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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건 다 타보고 싶은 아들, 엄만 힘들어~

지난번 친정 갔을 때 일요일날 어린이 대공원에 나들이를 갈 계획이었는데 친정엄마가 많이 피곤해 하셔서 못갔습니다. 대신 마트에 가서 구경도 하고 장도 보고 오자셔서 오후에 온 가족이 집을 나섰답니다. 그런데 도담이가 바퀴달린 장바구니를 보더니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추석 땐 여행가방을 타겠다고 해서 아빠를 힘들게 하더니... 암튼 재미삼아 태워 봤는데 사이즈가 딱입니다. ㅋㅋ 처음엔 좀 무서워 하는 것 같았는데 양손으로 손잡이를 꼭 잡고 뒤돌아 보는 여유까지 보여 줬네요. 하지만 엄마는 불안불안~~ 이제 도담이가 많이 무거워져서 저리 끌고 다니는 것도 너무 버거웠답니다. 남편이 여행가방 탄 도담이를 끌고 다니며 왜 그리 힘들어했는지 알겠더군요. ㅋ ( 여행가방 탄 도담이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 그런데..

도담이 이야기 2011. 10. 18. 08:27
18개월 아들도 인정한 구름 위의 절경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비행기에서 남편이 열심히 폰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제야 그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놓았네요. 18개월 도담이도 반해버린 너무너무 멋진 구름 위의 풍경~~ 신혼여행때도 완전 중앙 자리였고 부산에 갈 때는 너무 어두워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는데요 보기에는 너무 복실복실 폭신해서 저 위에 누워 보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창가 자리가 이래서 좋구나... 도담이랑 저는 황홀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넋을 잃고 창밖을 바라 보는 우리 도담이^^ 구름 구경에 멀미도 불편함도 다 잊었나봅니다 ㅋ 비행기 자주 타는 분들이야 늘상 보는 풍경이겠지만 이런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도담이 이야기 2011. 10. 17. 11:16
유명해서 더 실망스러웠던 돌잔치 전문 뷔페

10월 1일... 부산에 사는 귀염둥이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던 날입니다. 저희들이 마침 부산에 가 있을 때라 직접 가서 축하를 해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자기 돌잔치 땐 내내 울상이었으면서 사촌 돌잔치에선 개구진 모습을 보여준 도담이... 비록 낯선 곳이라 엄마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하긴 했지만 보채지 않고 잘 놀아주었습니다. 도담이 돌은 일반 식당에서 했었는데요 이리 전문 뷔페에서 하니 공간도 넓고 더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가까운 친지분들만 모시고 한거라 구지 뷔페에서 할 필요가 없었지만요.ㅋ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던 뷔페는 저도 이전에 두어번 가본 곳이었습니다. 부산에선 꽤 알려진 곳인 것 같더라구요. 형님이 석달 전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자리가 거의 없어서 마지막 타임인 7시 30..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16. 06:30
19개월 아들을 취한 것처럼 기분 좋게 만드는 놀이

도담이는 모래 놀이나 밀가루 놀이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웃님 블로그에서 촉촉이 모래란 걸 봤을 때 꼭 사줘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담이가 던지고 뿌리고 바르는 걸 좋아해서 촉촉이 모래는 좀 더 있다가 사주기로 하고 대신에 색종이를 잘게 잘라 절구에 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밀가루 만큼 흥미가 안생기는지 그리 오래 가지고 놀진 않더군요. ㅡ.ㅡ;; 그래도 도담이가 알록달록 색종이 눈을 뿌리며 노는 모습을 볼땐 잠시나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 그리고 도담이가 색종이 놀이를 금방 실증낸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도담이를 이렇게 활짝 웃게 만든 새로운 놀이 때문이었습니다. 이름하여 빙글빙글 놀이 ㅋㅋㅋ 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어지러워서 비틀비틀....

도담이 이야기 2011. 10. 14. 05:41
자주 체하는 며느리 걱정에 보약 지어 보내는 시어머니

시어머님이 몇 일전 약 지으러 가셨다고 전화를 하셨는데 그게 엊그제 도착을 했습니다. " 정성스럽게 잘 챙겨 먹어라. " 잘 받았다고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지난 추석 때 시댁에 내려가기 전날... 제가 너무 심하게 체해서 오바이트까지 하고 내려가는 날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질 못했더랍니다. 거기다 눈은 실핏줄까지 터져서 시뻘건 상태로 시댁에 갔습니다. 얼굴이 왜그렇게 빼쪽해 졌냐... 눈은 또 왜그러냐... 걱정스럽게 바라보시며 물으시는 어머니... 체해서 그런가 보다고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영 마음이 안놓이셨나 봅니다. 제가 워낙에 소화를 잘 못시켜서 자주 체하는데요 일부러 식사때 천천히 먹는데도 잘 안고쳐 지더라구요. 작년에 아이낳고 몸보신 제대로 못했다고 금산까..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13. 05:33
화장도 도배도 밀가루만 있으면 OK!

지난 8월 도담이 모습입니다^^ 또 밀가루 놀이를??? 하지만 저 때만해도 제가 줄 때만 밀가루 놀이를 즐겼더랬죠~ 19개월에 접어든 지금의 도담이는 밀가루 놀이가 하고 싶으면 엄마 손을 잡고 주방으로 가서 밀가루를 향해 엄마 손을 던집니다. " 으~~ 으~~ " 하면서요. ㅋ 에효~~ 그래서 요즘은 매일같이 밀가루 놀이를 한답니다. 아이가 크니 치우는 것도 더 힘이 드네요... 덕분에 진공 청소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 김치 냉장고에도 밀가루를 발라 놓고 자기 얼굴에도 화장품 바르듯 토닥여 주는 도담이~~ 주방 바닥은 말할 것 도 없습니다. 이 때가 17개월쯤 됐을 땐데... 주방을 밀가루로 도배를 해놓았군요!! 그래도 저 때가 양반이었네요. 지금은 밀가루가 든 양푼을 들고 이방 저..

도담이 이야기 2011. 10. 12. 06:30
정반대의 성격 가진 연인, 결혼생활 해보니

남편과 제가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였기에 1년이래도 실제 만남을 가진 시간을 따지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2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지내다 보니 연애할 때와는 또 다른 남편이 보이더군요. 남편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저와는 달리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었습니다. 말수가 적고 표현이 서툴러서 어떤 자리든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는 저를 남편은 늘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저를 수다쟁이로 만들었고 감정 표현이 서툰 저에게 ' 사랑한다 '는 말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제 마음을 이렇게 편안하게 만들어 준 사람은 남편이 처음이었고 저는 남편의 성격이 저와 많이 달..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11. 09:21
18개월 아들과의 첫 비행이 장거리 운전보다 힘들었던 이유

추석때 친정에 못다녀와서 지난 주말을 이용해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추석에 공항 버스로 시댁에 다녀와 보니 도담이도 생각보다 많이 보채지 않았고 시간도 절약이 되서 서울서 부산까지 장거리 운전에 대한 남편의 부담도 줄일겸 이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신혼여행때 쌓인 항공 마일리지가 있어서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요 출발하는 날부터 아슬아슬~~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뻔 했습니다. 9월 30일 7시 비행기 였는데 빠듯이 30분 전에 도착을 해서 표 찾고 짐 싣고 검색대 통과 하고 하다보니 금방 7시가 되버리더라구요. 미리 예매는 했지만 너무 늦게 표를 찾는 바람에 날개 옆 시끄러운 자리에 남편이랑은 떨어져 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 옆에 앉으신..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0. 9. 06:30
싱크대 서랍에서 덩크슛 하는 아들

남성분들 스포츠 참 좋아하죠? 축구, 농구, 야구.... 등등^^ 물론 여성분들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남성분들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무슨 경기가 있다고 하면 ( 특히 축구 경기^^ ) 그 시간이 새벽이라도 피곤함을 무릅쓰고 꼭 챙겨 본답니다. 덕분에 저까지 밤을 새다시피 한 적도 있어요~ ㅡ.ㅜ 지금은 아니지만 한창때는 농구를 즐겨 했다는 남편~ 책 보고 혼자 연습해서 동네 친구들이랑 동생들이 깜짝 놀랄만큼 실력이 좋았었다고 자랑하듯 얘기를 하곤 하는데 글쎄요~~ 전 직접 보질 않았으니... ㅋㅋ 암튼 그런 아빠의 피를 물려 받아서일까요? 우리 도담이도 농구에 소질을 보이는 듯 합니다. ( 순전 엄마만의 생각~ ㅋㅋ )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도담이의 슛 쏘는 모습 한 번..

도담이 이야기 2011. 10. 7. 06:30
아들의 흙장난 바라보는 이웃의 상반된 두가지 시선

요즘들어 도담이가 부쩍 흙장난이나 모래장난을 많이 합니다. 제 입장에선 제발 그것만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무턱대고 못하게 할 수도 없더라구요.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못하게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양손 가득 모래를 쥐고 준비자세를 취한 다음 손을 번쩍 들고 힘껏 던집니다. 뿌린다는 표현이 맞는 건가요? 암튼 성에 찰 때까지 또 무한 반복에 들어간 도담이... ㅡ.ㅡ;; 처음부터 모자를 씌웠어야 했는데 처음엔 얌전히 놀길래 방심을 했어요. 갑자기 모래를 들고 뿌리기 시작하는데 머릿 속에도 모래가 잔뜩 들어가고 옷 속에도 들어가고... 아무리 털어도 잘 안되기에 그제서야 모자를 씌웠습니다. 집에 가서 보니 기저귀 속까지 모래가 들어갔더군요. ㅠ.ㅠ 그나마 모래는 괜찮은 편이에요..

도담이 이야기 2011. 10. 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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