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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271)
남편 코고는 소리에 잠깬 두살 아들의 기막힌 대처법

저희 남편은 한번씩 코를 심하게 곱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결혼초엔 거의 매일 골아서 제가 잠을 설친 적이 많았습니다. 치료를 받게 해야하나 고민할 정도 심했는데 남편은 자신이 그렇게 코를 고는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그때처럼 심하게 고는 일은 없는 걸 보면 연애 1년동안 주말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느라 쌓인 피로에 결혼 준비로... 그리고 너무 빡빡했던 신혼 여행으로 몸이 많이 지쳐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요즘들어선 제가 남편 코골이에 많이 적응이 되서인지 그것때문에 자다가 깨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몇일전 도담이 때문에 남편이 코를 곤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답니다. 새벽녘에 아이가 뒤척이며 낑낑 데기에 저도 잠이 깼는데요 도담이가 제 손을 자꾸 자기 얼굴로 가져가더군요. 그래서..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5. 07:44
19개월 아들이 하는 분리수거, 엄마보다 잘해~

저희 아파트는 매주 목요일이 분리수거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한주간 나오는 재활용품들을 차곡차곡 박스에 모아두는데요 도담이가 태어난 후로는 재활용 박스를 부득이 복도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엔 재활용 박스에 별 관심을 안보이던 도담이가 박스안에 든 재활용품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더라구요. 그래서 캔 처럼 위험한 것은 옆으로 얼른 치워버렸습니다. 근데 저러고 있는 아들 모습을 가만 보고 있으니 겨울에 폐지 모으러 다니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떠오릅니다. 옆에 손수레 하나만 있으면 정말 딱인데... 엄마가 분리수거를 잘 못해놓은 것을 꾸짖기라도 하듯 배지밀 용기를 참 유심히도 살피는 도담이 ㅋ 그러더니 저 나름대로 분리수거를 해놓았습니다. 종이는 종이대로 팻트는 팻트대로 그리고 두유팩은 또 그것들대로..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3. 08:28
이건 무슨 포즈야? 엉덩이가 하늘로 올라가겠네~

저희집은 복도식 아파트 입니다. 같은 평수라도 복도식이 계단식보다 집은 더 좁지만 복도가 기니 아이가 갑갑해 할 때 잠깐씩 놀게 하기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은 환절기엔 더 좋네요. 신문지로 만든 공을 던지며 놀다가 옆에 세워놓은 방충망도 건들어 보고 비상구 등에 달린 줄도 흔들어 보고 또 신나게 왔다갔다 뛰어놉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지금 도담이가 젤 좋아하는 장난감은 자동차! 동네 언니네 놀러 갔다가 바퀴 빠진 자동차를 들고 놓질 않아서 그냥 얻어왔답니다. ㅎㅎ; 바퀴가 빠졌어도 참 잘 가지고 놀지요? ㅋㅋ 그런데 도담이 폼이 어정쩡한게 좀 이상합니다. 엉덩이가 하늘로 올라갈 것 같네요~ 그러다 힘들면 쪼그리고 앉아 잠시 쉬어주고 다시 엉덩이를 든 채로 자동차를 밀고 갑니다. 기특한..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2. 06:00
감자튀김 집어 먹는 오동통한 손가락~ 너무 귀여워^^

동네에 있는 빕스에 한번 가자고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가게 된 날!! 남편과 번갈아 가며 도담이랑 놀아주고 교대로 식사를 하느라 맘편히 느긋하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많이 먹질 못해서 샐러드 바나 뷔페에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그래도 간만에 이런 오붓한(?) 시간을 가지니 좋더군요. 얼추 식사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커피와 함께 피자와 감자튀김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소시지, 닭튀김, 과일 종류를 간보듯 조금씩만 먹던 도담이가 감자 튀김을 보고는 어째 얌전하게 자리에 앉아 시식을 하더군요. 오동통한 손으로 감자튀김을 하나 집어 들었는데 그손이 어찌나 귀엽고 깜찍 하던지... " 아유 귀여워~"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ㅎㅎ;; 맛을 음미하듯 심오한 표정으로 맛보는 도담이^^ 여기 감자..

도담이 이야기 2011. 10. 20. 06:03
바퀴달린 건 다 타보고 싶은 아들, 엄만 힘들어~

지난번 친정 갔을 때 일요일날 어린이 대공원에 나들이를 갈 계획이었는데 친정엄마가 많이 피곤해 하셔서 못갔습니다. 대신 마트에 가서 구경도 하고 장도 보고 오자셔서 오후에 온 가족이 집을 나섰답니다. 그런데 도담이가 바퀴달린 장바구니를 보더니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추석 땐 여행가방을 타겠다고 해서 아빠를 힘들게 하더니... 암튼 재미삼아 태워 봤는데 사이즈가 딱입니다. ㅋㅋ 처음엔 좀 무서워 하는 것 같았는데 양손으로 손잡이를 꼭 잡고 뒤돌아 보는 여유까지 보여 줬네요. 하지만 엄마는 불안불안~~ 이제 도담이가 많이 무거워져서 저리 끌고 다니는 것도 너무 버거웠답니다. 남편이 여행가방 탄 도담이를 끌고 다니며 왜 그리 힘들어했는지 알겠더군요. ㅋ ( 여행가방 탄 도담이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 그런데..

도담이 이야기 2011. 10. 18. 08:27
18개월 아들도 인정한 구름 위의 절경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비행기에서 남편이 열심히 폰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제야 그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놓았네요. 18개월 도담이도 반해버린 너무너무 멋진 구름 위의 풍경~~ 신혼여행때도 완전 중앙 자리였고 부산에 갈 때는 너무 어두워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는데요 보기에는 너무 복실복실 폭신해서 저 위에 누워 보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창가 자리가 이래서 좋구나... 도담이랑 저는 황홀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넋을 잃고 창밖을 바라 보는 우리 도담이^^ 구름 구경에 멀미도 불편함도 다 잊었나봅니다 ㅋ 비행기 자주 타는 분들이야 늘상 보는 풍경이겠지만 이런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도담이 이야기 2011. 10. 17. 11:16
출산 후 처음 간 극장, 젖먹이 떼놓고 다녀왔더니...

추석 전날... 아침 일찍부터 음식 장만 하느라고 무척 분주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교회도 다녀와야 했기에 더 바빴답니다. 저희는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그래도 전은 많이 부치는 편입니다. 홍어전, 깻잎전, 동태전, 버섯전, 꼬지... 등등 종류별로 조금씩 부치고 나면 세채반 정도 되는데 작은 어머님 말씀으론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줄은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도담이가 낮잠을 잘 자주어서 저도 허드렛일이나마 도와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남편은 오랜만에 만난 사촌 동생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촌 동생들이지만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다 보니 명절에나 겨우 얼굴을 보는 동생들이 심심해해도 놀아줄 거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명절날이면 늘 동생들을 극장이나 노래방에 데..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9. 19. 15:08
에스컬레이터 더 편하게 타는 도담이만의 노하우

여긴 저희 동네 마트입니다. 볼거리도 많고 탈거리리도 많은 마트는 도담이에겐 너무 재미난 곳이지요. 탈리거라 함은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카트를 말하는데 요즘 도담이가 요 에스컬레이터에 필이 확 꽂혀버렸답니다. 아들의 호기심은 마트 쓰레기통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왔다갔다 시소처럼 움직이는 쓰레기통 뚜껑을 보고는 구지 저도 해보겠답니다. 바스락 거리는 비닐도 한번 만져 봐야지요~~ ㅋㅋ 잠시 쓰레기통에 마음이 뺏기긴 했지만 도담이는 자신이 왜 마트에 왔는지를 생각하고는 고개를 돌립니다. 그렇게 도담이가 걸어간 곳은... 에스컬레이터~~~ 엄마 손 꼭 붙잡고 조심스레 올라타는 도담이랍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에스컬레이터만 보면 잘 걷다가도 안아달라고 했습니다. 타고는 싶은데 무서워서 그런거였죠. 그러다..

도담이 이야기 2011. 9. 12. 05:30
아들 놀이감으로 희생된 토마토, 보는 엄마는 아까워

도담이랑 남편 마중을 가는 길에 토마토 장수를 만났습니다. " 토마토 들여가세요~ 싸요! " 트럭을 보니 거의 다 팔고 몇바구니 안남았더라구요. 살까말까 망설이다 5천원어치는 도담이를 데리고 다녀야 하니 무거울 것 같아서 3천원어치만 샀습니다. 그런데 도담이가 토마토를 보더니 트럭으로 마구 달려들어서 할수없이 도담이 손에도 하나 쥐어주고 남편을 만나러 가려는데 이번엔 도담이가 제 손을 안잡으려고 했습니다. 토마토 때문이었죠. 토마토를 저만치 던져놓고 쫓아가서 줍기를 토마토가 완전히 터져버릴 때까지 반복하고 나서야 남편을 만나러 갈 수 있었답니다. 지나가던 분은 자기 앞으로 굴러온 토마토를 공인줄 알고 도담이에게 차주기까지 했습니다. " 어머... 난 공인 줄 알았는데... " 토마토가 터져서 손도 옷도 ..

도담이 이야기 2011. 9. 10. 06:00
키작은 나무 지키려는 아들의 카리스마??

길을 가다 도로가에서 만난 키작은 나무... " 나무야~ 안녕? " 뽀얗게 매연을 뒤집어 쓴 나무를 도담이는 안쓰러운듯 쓰다듬어 줍니다. " 여긴 무서운 차들이 많이 다니는데... 어쩌다 이런 곳에서 살게 되었니? " 나뭇잎도 하나하나 만져주고... " 이구... 몸이 많이 상했구나! " " 어디 아픈덴 없니? " " 이제 아무 염려마~ 내가 지켜줄게~ " 키작은 나무를 지켜주려는 도담이에게서 따뜻한 카리스마마저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진이기에 가능했던 도담이의 이미지 메이킹~~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이러했습니다. 여전히 걷기 연습이 한창인 도담이는 엄마 손을 끌며 이리저리 안다니는 곳이 없습니다. 한번씩 도로를 가로지르려고 해서 엄마의 간담을 서늘하게도 한답니다. 길에 있는 홈이나 방지턱,..

도담이 이야기 2011. 9.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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