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다녀오기엔 먼 길이었지만 오랜만에 광안리에서 바닷 바람도 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답니다. 그런데 외박 나온다던 남동생은 갑자기 부대에 일이 터져서 못만나고 친구들 얼굴도 좀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연락도 못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제 친구들은 결혼 후에도 친정 가까이에 살아서 서로 왕래도 자주하고 출산 준비나 육아도 엄마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데 시집을 멀리 가니 이래저래 아쉬운 점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 5월에 결혼한 친구는 조금있음 아이를 낳습니다. 그 친구는 친정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너무 가까이 있어도 탈이라고 처음엔 신랑이 좀 불편해 했다더군요. 하지만 신랑이 워낙에 붙..
얼마전에 칼스버그님(http://blog.daum.net/myfoods)께서 말복에 오리고기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오리고기로 지은 사행시를 댓글에 남기는 거였는데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참여를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운이 없는 편이라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요 그래서 당첨 소식이 더더욱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역시 마눌뿐이라며 비행기도 태워줬네요 ^^;; 그런데 오리고기 배송이 말복날 맞춰서 온다고 해서 그게 문제였습니다. 말복날이면 저희는 시댁에 있을텐데 몇일 묵었다 올거라 경비실에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댓글로 이런 상황이라고 여쭈었더니 칼스버그님이 그럼 시댁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왜 전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암..
언젠가 이웃인 주근깨 토깽이님 블로그에서 글을 도용당했다는 포스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글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http://blog.daum.net/ho-ho99/269 ) 당시 주근깨 토깽이님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워 했는지 글을 읽으며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설마...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길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음 뷰에서 육아 관련글을 보던 중에 몇일 전 제가 올렸던 글 제목과 거의 비슷한 글을 발견했답니다. 제 글 제목에 앞부분만 덧붙여 놓았더라구요. 어떤 글일까? 설마... 아닐거야... 그러면서 조심스레 클릭을 했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제가 올린 글에서 도담이 이름과 사진만 쏙 빼놓구 글은..
♡ 2011년 7월 29일 ♡ 아직은 걸음마가 서툴러서 자주 넘어지는 도담이를 위해 무릎 보호대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인터넷에 유아용 무릎 보호대라고 조회를 해보니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귀여운 것이 많았습니다. 주로 아이 무릎에 끼우도록 된 제품이 많았는데요 구매후기를 보니 아이 허벅지가 조금만 굵어도 많이 조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도 벨크로 처리된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팔꿈치 보호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요. 도담이가 착용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막상 착용을 해보니 이것도 조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너무 헐렁하면 흘러내릴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지만 허벅지 부분과 종아리 부분이 길이가 똑 같은데다 길이 조절도 많이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
♡ 2011년 7월 23일 ♡ 토요일 오후 엄마랑 아빠랑 산책을 나온 도담이~~ 매일 다니던 길인데 스스로 걸어가니 다르게 보이는 걸까요? 엄마 손 잡고 끌려가듯 걸으면서 연신 두리번 거렸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근처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맥도날드도 처음 와 본 것 처럼 안쳐다보는 곳이 없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아이스크림 콘 하나씩 들고 한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담이 입술에 살짝 찍어줬더니 입술 맛을 보는군요~ " 음~~ 달달하니 괜찮은데... 차가워서 더 매력적이야~ 넌 누구지? " 한번 맛을 보더니 궁금한 듯 아이스크림을 바라보는 도담이... 제 손을 끌어당겨 아이스크림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차가워서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먹고... 먹고... 또 먹습니다. 먹을만큼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