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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33)
남편들은 처가에 전화하기 싫어한다?? (남편과의 대화1)

수박양 ; 오빠! 내 친구 남편 있잖아 결혼 한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처가에 전화 한 통을 안했대. 그래서 친구가 은근슬쩍 전화좀 해보라고 얘기 했는데도 안하더래. 프 군 ; ....... 수박양 ; 그 얘기 듣는데 내가 다 서운 하더라고. 친구는 오죽하겠어~ 결혼 전엔 그렇게 살갑게 잘했다는데... 아무리 처가가 가까이 있어도 안부 전화는 해야잖아? 프 군 ; 그 친구 남편이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이해는 되네. 수박양 ; 어떻게?? 그럼 오빠도 우리집에 전화 하는 거 싫어? 프 군 ; 싫다기 보다 많이 불편하지. 처가에 전화 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온 신경을 곤두 세우게 되거든. 그렇다고 딱히 할 말이 생각 나는 것도 아니고 형식적인 안부인사 하고 나면 오히려 더 죄송스럽더라고. 차라리 직접 뵙..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 22. 01:58
한달 만에 7kg 뺀 남편 이번 다이어트는 성공하겠죠?

아침 저녁으로 남편이 챙겨 먹는 다이어트 식품... 시어머님께서 드시려고 사 놓고 거의 안드셔서 이번에 남편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저희가 가지고 왔습니다. 가루에 알약에 뭐가 이리도 많은지 처음엔 식품을 챙겨 주면서 " 오빠 무슨 큰 병 걸린 사람같아. " 그랬더니 저희 남편 " 비만도 병이라면 병이지~ " 그러더군요 ㅋ 대학시절 거의 몸짱(?)수준이었다던 저희 남편이 살이 찌기 시작한 건 졸업 후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자취를 하다보니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게되고 다니던 직장에서 회식이 잦아 늦게까지 먹고 마시고... 그러다 보니 살이 찔 밖에요. 어느순간 뚱뚱해진 자기 모습에 충격을 받아서 독하게 맘먹고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었다는데요 그때는 거의 굶다 시피 하면서 운동도 엄..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 22. 01:57
쌀에서 비닐 뚫고 나온 애벌레

도담이 100일 날 시댁에 다녀 오면서 쌀을 가지고 왔는데 집에 먹던 거 다 먹고 먹으려고 몇일을 그냥 두었더니 헉!!! 벌레가 생겼습니다. 비닐을 풀고 애벌레를 발견 했을 땐 깜짝 놀라기도 했고 너무 징그러워서 얼른 잡아야 겠단 생각에 사진 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요 이런 ㅜ.ㅜ;;; 한두마리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ㅎ 비닐을 두겹으로 묶어 놓았는데 그 사이에 있던 애벌레들... 군데군데 애벌레들이 뚫고 나온 흔적들이 보입니다. 전에 뉴스에서 과자봉지 뚫고 나온 벌레를 본 적이 있는데 요즘 벌레들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쌀벌레는 바구미만 알았지 이런 애벌레는 처음 보는데요 알아보니 화랑곡나방의 유충이 곡물에서 발견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유충이 곡물을 먹고 노..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 22. 01:56
친구 남편 얘기에 우리 남편이 변명을 하는 이유

결혼 전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친해진 친구가 올초에 시집을 갔습니다. 6~7년 사귀었나??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꽤 오래 사귀고 결혼을 했답니다. 그동안 간간히 통화 하면서도 결혼 생활에 전혀 힘든 기색이 없기에 그저 재미나게 잘 살고 있겠거니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다며 전화를 건 친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남편 이야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 너네 남편 집에서 옷 입고 있나? " " ...... 음...... 그건 왜 물어? " 갑작스런 질문에 제가 뜸을 들이자 친구는 " 너네 남편도 옷 안 입고 있구나!! 야~ 남자들은 다 똑같은 갑다. " 그러면서 그동안 쌓인 것들을 털어 놓았습니다. 집에오면 팬티만 입고 돌아 다니고 물건을 쓰면 아무데나 놓아두고 ( 뒷정리는..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 22. 01:52
자동차를 자식처럼 아끼는 남편~ 이해는 하지만 서운해

더운 여름날이면 가끔씩은 특별히 장 볼 것이 없는데도 대형마트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 시식코너 한바퀴 돌아주고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그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곤 해요^^ 첨엔 시식을 하면 꼭 사야할 것만 같아 그냥 지나치고 그랬는데 이제는 저도 남편도 많이 뻔뻔스러워 졌답니다. ㅋ 그 날도 도담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대형 마트에 다녀 오던 길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부우욱~~~ 차 긁히는 소리가 들리고 남편은 하얗게 질려선 얼른 차에서 내렸습니다. " 다행이다~ 안긁혔어 ㅎㅎ " " 그래? 그럼 바퀴 긁히는 소리 였나봐? " 남편은 주차를 해놓고는 다시 바퀴를 살폈습니다. 그러더니 표정이 일그러지는 남편... 바퀴옆이 살짝 긁혔다나요. " 그러게 왜 그렇게 벽에 바짝 붙여~ 매번 주차..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 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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