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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오늘은 혼자 샤워할래요! "
도담이가 9살이 되면서부터 가끔이지만 혼자 샤워를 한다.
이제 샤워도 혼자서 해야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막상 아이가 혼자 하겠다고 하니 영 못미덥다.
머리는 제대로 감았는지? 비누칠은? 헹구는 건?
서툴러도 그렇게 혼자 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는데
그게 참 잘 안되서 남편에게 한소리씩 듣곤 한다.
아기 욕조에서 물장난 하며 샤워시켰던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혼자 샤워를 하겠다니...
우리 도담이가 많이 크긴 했나보다.
마음 한 구석에선 아직도 어린 아이로 남아있길 바라는 것인지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이 아쉽고 아깝다.
" 엄마, 핸드폰으로 저 혼자 샤워하는 거 찍어주세요! "
내가 블로그에 육아일기 쓴 걸 도담이에게 가끔씩 보여주는데
거기에 올리라고 샤워하는 모습을 찍어달라는 도담이 ㅋ
그런데 이제 그러기엔 네가 너무 커버렸구나...
그래도 도담이가 원하니까 어릴 때 사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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