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이사하고 한동안은 뭔가 어색하고 펜션에 놀러 온 것 같았는데 지금은 제일 편한 우리 집이다. 그래도 여전히 베란다가 좁은 건 살짝 아쉽다. (확장형의 유일한 단점인 듯~) 입주할 때 우리는 가전과 가구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을 아파트 카페에서 진행하는 공동구매나 입주 박람회 행사에서 해결했다.대체로 만족스러웠고 남편도 나도 잘했다 생각했지만3년 가까이 살다 보니 후회되거나 아쉬운 부분들도 생겨서 늦은 후기를 올려본다. [ 빌트인 가전 ]아파트 선택항목 중에 빌트인 가전이 있다.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가스레인지(인덕션 변경) 등.마음은 전부 선택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고가였다.그래서 김치냉장고랑 가스레인지만 선택했다.김치냉장고를 선택한..

전산세무 1급 자격증을 따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전산세무 1급은 많이 어려울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도전했는데113회 때 48점으로 불합격하고114회 때 77점으로 겨우 합격했다.턱걸이긴 하지만 합격하고 보니 괜히 망설였던 것 같다. 처음엔 자격증은 생각도 안 했다.그냥 장부 정리하고 세무 신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회계 인강을 알아보던 중에 '회공모'라는 카페를 찾게 되었을 뿐이다. 책만 사면 강의가 무료라고 하고 단기 합격도 가능하다니이왕이면 자격증도 따자 싶었다.근데 그런 마음만으로는 공부가 안되고 자꾸만 미루게 돼서 원서접수부터 했다.시험 날짜까지 겨우 한 달 남짓!!회계 공부가 처음이라 용어부터가 낯설고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첫 시험부터 합격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전산회계 2급을..
.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오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2024년, 전 세계를 공감으로 물들인 유쾌한 상상이 다시 시작된다! "}"> 인사이드 아웃 2디즈니·픽사의 대표작 .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오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도담이가 치즈를 많이 좋아한다. 핫도그도 치즈 핫도그만, 피자도 치즈피자만 사라한다. 피자 전문점에서 시켜먹는 게 젤 간편하고 맛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니 배달 음식은 가끔씩~~ 요즘은 전자렌지만 있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 피자도 나름 괜찮다. 1+1 행사할 때 사 두면 가격도 Good!! 치즈 피자 그대로도 도담이가 무척 좋아하지만 여기에 소불고기를 올리면 맛도 모양도 한층 업그레이드! 소불고기 해먹고 남은 거 있을 때마다 이렇게 해먹음~ 잔반 처리도 하고 일석이조^^ 엄마 한조각, 아빠 두조각, 나머진 다 도담이 꺼~~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렸던 인천 드론 박람회. 우리는 토요일인 마지막 날 다녀왔다.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 안내 데스크에서 이름표를 받아 입장을 했다. 생각보단 한산했던 것이 마지막 날이어서였을까?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인지 이미 비어있는 부스도 눈에 띄었다. 각양각색의 드론들~~ 해양경찰, 소방, 국방, 공항 외에도 택배나 운송, 광고에 활용되는 모델들도 있었다. 이건 구조용 드론인데 이걸 활용하면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경하다 잠시 소방 VR 체험도 해봄^^ 드론 공항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드론이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아니라 드론 운전면허증을 따야 할지도... 박람회장 한쪽 끝에선 드론 축구와 드론 레이싱 대회가..

도담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첫 시험기간~ 하지만 시험대신 자유학기 진로체험을 했단다. 하루는 제과제빵 체험이 있었는데 만들어온 생크림 케이크가... 생크림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생크림이 부족했다나? 검정 가루는 뭐냐고 물으니 초콜렛이라는데 그거라도 좀 많이 뿌리지... ㅋㅋ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어~ 아들 ^^ 제과제빵 수업도 듣고 케이크도 만들어 봤는데 어땠냐고 물으니 조금은 재미는 있었단다. 관심을 가질 정도는 아니란 거지? 남편은 이 케이크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 그래... 제빵사는 힘들겠구나..."

복도에 걸 액자를 알아보다가 직접 그리는 피포페인팅을 겁도 없이 두 개나 주문했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참~~ 고생을 사서 한다. 캔버스 액자, 밑그림 도안, 물감, 붓, 파레트, 코팅제, 고리, 수평계 색만 칠해서 걸 수 있도록 모든 재료가 다 들어있다. 그림에 적힌 번호와 같은 물감으로 색칠만 하면 되는데... 구불구불 섬세하게 그려진 선들을 맞춰서 칠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특히나 작고 가는 부분은 더더욱!! 넓은 부분은 얼룩져 보여서 몇 번씩 덧칠하기도 하고 연한 색상은 번호가 비쳐서 또 몇 번씩 덧칠하기도 했다. 드디어 첫 작품 완성!! 실제 작품 사진이랑 색감도 그렇고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오히려 밝은 색감이 더 좋았다. 무엇보다 밤잠 설쳐가며 ..

아들 학원이 좀 멀어서 데려다 주다가 우연히 발견한 "앙호두" 앙버터 호두과자라니... 누군지 이름을 참 찰떡같이 지었구나. 뚜벅이라 버스타고 다니는데 지날 때마다 자꾸만 눈에 띄고 생각 나는 것이 꼭 한 번은 먹어야겠어서 남편에게 사오라고 부탁함 ㅋㅋ 이름도 귀엽지만 앙호두 캐릭터도 너무 귀엽다. 심플한 포장 상자도 마음에 들었다. 앙호두는 실물도 귀엽다. 호두과자가 버터를 앙~ 물고 있는 모습 ^^ 속에는 팥앙금과 큼직한 호두도 들었다. 맛은?? 버터가 호두과자의 퍽퍽함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달콤한 팥앙금과도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론 버터를 좋아하지 않아서 좀 느끼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그래서 함께 사왔던 팥앙금 호두과자도 집에 있던 버터와 함께 먹었다. ^^ 아쉬운 점은 매장이 집에서 ..

가까운 마트에서 방물토마토(2kg) 한 박스를 사왔다. 얼마 전 먹어보니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다 먹고 또 사왔다. 알맹이 크기도 작아서 도담이 먹기도 좋구 무르거나 상한 거도 하나 없다. 이 싱싱함을 오래 유지하며 먹기 위해 좀 귀찮아도 바로 세척했다. 먼저 꼭지를 다 딴 후에 방울토마토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 식초를 넣고 골고루 문질문질 씻어주고 두어번 더 헹군 다음 물기 빠지라고 체에 받쳐뒀다. (식초는 향이 느껴질 정도로 좀 많이 넣었는데 조금 넣는 것 보단 낫겠지... ㅋㅋ) 전엔 베이킹소다를 활용했었는데 왠지 식초가 살균 효과도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다음날, 어느정도 물기가 마른 방울토마토를 통에 소분해서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 이렇게 하면 오랫동안 신선함이 유지되더라. 날짜 계산은 안..

드디어 화분 정리를 해 보았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걸 하고나니 기분도 보기도 좋다. 비록 이런 쪽에 관심이나 재능은 없지만 엄마가 알려주신 거 되새겨 가며 블로그나 유투브도 찾아보고 정성껏 흉내는 내보았다. 주인 잘못만나 베란다에 방치되었던 화분들~ 아무렇게나 막 자라긴 했어도 남다른 생명력을 보여주는 아이들이다. 참 신기하고 조금 고맙기도 하다. 이 중에 3가지는 결혼초 부터 10여년을 함께했는데 집에는 식물이 있어야 한다며 엄마가 주신 거다. 딸래미 성격을 아시고 정말 생명력 강한 걸로 골라주셨나보다. ㅋㅋ 이 두가지 식물은 아들이 학교 수업시간에 심어서 가져온 건데 내가 화분 정리를 시작하게 만든 아이들이기도 하다. (아들이 빨리 옮겨 심으라 한 걸 거실에 그냥 두었더니 시들시들 말라갔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