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적 부터 따라 그리거나 낙서하듯 끄적이는 걸 좋아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 횟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만화책이나 잡지를 보면서 그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연습장에 그려보곤 했답니다. 그냥 놀이 처럼 그렇게 그리다 보면 시간도 금새 가버리고 완성된 그림을 보면서 성취감같은...뿌듯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연습장에 샤프, 지우개만 있으면 되니 심심할 때 시간때우기로도 그만이더군요 ㅋ 결혼 전... 잡지를 보다 발견한 안젤리나 졸리...평소 영화에서 보던 파워풀한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색다르기도 하고 너무 이뻐 보여서 그려 보았습니다. 근데 완성하고 보니... 다른 사람이 되버렸더군요. 역시나 남편에게 보이며 물었더니 누군지 모릅니다. ㅜ.ㅜ;; "안젤리나 졸린데... 전혀 모르겠어?" "그래? ..
토요일 아침... 도담이는 늦잠 자는 아빠를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습니다. '다다다다' 빛의 속도로 기어가서는 아빠 머리카락을 잡고 아주 흡족해 하는 도담이...^^ 머리카락을 잡은 채로 아빠 머리를 들었다 놨다 하면은 아빠는 아프다고 '아악~' 소리를 지르며 일어납니다. 도담이의 힘이 세지면 세질 수록 뽑히는 머리카락도 늘어만 가네요. 어휴~~ 저 아까운 머리카락... 안그래도 요즘 머리카락 많이 빠진다고 신경 많이 쓰는데 거기에 도담이가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업어줄 때나 누워 있을 때처럼 머리카락이 자기 손에 닿을 만한 곳에 있다 싶으면 달려들어 머리카락 당기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덕분에 명절날 이모,고모들이 수난을 많이 당했었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유난히 더 머리카락에 관심이 많은..
금방 치웠는데도 돌아서면 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감당하지 못해 구입했던 테이프 크리너... 도담이가 여기저기 기어다니며 장난감을 사방에 늘어놓구 또 그걸 입으로 가져가구... 그래서 도담이 주변 청소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엔 제가 크리너를 사용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만 보던 도담이가 이제는 저가 하겠다고 뺏어가 버리고 마는데요 처음엔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더니 지금은 제법 그럴싸하게 흉내를 내내요^^ 바닥에 굴려도 보고 손으로 만져도 보고 그냥 쳐보기도 하면서 청소를 합니다. 그러다 실증나면 또 입으로 가져가지만 그것도 도담이가 물건을 탐색하는 방법 아니겠어요? 오늘은 그런 우리 도담이의 테이프 클리너 3종 세트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1종세트는 먼저 클리너가 무었인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원이라고 도담이 또래의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원이는 똘망똘망 눈이 참 예쁜데요 진작부터 '엄마~ 아빠~' 소리를 하고 아장아장 걸어다닌 답니다. 도담이 보다 겨우 한달 반 빠른데... 아무리 여자 아이들이 빠르다곤 하지만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교회 청장년 모임에서 만난 원이네 가족... 교회를 옮기고 1년 남짓을 2부 예배만 들이다 모임에 나간지 몇개월 안되었지만 저희 같은 신혼 부부들 모임이라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배우는 점도 많아서 참 좋습니다. 하루는 원이 엄마가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습니다. 남편이 쉬는 날 만이라도 아이와 잘 놀아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는다구요. 그 말에 원이 아빤 억울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 쉬는 날 밥 하고 ..
남편이 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다 너무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도담이를 발견했습니다. 언제 찍은 건가 봤더니 도담이 5개월 때 사진이네요. 그런데 표정만 봐서는 갓난 아이 같지가 않습니다. 저희 남편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저는 아무리 해도 못따라가겠네요. 그런데 왜 갑자기 둘리 그림이냐구요? ㅋㅋ 도담이 사진을 보니 둘리가 생각나지 모에요. 그래서 비슷한 표정의 둘리를 찾아 그려봤습니다.^^ 자~ 그럼 비교 들어갑니다!! 어때요? 비슷하지 않나요? ㅇㅎㅎ 사실 처음엔 희동이 이미지를 찾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둘리랑 더 많이 닮은 것 같더라구요. 비슷한 표정 찾느라고 동영상까지 봤네요^^;; 어릴적 둘리 만화 참 좋아했는데... 지금의 둘리도 예전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두 재미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