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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6일~~
도담이 먹을거리 준비하느라 분주했던 오후...
도담이가 엄마를 가만 두질 않아서 더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엄마 요리하는동안 좀 얌전히 있어 주길 바라며
뒤처리가 걱정스럽긴 했지만 양푼에 밀가루를 조금 담아주었습니다.
처음 만져 보는 밀가루가 신기한 듯 만지작 거리는 도담이^^
밀가루 반죽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물과 식용유를 조금 섞어 밀가루 반죽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별로 관심이 없는 도담이...
포크에 찍어 주면 관심을 좀 보일까??
하지만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진 밀가루 반죽이었습니다 ㅡ.ㅜ
아이들이 다 밀가루 반죽을 좋아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손엔 밀가루를 잔뜩 묻히고 수건으로 앞치마까지 두른 도담이^^
" 우리 도담이 그러고 있으니까 꼬마 요리사같네~~
오늘은 도담이가 맛있는거 만들어 줄거야? "
" 네~~~ 오늘은 내가 요리사할게요~ "
" 뭐 만들어줄건데?? "
" 빵!!! "
^^;; 누가 빵순이 아들 아니랄까봐...
" 이따만큼 크게 만들거에요! "
" 그래그래~ 그럼 밀가루가 더 필요하겠네... ㅡ.ㅡ;;; "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지 혀를 낼름거리는 도담이였네요 ㅋㅋ
지금은 그저 상상일 뿐이지만
내후년쯤엔 정말로 도담이랑 맛있는 빵이랑 쿠키랑 만들어 먹게 되겠지요?
그전에 미리 오븐을 장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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