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5. 7. 8. 12:17

 

 

 

다친 거 다 나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흉터가 사라지기도 전에 또 깨진 무릎 ㅠㅠ

 

위험하다고 뛰지 말래도 소용없다.

내리막길에서 더 신나게 뛰는 아들이다.

잡으려고 쫓아가면 더 빨리 달아난다.

 

다치고 나서야 엄마 손을 잡아준다.

다리 아프다고 업어 달라하고 ㅠㅠ

점점 무거워지는 아들 덕에 내 다리는 휘청 휘청~

 

이번엔 진물도 많이 나고 상처가 더 깊은듯하다.

좀 오래 갈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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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5. 5. 22. 07:32

 

 

 

 

 

 

 

 

 

 

 

 

 

 

 

 

 

 

 

 

 

엄마! 우리 숨바꼭질 해요~

엄마! 안보이는 데 숨지 마세요~ 여기 숨으세요! ( 숨을 장소까지 알려주고 ㅋㅋ )

엄마! 저는 지금 가마솥 안에 숨습니다. 자~ 지금 들어가고 있어요~ ( 숨으면서 생중계까지... )

 

" 숨바꼭질인데 다 알려주면 어떻게? "

하고 말했지만 그런 아들이 너무 너무 예뻐서 웃고

냄비 속에 꼭꼭 숨은 모습이 귀여워서 또 웃었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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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5. 5. 20. 13:13

 

 

올해 초에 동서네와 함께 동물원에 갔었다.

동물원 안에 놀이기구 시설도 있는데 평일이라 무지 한산~

그런데 도담인 놀이기구 딱 3개만 타고

동물 구경은 하지도 않고

사촌동생 유모차 운전만 열심히 하다왔다.

 

 

 

다른 사람은 유모차 건들지도 못하게 하고

혼자서 끌고 가다가 오르막길을 만난 도담이!

 

 

 

 

가다가다 안되니까 바퀴쪽을 잡고 낑낑대는데

도와주려고 하면 하지말라고 소리를 지르는 통에

저 오르막 올라가는 데 한나절은 걸린 것 같다. ㅋ

그것도 몰래 슬쩍슬쩍 밀어줘서 가능했음 ㅎㅎ;;

 

이럴땐 도와달라고 하면 좋겠는데

끝까지 혼자 하겠다니... 고집불통!!!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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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4. 12. 30. 06:59

 

 

수유를 좀 오래했던 탓일까?

도담이는 앞니가 많이 우식되서 어릴적에 치료를 받았었다.

그런데 어린이 치과에서 레진 치료를 받은지 얼마되지않아

앞니가 흔들리고 피가 날 정도로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

다행히 신경에 손상이 간 건 아니었던지 별다른 치료 없이 잘 아물었지만

그 충격에 보이지 않는 손상이 있었던 듯 하다.

 

작년 이맘때 도련님이 결혼을 해서 집들이겸 놀러갔다가 도담이 혼자 도련님네서 잔 적이 있는데

그 날 밤 소파에서 뛰다 떨어져 또 앞니를 다친 도담이...

피도 살짝 났었다는데 도련님하고 동서가 놀래서 응급실까지 다녀왔다고했다.

그때도 다행히 별 탈은 없었지만 치료받았던 부분에 금이 살짝 보이더니

며칠 안되서 떼운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떼운 부분이 떨어져 나가니 치아 속이 드러나서 그부분에 또 우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급기야 염증까지 생겨서 입술까지 퉁퉁 부었었는데 치과에서 하는 말이 그냥 뽑자고... ㅠㅠ

치료를 하더라도 얼마안되 또 염증이 생길거라고...

그리고 신경치료를 하게되면 새로 나는 이에도 안좋은 영향을 줄거라 했다.

 

2년은 있어야 앞니가 난다는데...

그동안 도담이는 앞니없는 개구쟁이 모습으로 지내게 생겼다.

이가 빠지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개구진 행동도 많이하고 말도 더 안듣는다는데

도담이도 앞니를 뽑자마자 더 개구쟁이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배시시 웃는 도담이 모습을 볼 때면 심란하면서도 어느새 함께 따라 웃게 된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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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솜씨2014. 12. 3. 08:00

 

 

" 도담이가 색칠은 꼼꼼하게 잘 하는데 그림은 아직 잘 못그리네요. "

유치원에 다닌지 한달쯤 되었을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표현이 늘기 시작하고

많이 서툴지만 엄마 얼굴이랑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도 그려주곤 했다.

 

그런던 어느날 도담이 방에서 발견한 그림 하나...

자기 사진이라며 장난감 주방옆에 떡하니 붙여놓았는데 보고 빵 터짐 ㅋㅋ

 

주방놀이를 좋아하는 우리아들 그림도 요리하는 걸 그렸다.

달걀프라이를 공중에 던져 뒤집는...(아마도...) ㅋㅋ

어쩜 이런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을까나??

 

지금 도담이의 꿈은 " 요리사 "

얼마전 유치원 참여수업 때도 자기는 요리를 잘한다고 발표를 해서 웃음을 자아내더니

정말로 요리사가 될려는지?

 

 

 

이 사진(도담이는 사진이라고 표현함)들은

설명을 듣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난해한(?) 그림들인데...

그 설명을 듣고 " 아! 그렇구나! "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었다.

 

위 사진의 제목들은 이러하다.

' 엄마 뱃속의 도담이'

' 외할머니 뱃속의 엄마 '

' 할머니 뱃속의 아빠 '...

 

도담이가 뱃속 태아의 모습을 표현한 거였다니...

참 알록달록 예쁘게도 그렸다.

 

동서가 얼마전 출산을 했는데

출산전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도담이에게 보여줬던가 보다.

아마도 그때 본 걸 기억하고 그린 그림이지 싶다.

 

 


난 동물을 잘 그려요

저자
레이 깁슨 지음
출판사
보물창고 | 2011-01-05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엄마, 아빠가 아이의 '첫 선생님'이 되게 해 주는 그림책 -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요즘 도담이가 그림 그리는 거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서

' 난 동물을 잘 그려요' 라는 책을 사주었다.

 

동물을 정말 쉽게 따라그릴 수 있는 그림책인데

아직 많이 서툰 도담이도 곧잘 따라 그린다.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있어하니 대만족이다.

 

동물을 그린 후엔 시킨 것도 아닌데 동물 이름을 따라서 쓴다.

이제 겨우 낱말을 읽는 정도고 제 이름도 잘 못쓰지만

책에 적힌 동물 이름을 제법 정확하게 따라 쓰는거다.

 

그림 공부도 하고 자연스레 한글 공부도 하고...

도담이 또래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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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4. 4. 15. 03:05

 

 

여보세요?

 

 

쳇! 설마~

 

 

까르르르~~~

 

 

그럴리가...

 

 

아니 아니야!!

 

 

이건 꿈일거야~~

 

 

(꼬집)

 

 

아프다. 꿈은 아닌데... ㅠㅠ

 

 

남편이 도담이가 장난감 전화기를 들고 노는 모습을 찍은 사진^^

 

실제 어떤 말을 하며 저런 표정들을 지었는지 모르지만

사진만 봐도 통화 내용이 상상이 되는듯 리얼하다. ㅋㅋ

정말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는 것 같다.

 

남편이 사진을 잘 찍은건지...?! ㅋㅋ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랑 통화할 때도 동문서답에 딴짓만 하는 아들인지라

장난감 전화기에 대고 혼자서 저러고 있었다는게 더 신기하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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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4. 4. 10. 05:52

 

 

엄마가 인터넷 쇼핑하는 걸 가끔 본 도담이...

 

언젠가 백화점에서 보내준 할인 쿠폰북에서

냄비 부분을 컴퓨터 앞에 펼쳐놓고 키보드를 두드리며 말했다.

 

" 압력밥솥 주문할게~ "

 

ㅋㅋㅋ

쿠폰북을 모니터에 보이는 쇼핑몰 화면인양~

그러고 보니 쇼핑몰 화면과 별반 다를 것 도 없어 보였다.

 

(아빠가 안쓰는 무선 키보드 하나를 도담이가 놀잇감처럼 가지고 놀곤 하는데

도담인 그걸 자신의 컴퓨터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가끔 컴퓨터 모니터 대신

키보드 앞에다 모니터 대용의 무언가를 세워 놓고는

쇼핑하는 척도 하고 아빠처럼 일하는 척도 하곤 했다.^^

 

 

한동안 할인 쿠폰북은 도담이에겐 참 쓸모가 많은 놀잇감이었다.

 

 

 

상품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오려내서

물건을 사는 놀이도 하고

냄비에 넣어 요리놀이도 했다.

 

엄마에겐 그저 쓰레기로 보이는 종이 조각들이지만

도담이에게는 소중한 놀잇감이어서 마음대로 버리지도 못한다.

덕분에 도담이의 방은 점점 더 지저분해지고 있다. ㅎㅎ;;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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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4. 3. 20. 06:10

 

 

 

3월 3일 부터 도담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엄마 품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내딛은 첫발!

 

아들이 눈에 아른거리고 걱정되고 일도 손에 안잡혔다.

엄마랑 떨어져서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하는 도담이는 어떨까?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당분간은 직접 데려다 줄까도 싶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면 적응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버스를 태워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무턱대고 첫날부터 버스를 태워보내면 안될 것 같아서

유치원 갈 땐 엄마랑 빠빠이 하고 친구들이랑 버스타고 가는 거라고

두어달 전부터 이야기를 해줬다.

 

2주쯤 전엔 유치원 버스 오는 시간을 물어서 도담일 데리고 나갔는데

장소를 착각해서 놓치고 시간이 늦어서 놓치고~~

그래두 지나가는 어린이집, 유치원 차가 여러대라 그거라도 보며 또 설명을 해줬다.

 

" 도담이도 유치원 갈 때 저기 형아들 처럼 엄마랑 빠빠이 하고 버스타고 가는거야~ "

" 네~ "

 

" 네~ " 라는 대답에 아주 조금이지만 마음이 놓였었는데

우리 도담이 정말로 울지 않고 유치원 버스를 타고 가는 게 아닌가!

비록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너무너무 기특하고 대견했다.

 

도담이가 유치원에 다닌지 벌써 3주가 다되어 간다.

그동안 버스탈 때 딱 한 번 울었고

아침마다 안간다고 할 때도 있었지만 떼쓰면서 힘들게 한 적은 없다.

 

유치원 선생님 말씀으로는 밥 먹는거랑 규칙 익히는 게 힘들다고 하셨다.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보다는 장난감 가지고 혼자 노는 걸 좋아해서

유치원 밖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다고도 하셨다.

비록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조금 늦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차츰차츰 좋아지고 있다며 격려해주시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아마도 어린이집에 다닌 경험이 없어서 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 성격과 성향도 도담이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테고...

도담이가 유치원에 잘 적응해 나가는데는

선생님의 관심과 도움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노력도 필요할 것 같다.

 

이제껏 잠도 마음대로 자고 놀고싶은대로 놀며 자유롭게 지내다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니 도담이가 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안자던 낮잠도 자고...

 

비록 유치원 생활이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사이 도담이가 조금씩 변하는 것을 나도 남편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부딪히다 보면 도담이의 생각도 행동도 더 자랄 것이다.

머지않아 친구를 집에 데려와서 함께 노는 도담이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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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4. 1. 28. 08:50

 

 

 

마트에 가려고 집을 나서려는데 현관에서 기다리던 도담이가 말했다.

" 작은 돈 있어~ 작은 돈 있어~ "

 

작은 돈? 뭘 말하나 싶어 봤더니 손에 10원짜리 하나를 들고 있었다.

" 정말이네~ 어디서 났어? "

" 신발장 밑에 먼지 있는데서 주웠어. "

" 그래... 신발장 밑에 먼지가 많지? 하하 "

 

나가는 길에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이

나는 도담이가 주웠던 10원짜리는 까맣게 있고 있었다.

 

반찬 거리 몇가지 고르고 도담이가 먹고 싶대서 아이스크림 하나 쥐어주고

계산대로 가서 돈을 꺼내려는데

도담이가 계산대 아주머니에게 10원짜리 하나를 내밀었다.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꼭 쥐고 ㅋㅋ

 

" 너 그걸로 계산하려고? "

마트 아주머니도 나도 그저 웃을밖에... ^^;;

그래도 마트 아주머니 도담이 손이 부끄럽지 않게 그걸 받아주셨다.

물론 계산은 내가 따로 하고...

 

올해로 5살...

맛있는 거나 장난감을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건 확실히 아는 것 같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아직은 돈에 대해 잘 모른다.

언젠가는 누가 만원을 줬는데 쓰레기통에 버리더라는... ㅋ

 

요즘 아이들은 워낙 영악해서

할머니가 용돈을 주다 안주면 왜 안주냐고 물어보는 아이도 있다한다.

도담이도 언젠가는 그러는 시기가 올 테지만

그 시기가 조금 더 늦게 오면 좋겠다.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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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3. 1. 9. 09:46

(2013.01.01)

 

대전에 사시는 이모님께 연락이 왔다.

이모님 동네는 주차장이 눈썰매장이 되었다면서

도담이는 썰매 사줬냐고...^^;;

 

 

썰매는 아직 안사줬지만

대신 카트를 타고 다닌다며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온 가족이 그 사진에 빵 터졌단다. ㅋㅋ

 

 

이모님께서 썰매 이야기를 하시더라니깐

괜스레 도담이에게 미안해 졌는지

마트에 가자는 핑계로 데리고 나가서는 썰매대신 카트를 태워주는 남편~~

 

그렇게 마트에 가는 길에 보니

정말로 아빠와 함께 놀이터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 보였다.

그걸 보니 썰매 하나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더라.

 

 

남편도 나와 비슷한 맘이였을까?

부러 더 눈이 쌓인 곳으로 카트를 끌고 다녔다.

 

 

" 어머 저게 뭐야? "

" 캐리어 같은데... "

" 난 인형인줄 알았어 ㅋㅋ "

 

꼼짝 않고 카트를 타고 가는 도담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도담이가 움직이니까 깜짝 놀라는 사람도 있었고

웃으면서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썰매가 없어도 괜찮다.

도담이에겐 눈이 없어도 어디든 다닐 수 있는

핸드카트가 있으니깐 ㅋㅋㅋ

 

근데... 도담이도 그렇게 생각을 할까^^??

Posted by 연한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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