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일 데리고 서울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소아정신과 상담을 받고 검사를 받기 위해서였는데요예약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아침부터 부랴부랴 서둘렀답니다. 다행히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 조금 일찍 도착을 해서접수를 하고 여유롭게 기다렸는데요 불안했던 마음이 오히려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도담이 순서가 되고 상담을 위해 진료실로 들어섰습니다.아담한 진료실에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가지 장난감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외소해 보이는 여 선생님께서 무슨 일로 왔는지, 도담이 상태는 어떤지에 대해 물으시며바로바로 컴퓨터에 기록을 하셨습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도담이를 직접 보시며 관찰을 하신다거나 그런 건 없었고그냥 저에게 물어보시기만... 아이가 말하는 단어가 10개 이하이고엄마를 보며 ' 엄마 ' ..
지금 도담이가 주워 먹고 있는 것은... 네... 바로 쌀튀밥이랍니다.^^발로 밟은 것도 아랑곳 않고 냠냠냠~~ 하지만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많았는데요도담이가 튀밥을 옮겨 담고 있는 저 통에 조금만 덜어주려고 했던건데그게 재미있어 보였나봅니다. 통에 튀밥을 옮겨 담았다가 도로 봉지에 부어버리고 또다시 옮겨 담고...그러다 조준을 잘못해 방바닥에 다 쏟아 버리기도 했네요. 억지로 못하게 해서 울릴 일은 아니지 싶어 그냥 두긴 했지만 젖을 먹이고 이유식을 할 때 처럼그냥 주는대로 받아 먹어주던 시절이 문득 그리워 지더군요. 물론 그때도 흘리고 쏟고 몸에 바르고 장난 아니긴 했습니다.그래도 지금 보다는 그 때가 편했던 것 같아요 ㅋㅋ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지니 좋은 점도 있지만입에 안맞는 음식은 안먹으려..
어제 구역 예배에 한 집사님이 이쁜 손녀를 데리고 오셨습니다.6살이라고 하는데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정말 인형처럼 이쁘게 생겼답니다.그 아이 동생도 본 적이 있는데 누나와 똑 닮아 아주 이쁘답니다. 구역 식구들이 모두들 어쩜 이리 이쁘냐며 칭찬을 하니 집사님께서 얼마전 대심방 때 있었던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심방때문에 목사님께서 댁에 오셨을 때4살짜리 손자는 거실에 함께 있었고 손녀는 방에 혼자 있었는데목사님이 손자를 보시고는 너무 잘생겼다고 이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합니다. 방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손녀는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고...나중에 할머니에게 그러더라네요.왜 목사님은 동생만 이뻐하냐구요.^^;; " 네가 방에 있어서 목사님이 못봐서 그래. 아마 목사님이 널 보셨으면 깜짝 놀라셨..
이번에 시댁에 다녀오고 나서 마음이 많이 심란했습니다. 도담이가 두돌이 지나고 나니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나 행동이 좀 느린 것이 어른들은 많이 걱정스러운 눈치였습니다. 엄마, 아빠라는 말조차 또렷이 말하는 걸 듣기 힘들고 불러도 반응을 잘 안보여주니 더 그러셨죠. 이모님도 어머님도 제 맘이 상할까봐무척 조심스럽게 말씀을 해주셨는데전문기관에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답니다. 어른들이 그렇게까지 말씀을 하시니 저도 신경이 쓰여서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았습니다.도담인 지금 25개월인데 훨씬 늦게 말이 트인 아이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전 두어달 더 지켜보고 그때도 전혀 나아지지 않으면 상담을 받아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이왕 받을 거 지체 하지 말고 ..
시댁 외할아버지 산소앞...도담이는 풀이 밟히는 소리와 느낌을 마음껏 즐기며 뛰어다녔습니다. 할머니가 떼어주신 백설기를 한 입 물고손에는 두유를 들고 먹으면서도넘어지지 않고 잘도 뛰어다니던 도담이^^ 행여나 넘어질까 도담이 꽁무니만 졸졸 쫓다다니는 저를 보시고시댁 어른들이 괜찮다고...풀밭이라 넘어져도 안다치니 그냥 두라시는데그래도 맘이 안놓이더라구요 ㅋ 이 날 도담이보다 몇개월 늦게 태어난 조카도 멀리 부산에서 올라왔습니다.형님은 친정에 큰 행사가 있어 못오시고 아주버님이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왔답니다. 전 날 저녁부터 엄마랑 떨어졌던 조카는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여서아빠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지도 않고 칭얼댔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까지 다녀오구...아이 때문에 서둘러 다시 댁으로 내려가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