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평 복도식 아파트에서 24평 계단식 아파트로 이사를 오니 확실히 넓어서 좋다~~ 이사하면 아이들이 한동안 낯설어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데 도담이는 전혀~~ ㅋㅋㅋ 오히려 이사온 집이 더 좋단다. 도배랑 장판, 싱크대도 3년 전에 새로 바꿔서 깨끗한 편이고 주인 아주머니가 이사 가시면서 변기도 새로 바꿔주셨는데 그래도 몇 년 사용한 거라 벽지에는 (특히 스위치 주변으로) 손때가 많이 묻어 있었다. 우리 남편 그게 계속 눈에 거슬린다며 어떻게 할까 몇날 며칠을 고민 하다가 시트지와 포인트 스티커를 이용해 가리기로 결정했다. 가장먼저 리폼에 들어간 신발장~~ 원래 황토색이었는데 나무결 느낌이 나는 화이트 시트지로 리폼을 하고 거울에는 포인트 스티커로 꾸며주었다. 얼핏보면 새것 같다. ㅎㅎ 시트지 작..
저는 어릴적 부터 따라 그리거나 낙서하듯 끄적이는 걸 좋아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 횟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만화책이나 잡지를 보면서 그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연습장에 그려보곤 했답니다. 그냥 놀이 처럼 그렇게 그리다 보면 시간도 금새 가버리고 완성된 그림을 보면서 성취감같은...뿌듯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연습장에 샤프, 지우개만 있으면 되니 심심할 때 시간때우기로도 그만이더군요 ㅋ 결혼 전... 잡지를 보다 발견한 안젤리나 졸리...평소 영화에서 보던 파워풀한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색다르기도 하고 너무 이뻐 보여서 그려 보았습니다. 근데 완성하고 보니... 다른 사람이 되버렸더군요. 역시나 남편에게 보이며 물었더니 누군지 모릅니다. ㅜ.ㅜ;; "안젤리나 졸린데... 전혀 모르겠어?" "그래? ..
아기야 부모 닮기 마련인데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아요~ 나쁜거 보지말고 좋은 것만 봐라... 임신 중에 누굴 미워하면 그사람 닮는다더라... 예쁜 사람 예쁜 애기 사진 많이 봐라... 저는 결혼 전 웨딩 촬영을 하면서 제 얼굴에서 큰 이모 얼굴을 발견 했습니다. 원래 화장을 거의 안하는데 화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 놓으니 영판 큰 이모였어요. 평소 엄마 닮았단 말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저 가지시고 엄마가 이몰 많이 미워했었나 봅니다. 한 두달쯤 전에 출산 박람회에 갔다가 스튜디오 팜플렛을 몇장 받았어요. 아기 기념 사진 찍을때 자기들 사진관에 오라고 예쁜 아기들 사진을 실어 놓았네요^^ 문득 그냥 보는 것 보다 그려 보는 게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없는 솜씨에 끄적여 봤습니다...
결혼 전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책인데 이제사 다 읽어보게 되었네요^^ 읽어야지 하면서도 책꽂이에 꽂아만 둔게 몇달인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책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할텐데...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슨 책 제목이 이런가 싶어 웃음이 났는데요 지금은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아버지가 떠나고 엄마랑 동생이랑 집도 없이 고물같은 차에서 생활을 해야하는 어린 소녀!! 그 지긋지긋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해낸 것이 개를 훔치는 거였습니다.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면 사례금을 준다는 전단지를 보고는 그런 발칙한 생각을 한거지요. 아이답지 않게 나름 꼼꼼하게(?) 계획까지 세우고 결국은 개를 훔치는데 성공을 하지만 결국은 잘못을 깨닫고 주인에게 개를 돌려 주게 됩니다. 때로는 상황이 사람을 나..
때가 꼬질꼬질한 폰줄...떨어지지 말라고 눈주위와 입주위에 강력본드를 칠해 놨더니 거기만 도드라져 보입니다. 2,3년 전 쯤 여동생이 회사분들께 기념 선물을 만들어 줄거라며 고무찰흙 같은걸 사왔는데요 손에 묻지도 않고 말랑말랑 느낌이 좋아서 뭔가 했더니 이런걸 클레이 점토라고 한다네요. 동생은 이걸로 폰줄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재미삼아 저도 몇개 만들었는데요 여기저기 선물로 주고 저거 하나 남았네요. 한참을 달고 다녔더니 저렇게 더러워 졌답니다. 가벼운 고무공 같아서 좋은 반면 고리가 너무 잘 빠지고 쉽게 더러워 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조심조심 사용하면 오래 쓸수 있어요 ㅋ 남동생에게 선물했던 커플 폰줄...제가 만든 것 ..
금요일 밤...심야 영화 보기에 딱 좋은 날이죠~^^ 우리 부부도 맛있는 저녁을 먹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미리 예매를 해두었는데 차가 밀려 조금 늦게 도착했어요. 벌써 시작을 했더라구요.(T.T) 영화속 현실 세계에서 주인공 아더와 할머니의 모습이네요^^ 실종된 할아버지가 남긴 책을보고 무언가 알아낸 아더가 할머니에게 설명 하는 장면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지않아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던 저는 애니메이션이란 오빠 말에 설마 했었습니다.) 빚때문에 집이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아더는 할아버지가 숨겨둔 보물을 찾기 위해 미니모이 세계로 가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에서 전 아더가 미니모이 세계에서도 현실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거라 생각 했는데요 그..
주말에 멀리 나들이를 간다거나 시댁이나 친정에 갈때면 몇시간씩 운전을 해야하는 남편... 의자가 불편하다면서 한달쯤 전에 목 쿠션을 구입해서 달았습니다. 처음엔 목이 편해졌다고 좋아했는데 그것도 잠시... 등이랑 허리쪽이 또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차에 있던 다른 쿠션들은 받쳐도 편치 않다며 힘들어 하는 남편을 위해 생일 선물겸해서 쿠션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남편이 어깨, 등, 허리 부분 두께가 다 달랐으면 하길래 부위별로 구분해서 바느질 한 후 따로따로 솜을 넣어서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결혼 전에 화장품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목욕 가운(?)입니다. 첨에 한 번 입고는 불편해서 안입었는데 이걸 100%활용했답니다^^ 어깨 끈과 찍찍이는 별도로 잘라놓고 치마부분은 차 의자에 맞춰서 재단을 했어요. (가로..
두어달 전... 인터넷에서 십자수 부업 사이트를 알게 되어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부업약정서를 보내고 보증금 5만원을 입금시키면 일감을 보내 주고요 주차도안과 연예인 도안등의 일감이 있는데 연예인 도안은 일감이 있을 때만 별도로 신청을 받더군요. 주로 주차도안을 위주로 하는데 도안, 실, 바늘, 원단은 지원해 주고 일감 수령 후 정해진 기한 안에 수를 놓아서 보내면 수상태 확인 후 수공비를 입금해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주차도안 일감은 한 도안으로 10장을 수 놓으면 되는데 기한은 25일... 수공비는 45,000원 이었습니다. 지금은 올라서 50,000원 이더군요~ 적어도 이틀에 한장은 완성해야 여유롭게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손이 느려서 많이 망설여 졌습니다. 만약에 한다면 기한안에 끝낼 수 있을..
매일 꾸준히 했으면 좀 빨리 끝냈으련만 너무 늦어졌네요~ 그래도 완성해서 차에 붙여주고 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거 달아 주던 날~ 제가 만든 거랑 그림까지 똑 같은 걸 보고 말았습니다. 제 창작품이 아닌이상 똑 같은게 있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인데... 왜 하필 그날 눈에 띄었는지... 이게 다 너무 늑장을 부린 탓이겠지요~ㅜ.ㅜ 끼우기전... 끼운 후... 원래 남자, 여자 아이 윗부분에 영어로 프린스, 프린세스라는 글씨가 들어가야 하는데요 지저분해 보일 것 같아서 넣지 않았습니다^^ 붙이기 전에 한번 더 찍어주고~ 차에 붙이고 밖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쿠션도 이쁘지만 이것도 깔끔하니 괜찮은 것 같아요~ 나중에 우리 아기 태어나면 뒷면은 셋이 같이 찍은 사진으로 바꿔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