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19
7월 30일 금요일~ 도담이 100일 촬영 다시 하던 날
 
아이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목욕은 전날 밤에 시키고
아이가 깼을 때도 많이 피곤하지 않게
가능한 누워서 놀게 했습니다.
 
오후 4시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그 전에 미리 좀 재우려고 했더니 3시 반쯤 잠이 든 도담이...
 
어차피 자는 아이 데려가봐야 제대로 사진 찍기 힘들지 싶어
스튜디오에 연락을 해서 예약시간을 5시로 바꿨습니다.
 
평소 가지고 놀던 딸랑이와 모빌 음악도 가지고 갔는데요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런 노력(?) 덕분이었는지
우리 도담이 저번 처럼 힘들어 하지 않고 아주 잘 해주었답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고는 왕석현군의 잊지못할 그 썩소가 생각이 나더군요 ㅋ
(저만 그런가요^^??)
 
우리 도담이 모델 하느라 힘들었지?
엄마 아빤 완전 사랑스러운 너의 모습에 반해 버렸어~~
200일, 300일 때도 잘 부탁해 ㅎㅎ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17

 
엎드려서 발만 까딱까딱 하던 도담이가
 

 
이젠 기고 싶어서 발버둥을 칩니다^^
 

 
금방이라도 기어서 엄마에게 올 기세 입니다 ㅎㅎ
 
어느새 뒤집기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 버리고...
힘들어 낑낑 대면 늘 엄마 아빠가 다시 눕혀 줬는데
오늘 아침엔 혼자서 눕기에 이르렀습니다.
 
주말인데도 출근 하는 아빠 힘내라고 그랬는지
몇번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오늘도 남편과 함께 도담이를 지켜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16
" 아이가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잘 안웃네요. 집에가서 연습좀 시켜주세요. "
지난주... 도담이 백일 촬영 때 사진 작가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도담이 50일 촬영 때도 웃는 사진 딱 한장 있었답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인상파라고...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라는 말까지 했을까요?!
 
월요일 까지는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두고
화요일 부터 조금씩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장난감도 흔들고 율동까지 해가며
도담이 웃기기 연습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잠깐씩 웃다가 말고 고개를 숙이거나
웃을 때마다 몸을 심하게 바둥거려서 사진 찍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뒤집기를 터득하고 나더니 이제는 기고 싶어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몸이 점점 뒤로 움직였어요.
 

 
그래서 다시 이불 위에 엎어 놓았는데
체력이 바닥났는지 가만히 있다가
 

 
다시 움직이려고 안간힘을 쓰더니 젖까지 올렸습니다.
 
도담이가 가장 잘 웃는 노래는 곰 세마리...
그리고 모빌에서 나오는 음악을 좋아해서
내일 촬영 때 가지고 갈까 생각 중입니다.
 
몇일 전 제가 욕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칭얼대서 신랑이 제가 보이도록 욕실 밖에 서 있었는데요
아이가 자기 욕조를 보더니 웃더랍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욕조를 보여줬더니
정말로 씨익~ 하고 아주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 겁니다.
 
그걸 보고 농담삼아 " 촬영 때 욕조를 들고 가야 할까봐... " 그랬었네요 ㅋㅋ
 
도담아~ 정말로 백일 촬영에 욕조를 들고 갈 순 없잖니?!
내일 이쁜 사진 많이 찍게 방긋 웃는 모습 보여줘~ 힘내자!!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14
도담이가 태어나기 전
출산용품을 준비하면서 천기저귀도 구입을 했습니다.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제 부터 천기저귀를 써야지 다짐을 하며
처음 아이에게 천기저귀를 해주던 날...
 
기저귀를 하자마자 우리 도담이~ 시원하게 응아를 해주더군요 ㅡ.ㅡ;;;
 
" 으아아아~~ 똥 쌌어!!! "
허겁지겁 똥 싼 기저귀를 치우는 저를 보며 남편은 잼있다고 웃기만 했습니다.
자기는 아이가 일회용 기저귀에 응아를 해도 안갈아주고 꼭 저를 부르면서 말이죠 ;;;
 
아이를 위해 천기저귀를 쓰겠다던 저의 다짐은
이미 일회용의 편리함에 길들여저 있어서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같이 사용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일회용에 더 손이 많이 가네요.
그리고 천기저귀 할 때마다 도담이에게 이렇게 얘기 한답니다.
" 제발 응아는 하지 말아줘~ "
 

 
요즘은 편리하게 접어 쓰지 않아도 되는 땅콩 기저귀도 잘 나오는데요
저는 왠지 접어쓰는 기저귀가 더 좋을 것 같아 이걸로 구입을 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박스에 들어있는 대로 접어서 사용했는데
두꺼워서 아이가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응아를 하니까 옆으로 다 새더군요.
 
그래서 박스 뒷면에 있는데로 접어 사용했더니 새는 경우도 거의 없고 더 좋았습니다.
그림보고 따라 접는 것도 어려워 한참 헤멨는데 이렇게 접는 게 맞는지 아직도 아리송하네요 ㅋ
 

 
박스엔 이렇게 접혀져서 10장이 들어있어요^^
 

 
다 펼쳐서 반접고
 

 
또 반 접고
 

 
한쪽은 이렇게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서 뒤집고
 

 
네모난 부분을 중앙에 맞춰서 두번 접으면 완성~
 

 
보관할땐 이렇게 접어서 둔답니다^^;;
 
다음은 도담이에게 기저귀 채우는 모습입니다~
 


 
딸인 줄 알고 구입을 해서 기저귀 커버가 핑크 꽃무늬네요 ㅎ
그래도 잘 어울리지요?
 

 
더울 땐 기저귀 커버 안하고 그냥 이렇게 질끈 묶어 놓습니다.
시원해 보이나요??
 
도담이 응아한 기저귀 빨면서...
일회용도 없고 기저귀 커버도 없던 그 시절
저희를 키우신 어머니들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06

 
백일 촬영 다녀 와서 많이 힘들어 한 도담이...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더니
아기띠를 하고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자면서도 계속 끙끙 앓던 도담이...
백일 촬영이 아이에게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예쁜 사진 많이 찍었으면 하는 욕심에
그저 아이가 많이 웃어주기만 바랬는데
도담이에게 미안하네요~
 

 
친구에게 아기띠 선물 받고 한달을 사용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방법을 터득(?)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여전히 아이가 불편해 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이번에 촬영을 다 못해서 이번 주에 다시 촬영을 가야 하는데요
도담이가 힘을 내주면 좋겠네요.
 
도담아 화이팅!!!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04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신랑이 폰으로 찍은 도담이 사진^^

 

신생아실 선생님께서 목욕을 시키고 나면

사내 아이들 머리는 이렇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머리가 맘에 들었던지

저희 남편 아이 목욕만 시키면 아이 로션으로 머리를 계속 세워주었답니다 ㅋ

 

오늘 백일 촬영이 있어서 남편이 도담이 머리에 또 로션을 발라 세웠는데요~

이젠 머리가 제법 길어서 전 처럼 스타일이 안나온다나요?

 

우리 도담이 오늘 울지 않고 이쁘게 사진 잘 찍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02
갓난 아기도 꿈을 꿀까요?
배넷짓 한다고 자면서 웃거나 삐죽거리는 걸 보면
마치 꿈을 꾸는 아이 같습니다.
 
처음엔 표정만 울고 웃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까지 냅니다.
흐흐흐...히잉...흑흑...푸우...드렁(코도 고네요 ㅋ)
 
그런데...
이런 아이의 귀여운 배넷짓도 무척 얄미울 때가 있습니다 -.- ;;;
 

 
졸려서 보채는 도담이를 한참을 달래서 재워 놓았더니
실눈을 뜨고 감시(?)를 합니다.
정말 보고 있는지 어떤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실눈을 뜨고 있으니 금방이라도 깰 것 같아 옆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몇분...
도담이가 아주 만족 스럽다는 듯 웃더군요^^;;
흐흐 소리 까지 내면서 몇번을 웃다가 깊이 잠들었습니다.
 
남편은 실눈 뜬 아이 눈을 억지로 감겨 주는 데요...
그래도 다시 뜨고 다시 뜨고... ㅎㅎ
나중에 눈 뜨고 자는 버릇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00
100일이 지나면 밤낮 바뀐 아이들도 괜찮아지고
잠투정도 조금씩 나아진다는데
우리 도담이의 잠투정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네방네 순하다고 소문 났는데...
밤이면 이웃집에 미안할 정도로 크게 울어 댑니다.
 
19일... 월요일...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샤워를 했습니다.
한참을 씻고 있는데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 오빠가 달래고 있으니 괜찮아 지겠지? '
그러나... 점점 강도가 세지는 울음 소리...
샤워를 끝내고 제가 겨우 달래서 재웠습니다.
기진맥진한 남편이 하는 말...
" 아들! 왜그러냐... 아빠 너무 힘들다... "
 
20일... 화요일...
그 날 따라 유난히 일찍 잠이 든 도담이...
9시쯤 자고 새벽 4시에 깨서 제가 힘들었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아이가 잠들려고 하는데 남편이 왔습니다.
" 아빠가 우리 아들 이틀만에 안아보네... "
남편이 도담일 재워서 눕히는 걸 보고 저는 샤워를 했습니다.
그런데 또 들려오는 울음소리...
제가 왜그러냐고 내다 봤더니 순간 도담이가 울음을 뚝! 그치더군요.
" 어머... 얘 하루종일 나랑만 있으니까 내가 안보여서 울었나봐~ "
아이 달래느라 진이 빠진 남편이 하는 말...
" 아들... 아빠 서운해 질라 그런다. "
 
전에는 오히려 저보다 남편이 아이를 더 잘 재웠는데
요몇일 잠투정 할 땐 남편이 달래기 버거워 합니다.
 
어떤 밴처 사업가가 아이들 잘 때 출퇴근 하다보니
주말에 아이들이랑 놀아 주려고 해도 아이들이 너무 서먹해 해서
'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나... ' 그런 생각을 했다는데요
 
그 얘길 해주면서 남편도 많이 서운한 빛을 비쳤습니다.
저는 괜히 제 잘못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남편이 안쓰러웠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 무슨 일 있었어요? " 하는 표정으로 엄마 아빨 바라보는 도담이...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아직 너무 어려서 그렇지 나중에 크면 안그럴거야...
틈틈히 더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란 제 말에
남편은 그러마 하면서도 서운함은 가시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아빠들의 비애라고 해야 할까요?
육아 라는 것... 엄마도 힘들지만 아빠가 겪는 어려움도 작지 않은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59
아이가 뒤집기를 시작하면서
자면서도 뒤집고~ 옆으로 누워 자는 일이 많아 졌어요.
 
잘땐 칭얼대며 안아달라 투정 부리는 아이가
어느순간 곤하게 잠든 걸 보고 신기해 하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곤할까요?
 

 
이제 100일 조금 지난 도담이...
그런데 다 큰 아이가 지쳐 쓰러져 자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아랫 쪽에 깔린 팔이 시퍼렇게 변해서 얼른 돌려 뉘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붉어 보이지만 정말 피가 안통해서 보라빛이었답니다.
 
자는 모습 마저도 너무나 사랑스런 우리 도담이...
저도 커 가는 과정이 참 힘든가봅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57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더운게 싫으니 여름이라는 계절도 점점 더 싫어집니다.
 
아이에게 에어콘 바람 안좋데서 가능하면 틀지 말자 하면서도
보채는 아이 달래다 보면 선풍기도 소용없고~
결국 에어콘을 틀어 버립니다.
 
하루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남편에게 도담이 옷 좀 갈아 입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방에 들어 가서는 한참을 안나오고...
 
" 아들~ 아빠 좀 바라봐! 옳치 옳치 " 하는 소리에 가봤더니
옷 갈아 입히다 말고 아들 누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 옷 갈아 입히랬더니 뭐하는 거야? "
" 우리 아들 이쁜 모습 많이 찍어 두려고 그러는거야~ ㅎㅎ "
 

 
옷을 벗기다 말고 사진을 찍었네요 ㅋ
 

 
어쩌다 걸린 윙크 사진~ ㅎ
 

 
다리 하나 올리고~ 어떻게 이런 포즈를... 참... 요염(?)하지요?
아이 부끄러워라~~
 

 
저 옷 다 갈아입었어요~~~^^;;
 
아이도 더웠던지 몸이 발그레... 땀띠가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도 안입히고 나시만 입혔어요~
 
나중에 도담이가 커서 이 사진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
아마도 사진 찍은 아빠보다 사진 올린 엄마를 더 나무랄테지요~^^;;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더운게 싫으니 여름이라는 계절도 점점 더 싫어집니다.
 
아이에게 에어콘 바람 안좋데서 가능하면 틀지 말자 하면서도
보채는 아이 달래다 보면 선풍기도 소용없고~
결국 에어콘을 틀어 버립니다.
 
하루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남편에게 도담이 옷 좀 갈아 입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방에 들어 가서는 한참을 안나오고...
 
" 아들~ 아빠 좀 바라봐! 옳치 옳치 " 하는 소리에 가봤더니
옷 갈아 입히다 말고 아들 누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 옷 갈아 입히랬더니 뭐하는 거야? "
" 우리 아들 이쁜 모습 많이 찍어 두려고 그러는거야~ ㅎㅎ "
 

 
옷을 벗기다 말고 사진을 찍었네요 ㅋ
 

 
어쩌다 걸린 윙크 사진~ ㅎ
 

 
다리 하나 올리고~ 어떻게 이런 포즈를... 참... 요염(?)하지요?
아이 부끄러워라~~
 

 
저 옷 다 갈아입었어요~~~^^;;
 
아이도 더웠던지 몸이 발그레... 땀띠가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도 안입히고 나시만 입혔어요~
 
나중에 도담이가 커서 이 사진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
아마도 사진 찍은 아빠보다 사진 올린 엄마를 더 나무랄테지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