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언니에게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쁜 반팔 티셔츠 두개와 알록달록 발목양말들...ㅋㅋ 언니 신랑이 이런 의류쪽 일을 한다며 가끔 옷을 가져온다는데 저도 이렇게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다른 언니는 책을 선물로...^^;; 생일도 아닌데 하루에 선물을 참 많이 받았네요 ㅋ 자녀를 위한 무릎 기도문 도담이 잘 때 읽어주면 좋다고해서 그날부터 읽어주기 시작... 오늘은 남편에게 읽어 주라고 했답니다. 아이를 위한 기도문이 적혀 있는데 교회는 다니지만 기도를 잘 못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좋은 책이지 싶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까지 기도할 수 있어서 더 좋네요. 부모의 감사하는 마음 아버지 앞에 나옵니다 부모로서 남편과 아내로서 당신이 제게 주신 축복, 바로 이 삶에 감사하러 나옵니다 ..
도담이 꺼였는지 남편 꺼였는지 암튼 책이 배달 되어 왔던 택배 박스를 긴(?) 다리를 자랑하듯 들락날락 하는 도담이^^ 손에 들고 있는 건 자랍니다. 엄마가 택배 박스 뜯을 때 테이프를 칼로 자르는 것을 보고 도담인 저 자를 칼인양 들고 흉내를 내더군요 ㅋㅋ " 도담아~ 너 고대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택배로 보내줄까? " 도담이가 저러고 박스에 들어가 있는 걸 보니 그대로 포장해서 부모님께 택배로 보내고 싶다는 장난스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스가 심하게 작긴 하지만요 ㅋ 통화할 때마다 도담이가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떡 하니 손주를 택배로 받으신다면???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택배 선물이 되지 싶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저께 주문한 도담이 포토북이 어제 오후에 배달 되었습니다. 사진 고르고 편집하느라고 시간이 꽤 많이 걸렸는데 책으로 만들고 배송되는 건 하루만에 뚝딱이네요^^ 도담이와 처음 만난 1년의 소중한 기억들을 담은 책... 기대이상으로 너무 이쁘게 만들어져서 보고 또 보고 그랬답니다. ㅋㅋ 그 때 그 기억들이 다시 새록새록~ 맘 같아선 매년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그런데 작년 한 해 동안의 사진들을 정리 하면서 한편으론 무척 아쉽고 씁쓸했더랍니다. 그 많은 사진들 중에 우리 세식구 함께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더라구요. 물론 한 사람이 찍사가 되어야 하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둘이서 찍은 사진도 몇 안되는군요... 특히 아빠랑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요. 올해 사진들도 훑어보니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은 거의 안..
아이가 태어나면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참 많습니다. 구색을 맞춰 다 사려면 꼭 명품을 사지 않더라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저희는 꼭 필요한 것만 산다고 샀는데도 부담이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물려받을 사람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저희 부부는 둘 다 맞이인데다 친지분들 쪽에서도 물려 받을만한 곳이 없어서 유모차며 카시트며 모두 새로 사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여해서 쓸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럴거면 차라리 중고를 구매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알아보던 중에 카시트는 도련님이 도담이 출산 선물로 사주시고 유모차는 교회 언니에게서 빌리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집 근처로 옮기고 구역예배에 참여하게 되면서 알게된 교회 언니였는데 워낙 성격이 유쾌하고 밝아서 몇번 만나지 않았는데도 금방 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 언니야~ 내가 구두 사서 보내줄까? 임신겸 생일 선물로... " 어느날 여동생이 전화를 해선 선물을 하겠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자기가 알아서 고를거라는 말에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랑 동생은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전 무난하고 편안하면서 유행 잘 안타고 이왕이면 가격까지 저렴한 걸 선호하는 반면 여동생은 조금 고가더라도 자기 맘에 들어야하고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걸 고집합니다. 그래서 옷이든 신발이든 조금 튀는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보다는 동생이 물건을 보고 고르는데는 훨씬 탁월하다고 생각 합니다만 제가 소화할 수 있을지 그게 걱정이 되더군요. 얼마 후 도착한 신발... 아니나 다를까 튀는 색상에 디자인도 특이 합니다. (제 눈엔 다분히 그렇게 보였습니다.) 남편도 보자마자 너무 튀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