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들에게 있어 산후조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 엄마를 보더라도 아이 셋 낳고 조리를 잘 못해서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보고 조리하는 동안은 푹 쉬어야 한다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산후조리를 5주 정도 했습니다. 2주는 시댁 근처에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3주 정도는 시댁에서 사실 시부모님께서 농사일로 바쁘실 때라 시댁에는 1주일 정도만 있으려고 했는데 갓난아기 데리고 또 먼 길을 가려니 그것도 걱정스럽고 무엇보다 첫 손주라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죄송스럽지만 더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편안하게 잘 지내다 왔지요~ 산후조리하는 동안 제일 힘들었던 건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일이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산후조리원에서도 모유수유를 원하는 산모들은 거의 2시간 간격으..
4월 1일 오후 2시경...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10분 간격으로 그런데 이게 진통이 맞어? 싶을정도로 정말 살살 아팠습니다. 규칙적인걸 보면 긴것 같기도 하고 하늘이 노래질 정도로 아프다는데... 그럼 아닌가? 그러고 있는데 밤 9시쯤 부터는 5분 간격으로 아파왔습니다. 그래도 참을만 합니다. 병원에 전활 했더니 한번 와보라기에 11시쯤 남편과 함께 분만실로 갔습니다. 자궁문은 2cm 정도 열렸는데 1시간이 지나도 더이상 진행이 되지않아 다시 집으로... 그런데 새벽 2시쯤 되니 걷기 힘들 정도로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으로... 바로 입원을 하고 관장을 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진통...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오고 아픔을 어쩌지 못해 몸부림을 쳤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여동생이 결혼한지 벌써 일주일이 다되어 갑니다. 혹시라도 못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신랑이 사위노릇 형부노릇 하느라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제가 만삭인 몸으로 친정에 와 있으니 다들 애기 낳으러 왔냐고 물으셨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그래서 산후조리는 시댁에서 한다고 했더니 불편할거라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시댁인데 친정만큼 편하기야 하겠어요? 하지만 전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님도 그러길 원하셨고 시댁에 간다고 해도 2주 정도는 그 근처 조리원에 있을 거거든요. 친정 엄마가 서운해 하실까 그게 맘에 걸리긴 했는데요 저만 편하고 괜찮으면 됐다면서 이해를 해주셨어요. 이왕이면 다니던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싶어서 주위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긴 했는..
요즘은 청첩장도 참 독특하지요? 첨엔 보고 이게 뭐야? 그랬는데 볼수록 귀엽네요^^ 평소에도 남과 같은거 하는 걸 싫어하던 여동생... 청첩장도 참 특이한 걸 골랐어요. 실제로 장난감 레고에 이런 신랑 신부도 들었나요? 3월 13일... 이번주 토요일에 여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원래 작년 가을쯤 결혼 계획이 있었는데요 제가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나면서 먼저 식을 올렸답니다. 덕분에(?) 여동생이 결혼식을 미루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엔 서로 먼저 해야한다며 집안이 한참 시끄러웠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먼저 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ㅋㅋ 여동생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그런데 제가 지금 막달이라 조금 걱정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니 아무래도 불안하네요^^;; 결혼식 날짜 잡히고... 난 못갈 것 같다 그..
고운맘 카드라고 아시나요? 저는 임신 사실을 알고 병원에 처음 진료 받으러 갔을 때 이런 게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간호사 언니가 이 카드를 만들면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거든요. 간혹 뉴스나 주위에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을 통해 둘째나 셋째부터 지원혜택을받는데 그것도 지역마다 다 다르고 세자녀 이상이라도 전혀 혜택을 못보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만 들었지 출산전 진료비에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 것이 2008년 12월 부터라고 하니 저 처럼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국민은행에서 이 카드를 만들었는데요 카드와 함께 산모수첩도 하나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게 있어서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한번 쭉 훑어 보게 되더군요~ 그러다 철분제 쿠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