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6일 화요일 도담이 나이... 38주 5일 이번엔 병원에서 내진을 했습니다. 친구 말이 많이 아프다기에 잔뜩 긴장하고 갔는데 금방 끝나더라구요~ 조금 아프긴 했지만 참을만 했어요. 아이 머리 위치도 좋고 제 골반 상태도 좋아서 잘 낳을 것 같다는 선생님 말씀에 두려운 마음을 조금은 덜 수 있었습니다. 도담이 몸무게가 3.3Kg... 좀 큰거 아닌가 싶어 여쭈었더니 선생님도 제 배만 보고 좀 적게 나갈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평균치라고 하니 다행이지요? 그런데 친정 엄마, 시어머니 두분 다 애 몸무게 얘길 듣고는 그렇게 크냐며 걱정스런 빛을 보이시네요. 신랑도 놀라는 눈치구요... 더 안크게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3.3 이면 좀 큰 편..
2010년 3월 5일... 도담이가 벌써 37주 1일이 되었어요. 지난달에 이슬 같은게 비쳐서 좀 일찍 나오려나 했는데 아직은 엄마 뱃속이 좋은가 봅니다. 2주일 전엔 분만전검사를 했구요 이번엔 태동검사가 있었습니다. 분만전검사는 소변검사, 혈액검사, 폐사진, 심전도검사 등을 하는데 출산을 앞두고 엄마의 건강 상태를 다시 점검 하는 과정인 듯 합니다. 태동검사를 하려고 예진실에 갔더니 간호사 언니가 안쪽 조용한 방으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 나오는 방에는 산모 두 분이 검사를 받고 계셨어요. 편안하게 의자에 눕자 제 배에 기계를 연결하고 버튼 같을걸 주시면서 "아이가 움직이면 누르세요~" 하셨어요. 처음엔 잠잠 하던 도담이가 꿈틀 대는가 싶더니 수시로 움직이는게 느껴졌습니다. "..
저의 출산 예정일은 3월 25일 입니다. 그런데 열흘 전에 벌써 이슬이 비쳤답니다. 이슬이 비치면 몇일 내로 진통이 온다고 알고있어서 잔뜩 겁을 먹고 담당 선생님께 문의를 드렸더니 옆으로 누워서 1시간에 10회이상 태동이 느껴지고 별다른 진통이나 증상이 없다면 병원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처음에 이슬이 비쳤을 땐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갑자기 몰려와서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는데요몇일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지난 일요일엔 남편 대학 선배 집에 다녀왔습니다. 부인이 1월에 출산을 했는데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살까지 빠졌다며 하소연 하시는 선배...ㅎ 제 남편에게도 ' 너도 얼마 안남았다~ 지금을 마음껏 즐겨라.' 그러면서 겁을 주시네요^^ 선배네 아기는 아들인데요 ..
2010년 1월 29일 금요일 도담이 나이는... 32주 1일^^ 회사일도 바쁜데 절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준 남편 덕에 편하게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엔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데 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몸도 무겁고 날도 춥고하니 다니기가 조금 불편했었거든요. 제가 너무 좋아하니까 남편이 그럽니다. " 그러게 예약을 토요일로 잡으라니까... " 그럼 저도 좋지만 어쩌겠어요~ 토요일 예약은 항상 꽉 차있다는데... 후기 정밀초음파 검사방법은 중기 때와 같았습니다. 다만 중기 정밀초음파는 태아의 기형여부를 주로 진단하는데 후기 때는 태반위치나 양수량, 태아 발육 상태를 측정해서 출산에 문제가 없는지를 보더군요. 저는 물론 이번 검사에서도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체중증가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요 오히려 검사하시는 ..
2010년 1월 15일 도담이 나이는... 30주 1일 아기가 너무 커버린 탓일까요? 이젠 초음파 사진 알아보기가 어렵네요^^ 그나마 이 사진이 젤 알아보기 쉬운 사진입니다. 제 눈엔 눈,코,입 다 보이는데 남편은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네요 ㅋㅋ 의사선생님이 그러는데 자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눈을 감고 있어요~ 내일은 후기 정밀 초음파 검사가 있는 날입니다. 이번엔 남편도 반차를 내고 함께 가주기로 했답니다. 말은 괜찮다고 했지만 같이 가준다니까 너무 좋은거있죠~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서 가슴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갈비뼈쪽이 쓰린듯이 아픈데 아주 심하진 않지만 자다가 한번씩 깨곤 합니다. 이시기에 심한 사람은 불면증까지 겪는다는데 저는 다행히 그정돈 아니에요. 꿈을 자주 꾸고 자주 깨긴 ..
2009년 12월 18일 도담이 나이는...26주 1일 한달만에 찾은 산부인과... 다른 날보다 손님이 적어 보였습니다. 그 날은 당검사가 있는 날이라 병원에서 주는 당쥬스를 마시고 1시간후 채혈을 했습니다. 이상이 있으면 재검을 해야 하는데 다음날 오후에 정상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임신을 하고 나니 유난히 정상이라는 말이 고맙게 느껴지네요~ 예진실에서 체중을 재는데 간호사 언니가 그러더군요. " 보셨죠? 조절 하세요~ " 임신한지 이제 6개월이 넘어가는데 체중은 9kg이나 불었습니다. 만삭까지 10~12kg정도 증가 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너무 찌운것 같아요...ㅠㅠ 배가 자주 고파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서 운동은 통 하질 않으니 살이 찌는 것도 당연하지요~ 꾸준히 운동을 해줘야 순산을 한다는데..
2009.11.20.금요일 도담이 나이는...22주 1일 " 물 많이 마시고 소변 참고 오세요~ " 정밀 초음파 검사를 위해 물을 4컵정도 마시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예약시간에 늦는 바람에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곧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머리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요 눈 코 입이랑 손가락 발가락 개수까지 꼼꼼하게 체크를 하셨습니다. 뇌 속에 혹시 물혹은 없는지... 심장은 제대로 뛰고 있는지... 다른 장기들은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았는지... 이런 세밀한 부분을 촬영할 땐 선생님의 침묵이 길었습니다. " 정상입니다. " 이 말을 듣기까지 그 짧은 시간이 왜그리 불안하던지요^^;; 초음파검사를 마치고 담담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러 갔더니 몸무게랑 크기랑도 모두 정상이라며 100점이라고 하십니다. 그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