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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서 도담이가 두번째로 재미있게 했던 놀이는
바로 까꿍놀이^^
29개월이 넘었음에도
도담이는 아직도 까꿍놀이를 좋아하는군요.
옆으로 슬며시 숨었다 나오는 장난끼 어린 모습에
저도 사진을 찍으며 맞장구를 쳐주었습니다.
" 어? 도담이 어딨지? 저기있나? "
" 아! 거기 보이네~ 까꿍~ "
" 어? 또 어디갔지? "
" 까꿍~ 여기있네! "
" 꺄아~ 까르르르 "
엄마가 맞장구 치며 함께 놀아주니 좋아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ㅋㅋ
뻔히 다 보이는데도 안보이는 척~
까꿍 한마디에도 까르르 넘어가는 아들...
하지만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계속 놀아주다 보면 지치거나 시들해지기 마련이지요.
그래도 왠만하면 아들이 먼저 실증내기 전까지는 계속 놀아주려고 했는데...
" 어흥~~ " 하는 표정으로
갑자기 튀어나와 엄마를 놀래키는 도담이었답니다.
3살 아들에게 제대로 당했지요 ㅋㅋㅋ
이제는 엄마를 놀릴줄도 알고...
가끔은 능글능글 엄마를 약올리기도 하는 도담이 ㅡ.ㅡ;;
에효~~ 아이가 커가면서 바닥나는 건 체력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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