 짜서 다시 대야속으로 퐁당~~
손수건과 손싸개 한짝으로 참 재밌게도 놀지요?
다 엎어버릴까봐 옷까지 벗기고 천기저귀까지 두르고 물도 아주 조금만 받아 줬는데...
그런 소심한 엄마 보란듯이 너무 착하게 노는 도담이... ㅋㅋ
아기 천사라는 별명이 너무 잘 어울렸던 도담이의 시원한 물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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