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하나에요?

둘째 안가져요?

혼자는 외로운데...

 

도담이와 함께 다니다보면 가끔씩 이런 말들을 듣곤한다.

언제부턴가 둘째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그리 간절하지 않았기에 그냥 웃어넘겼다.

 

하지만 도담이가 혼자인 걸 안쓰러워하시는

시어머님의 말씀은 조금은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특히나 도담이가 동생이 갖고 싶다고 하는 요즘은...

 

하루는 사촌동생이 놀러왔다가 일찍 집에 가버리니까

한참동안 울음을 그치지 않던 도담이... ㅠㅠ

왜 동생 빨리 안 낳아주냐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어머님께서 둘째 생각 없는 거 아니면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게 어떻겠다고 말씀하시곤 했는데

도담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나니 안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신랑은 도담이가 있는데 뭘 그렇게까지 하냐고

병원 이야기는 말도 못꺼내게 한다.

나보고도 가지말라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혼자 산부인과를 찾았다.

 

처음 접수 할 때 간호사가 무슨 일로 왔냐고 묻는데 참 난감했다.

뭐라고 해야하나 망설이다가 아이가 7살인데 둘째가 아직 없어서 왔다고 했더니

불임 전문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셨다.

 

설마 불임은 아니겠지??

 

병원을 찾은 첫날에는

아주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생리기간 등의 간단한 상담을 하고

초음파 검사에 자궁경부암 검사, 피검사까지 진행을 했다.

 

두 번째에는 좀 힘든 검사 였는데

나팔관 조영술이라고 자궁속에 풍선같은 걸 불어 넣고 약을 넣어서

나팔관에 막힌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라 했다.

약 넣을 땐 너무 아퍼서 신음소리가 절로 나왔고

검사 후엔 소량의 출혈도 있었다.

 

세 번째에는 배란 검사를 했다.

난포는 잘 자라고 있는지, 정상적으로 배란이 잘 되는지를 확인했다.

무배란성 생리도 있다셔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 없었다.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그 기다림의 시간들은 참 불안했지만 다행히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

 

선생님께서 나는 정상이니까 신랑에게 검사를 받도록 잘 설득해 보라셨지만

신랑 생각이 너무 완강해서 우선은 배란일에 맞춰서 노력을 해보기로 했다.

 

선생님 말씀이...

첫째를 문제없이 잘 낳았는데 오랫동안 둘째가 없는 경우

여자쪽 문제일 확률이 60%, 남자쪽 문제일 확률이 40% 정도라고 하셨다.

따로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이 안되는 경우

그 기간이 길어질 수록 임신 확률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시험관이나 인공수정까진 안하고 싶은데 그것도 욕심일까??

임신을 위해 이렇게 병원에 다니게 될 줄은 몰랐다.

이왕 다니기 시작한 거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도담이에게 예쁜 여동생이 빨리 생겼으면...

 

 

 

Posted by 연한수박

가스렌지를 사용하고 나면 버릇처럼 벨브까지 잠궈야 하지만

깜박깜박 하는 건망증 때문에 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다가 문득

' 내가 벨브 잠궜나? '

하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제사 가스렌지 쪽을 바라보지만

저게 잠긴 건지 안 잠긴 건지 확실치 않을 때...

귀찮아서 조금이따 확인하자 하다 그냥 또 까먹고 말기도 하고

 

명절날 며칠 집을 비워야할 때...

짐을 챙겨 부랴부랴 집을 나서다가

' 아차! 가스벨브~~' 하며

다시 신발을 벗고 들어가 확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럴 때 정말 좋은 방법^^

'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했지?'  할 정도로 정말 쉬운 방법이 있다.

 

 

 

 

 

사진처럼 가스벨브 중앙에 밝은 색의 종이나 스티커를 붙여두면

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는 거~~

 

얼마 전 친정에 갔다가 알게 된 방법인데

친정 부모님이 서로 가스벨브 확인 하라고 미루시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신 것 같다. ㅋㅋ

 

아무튼 두 분 덕분에 나도 아주 좋은 방법을 하나 배웠다.

벨브를 만들 때 부터 이런 식으로 제작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연한수박

 

 

요며칠 가스렌지가 말썽을 부렸다.

점화는 안되고 가스냄새만 나고...

주인 아주머니가 가스렌지 사야하면 그냥 쓰라고 주고 가신건데

그 후로도 2년이 지났으니...

 

오래되서 그런가부다

이참에 바꿔야지 맘을 먹고 알아보려던 찰나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바로 건전지!!!

예전에 친정 부모님이 쓰시던 가스렌지도 점화가 안되서

건전지를 갈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우리 가스렌지도??

 

 

 

우리 가스렌지에도 건전지가 있었다.ㅠㅠ

여태 한 번도 갈지 않은 낡은 건전지가...

 

 

 

부랴부랴 마트로 달려가 똑같은 걸 사와서 교체하고 점화를 해보니

왠걸~~ 너무 너무 잘 된다 ㅠㅠ

왜 진작 이걸 몰랐을까?

하마터면 멀쩡한 가스렌지를 버릴 뻔 했다.

 

 

혹시라도 가스렌지가 오래되서 점화가 잘 안된다면

건전지부터 교체해 보시길~~

 

Posted by 연한수박

 

 

 

 

 

 

 

 

여름 휴가를 맞아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다.

멀다는 핑계로 자주 못가다 보니 여름 휴가는 거의 부산으로 가는 것 같다.

일부러 바다보러 부산을 찾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는 부모님도 뵙고 바다도 보고 이래저래 좋은 것 같다. ㅋ

 

올여름엔 부산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자랑했다.

친정엔 아직 에어컨이 없어서 여름에 우리가 다녀간다 그럼

더워서 고생할까봐 걱정부터 하시는 친정 엄마다.

더위 많이 타는 사위에 어린 손자까지 있으니 오죽하실까?!

 

날이 많이 덥기도 했고 남편도 많이 피곤해해서 집에서 편하게 지내다가

휴가 마지막 날 바다라도 한번 보고 가자 싶어서 다저녁에 찾은 광안리...

 

바닷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그냥 거기서 자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도담이도 외할머니가 사준 자동차를 신나게 밀고 다니며 재미있어했다.

두 세시간 남짓?

잠시였지만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안그래도 늦은데다 차까지 밀려서 그냥 돌아가려고 했었는데

그랬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

 

 

Posted by 연한수박



남편 손톱과 내 손톱...ㅋㅋ

크기가 너무나 차이 난다. 


남편의손톱은 크기도 크지만 두꺼워서 작은 걸로 깎기엔 힘이 든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남편은 큰 걸로 깎아주기 시작했다.


결혼 5년차이지만 남편은 스스로 손톱을 깎은 적이 거의 없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남편은 아니라고 발끈할지도 모르지만 ㅋ

어쨌든 내 기억엔 그렇다.


신혼 때는 손톱 깎아주는 것 쯤이야~~ 

그 땐 기꺼운 마음으로 했었는데

도담이 태어나고 부터 조금씩 싫은 내색을 했던 것 같다.


어느새 길어진 손톱을 보면 이제 스스로 깎으라며 잔소리도 하곤 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

결국은 보다보다 내가 못참고 또 깎아주고 마는 걸...


나는 손톱을 바짝 깎는 편이다.

어쩔 땐 너무 바짝 깎아서 아플 때도 있지만

버릇이 그러니 어쩔 수 없더라.

손톱이 길면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드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 남편은 안그런가 보다.

일부러 안깎아주고 지켜본 적도 있었는데

메니큐어 바르는 여성들 손톱보다 더 길어졌는데도 깎을 생각을 안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포기를 했다.


하지만 손톱을 깎아줄 때면 투덜투덜

이왕 하는 거 기분좋게 하면 좋지만 나도 귀찮을 때가 있다.


하루는 나의 잔소리에 찔려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남편이 변명을 했다.

" 우리 부부 관계를 더 돈독히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야~ 알지도 못하면서 "

나 참~ 말이나 못하면... 나는 그저 웃을뿐...


아마도 나는 앞으로도 쭈~욱 남편의 손톱을 깎아주어야 할 것 같다.

손톱을 깎아줄 수 있는 남편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면서...^^;;





Posted by 연한수박

 

 

 

 

 

 

 

 

 

 

 

 

 

 

 

 

 

 

" 포장이사 피해보상 40%..."

며칠 전 뉴스에서 나온 기사다.

방송을 보면서 나와 남편은 쓴 웃음을 지었다.

우리도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10월 중순 우리 가족은 지방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급격히 올라가는 전세금 때문에 이사를 결심한지 11개월만이었다.

 

11개월 동안 여러번 집을 알아보러 다니긴 했지만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도 이사를 할 순 없었다.

살고 있는 집이 나가야 전세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 집이 나갈 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니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막상 집 계약이 이루어 지자 걱정이 앞섰다.

남편 일과 여러가지 이유로 지방으로 이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집을 알아보려니 시간도 더 촉박하고 마음이 급했다.

지방도 전세 사정이 안좋아서

오히려 서울보다 전세와 매매 금액이 별 차이가 없는데다

전세 물량도 적어 더 애를 먹었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이 나와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사 날짜였다.

일주일 정도 이삿짐을 보관해야하는 상황이 된거다.

 

지방으로 이사 가는 것만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보관까지 하려니 비용이 두배로 들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이사업체도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게 되고

제대로된 계약서도 없이 이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사 당일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계약을 했었는데 사다리차 없인 안된다 하고

장이 조립식이라 올분해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그냥... ㅡ.ㅡ;;;

 

남편과 업체 사장님이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실랑이를 벌이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이삿짐은 차에 실려 우리보다 먼저 떠났다.

 

그 날 저녁 계약금 일부를 지불하고 보관된 이삿짐 확인도 했지만

이사 들어가는 날까지도 마음이 불안하더라는...

 

일주일 뒤 이사가 마무리 되고 나서도 찜찜한 기분은 가시질 않았다.

짐은 빠짐없이 온 것 같긴 한데

테이프 감았던 짐들엔 테이프를 떼면서 벗겨지거나 찐덕한 자국이 남았고

장은 나사 분실에 뒷쪽 벽면도 조금 떨어지고

화장대는 보기싫게 기스나 났다.

 

장과 화장대에 대한 건 바로 항의를 했지만 그냥 대충 얼버무릴 뿐

분실된 나사와 비슷한 것만 찾아다 끼워줬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잘 맞지 않아서 선반 하나를 빼고 사용중이다.

 

거기다 밀가루는 쥐가 파먹은 것 처럼 비닐이 뜯겨져 있었고

주방세제도 뚜껑이 열렸는지 모두 흘러 버렸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을 옮기기가 쉬운일은 아니지...위험하기도 하고... 

이사를 하다보면 물건들에 조금씩 흠집이 생길 수도 있는거지...

그냥 그렇게 생각하며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사실 우리도 저렴하게 하기위해 그 업체를 선택했고

보상을 해달라 하기에도 애매한 문제들이었다.

 

보관이사... 별거 아니라 생각을 했었는데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두 번 이사를 하는 샘이니 이삿짐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더 높고

보관이 어려운 것들은 우리가 직접 챙겨야하니 말이다.

 

그리고 보관이사의 경우 이사 업체 선정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짐을 보관하는 창고의 상태가 어떤지도 체크하면 좋겠다.

 

또 짐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서

방문견적을 받아 꼼꼼하게 체크해서 꼭 계약서 작성을 하고

추후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되는지도 따져봐야할 것 같다.

 

결혼 후 첫 이사...

처음부터 문제 없이 잘 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우리는 집을 구하는 것 부터 이사가 마무리 될때까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면서 배운 점도 많았다.

정말 경험만큼 좋은 공부는 없는 것 같다. ^^;;

 

Posted by 연한수박

 

 

올해로 4살이 된 도담이...

이 때쯤 되면 맞벌이든 아니든 어린이집에 많이 보낸다.

 

하지만 나는 지난 2월 보육료 신청을 할 때 양육수당을 신청했다.

그리고 3월 25일 처음으로 양육수당이 통장으로 입금되었다.

 

100,000원... 생각하기 따라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가계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아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는 도담이를 위해

문화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그 비용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양육수당을 바우처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다.

양육수당이 사교육이나 허튼 데 사용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

 

사교육?? 지금 다니는 문화센터나 학습지도 포함이 되는 건가?

양육비도 생활비의 일부인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바우처로 변경될 수도 있다는 말에 반감부터 생겼다.

 

아무래도 바우처로 지급이 되면 사용처가 제한되고

현금에 비해 많이 불편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금으로 지급이 될 경우 부작용이 많을 수 있다지만

바우처로 변경이 된다고 그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까?

오히려 넉넉한 가정 보다는 어려운 가정에서 더 큰 불편을 겪을 것이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든다.

차라리 처음부터 바우처로 지원을 했더라면 이런 논란도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금 당장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부 지역에선 양육수당 지급을 아직 못받았다고 들었다.

3월 양육수당 지급 후 이미 예산이 바닥난 곳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몇개월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이대로라면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렇더라도 결국에는 우리들에게 훨씬 더 큰 부담이 되어 돌아올 지 모른다.

 

지금 당장은 양육수당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규모가 더 클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무상 보육... 부모의 입장에선 너무나 고마운 정책이지만

이렇게 아무런 준비나 대책없이 시행되길 원한 건 아닌데 말이다.

 

그렇다고 나라에서 지원을 해준다는데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신청을 안할 수도 없다.

 

신청 자격이 안되어도 조작해서 받는 사람은 똑똑한 거고

몰라서 못챙기면 바보가 되는 불편한 현실... ㅠㅠ

Posted by 연한수박

 

 

지난 월요일에 이런 문자를 받았다.

 

알투웹젠?? 이건 뭐지?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하지도 않은 결제문자가 오다니...

 

청구. 내역확인을 해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의심스러워서 우선은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혹시 내 번호로 뭐 결제한 거 있냐고...

당연히 남편은 그런 적이 없다 했다.

 

자기 폰도 있고 카드도 있고...

굳이 내 전화번호로 결제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

 

남편이 알투웹젠이란 곳을 검색해 보니 무슨 게임회사 같다면서

우선은 통신사에 전화를 해서 결제된 내역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폰으로 114에 전화를 걸었는데

상담원과 통화를 하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이상한 결제 문자를 받았다고 확인을 부탁했는데

현재로서는 결제된 부분이 없다면서

최근에 이런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고 했다.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청구.내역확인을 위해 주소로 연결을 하거나

조치를 취하려고 뭔가 행동을 했을 때 돈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앞으로도 유사한 문자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했다.

 

이렇게 스마트폰 문자를 이용한 소액결제 사기를 '스미싱'이라고 하는데

악성코드가 포함된 URL을 클릭해서 폰에 악성코드가 깔리면

인증번호가 담긴 문자가 사기꾼에게 전달되어 소액결제를 한다고 한다.

 

요즘 무료 쿠폰이 발급되었다는 문자도 한 번씩 오곤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스미싱이었지 싶다.

 

사실 일전에 한 번은 무료... 에 혹해서 클릭을 했었는데

다행히 피해가 없어서 잊고 있었다가

이번 일로 왜 피해가 없었는지 알게 되었다.

내 핸드폰이 소액결제가 차단이 되어 있었던 거다.

 

피싱과 파밍에 이어 스미싱까지... 점점 진화하는 피싱 사기에

정말 자칫하면 나도 모르게 당하고 말 것 같다.

 

이런 사기에 낚이지 않으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오는 문자는 우선 의심을 해봐야 겠다.

문자에 특정 URL이 포함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리고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선 조금 불편하더라도

소액결제를 차단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Posted by 연한수박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가 이걸 발견했다.

 

천원짜리를 5만원 짜리로 둔갑을... ^^;;

이런 것도 위조지폐라고 해야할까나??

 

뒷면 홀로그램 부분도 그려넣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 표시해두고

그림은 못고친 대신 '신사임당'이라고 써뒀는데 이부분에서 빵 터졌다 ㅋ

 

나름 세심하게 표현을 한듯...

 

왜 이런 낙서를 했을까?

 

설마 받는 사람이 정말로 속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을테고

누군가에게 장난을 칠 목적으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천원짜리가 정말로 5만원이 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이었는지도... ㅋ

 

언젠가 뉴스에서 이렇게 훼손된 지폐들을 폐기처분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에게는 잠시 잠깐의 재미와 장난이겠지만

이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그 액수가 얼마나 되려는지...

이래저래 손실이 엄청나다는데 결국은 그게 다 우리들 몫으로 돌아올거다.

 

이 세상에서 돈만큼 많이 돌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쓰여지는 게 있을까?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것이니 만큼 관리하는데 더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Posted by 연한수박

시부모님께서 직접 기르신 무공해 옥수수...

따자마자 바로 쪄야 맛있다고 그 때 바로 쪄서 먹고

남은 건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는다.

 

지난달에 시댁에 갔을 때

어머님이 얼려둔 옥수수가 남았다며 조금 챙겨 주신 걸

얼마 전에 다시 쪄서 먹었는데 반으로 쪼개는 순간 깜짝 놀랐다.

 

 

옥수수 심 가운데 구멍이 뻥~

 

 

마치 아직 살아있기라도 한 듯한 애벌레가

꼿꼿이 서있었다.

 

 

화장지로 꺼내보니 길이도 제법 길었다.

옥수수 속을 파 먹고 사는 애벌레일까?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한 번 찌고 얼렸다가 또다시 쪘는데 형체가 그대로 있다는 거~

마치 박제된 곤충을 보는 듯했다.

 

애벌레가 영양분을 빨아먹어서 그랬는지 내 기분 탓이었는지

왠지 맛이 없는 것 같아 몇알 떼 먹고 말았는데

남편은 애벌레 얘기에도 아무렇지 않은듯 너무 잘 먹더라.

이런게 진짜 무공해라면서 ㅋㅋ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