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2011. 1. 20. 22:51

직장에 다니면서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하고 집에 오면 잠자기 바쁘고 주말엔 그저 쉬고만 싶고 어쩌다 약속이라도 있어야 밖에 나가구요. 생활이 이렇다 보니 뭘 하나 배우려고 해도 망설여지고 선뜻 해볼 용기가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취미생활도 열심인 동생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도 맘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는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퀼트를 배워 보려고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가깝고 비용도 저렴한 곳...제가 찾은 곳은 서면에 있는 한국문화센터 였습니다.

그곳에선 퀼트 뿐 아니라 홈패션, 비즈공예, 양재, 꽃꽂이...등을 요일별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퀼트 수업은 월,수,금에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시간이 정해져 있지않은 점이 좋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요? 막상 학원에 등록을 하고보니 왜 진작 해볼 생각을 못했나 후회가 되었습니다. 초급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과정이 참 즐거웠거든요. 한 작품 한 작품 만들어 가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밤을 새다시피 한적도 있었답니다.

 

결혼을 하면서 고급 마지막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채 여직 손을 놓고 있었는데요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의 퀼트 상자 입니다. 학원에서 쓰던 재료들과 만들었던 작품들이 들어있어요~~

 


 

파우치,크로스백,반짇고리,화이트퀼트...다른 것들은 부산집에 두고 왔네요~ 선물한 것도 있고요^^

 


 

이게 지금 제가 해야 할 마지막 과제~~~'아기이불'입니다.

 

가장자리 퀼팅하고 바이어스로 마무리를 하면 완성이에요^^ 여동생이 완성하면 저 달라고 벌써 부터 찜해놓았는데... 언제쯤이나 줄수 있을런지...ㅋ 이제 슬슬 시작해 볼까요??


Posted by 연한수박
취미 이야기2011. 1. 20. 22:45

 

요즘 제가 하고있는 십자수 입니다.

 

신랑님 차 산 기념으로 직접 주차 번호판을 만들어 주려고 십자수 가게에 갔다가 새로 나온 상품이 있어 얼른 그걸로 샀어요~

 

액자처럼 끼워서 차에 붙이면 되는 건데요 뒷면엔 사진을 끼워도 된답니다.^^

 


 

이건 흔들이 주차인데요 만들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플라스틱 처럼 단단한 아이다에 수를 놓고 모양대로 자른 다음 지저분한 뒷면을 가리기 위해 본드로 부직포를 붙이는데요 그래도 좀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차에 부착을 하고 운전을 하면 흔들 흔들~ 재미있는 주차번호판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아이다가 조금씩 휘는 현상이 발생 했습니다.

 

제가 들인 수고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선물을 하고도 마음에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이건 회사 아저씨한테서 의뢰받고 만든 주차 쿠션입니다.

 

제가 만든 흔들이 주차를 보고는 부탁을 하셨어요~ 수고비도 조금 받았답니다. ㅋㅋ

 


 

이것도 이쁘지요? 친구가 이걸 보고는 너무 맘에 들어 했었어요~

 


 

요건 십자수로 만든 책갈피 입니다. 원래는 폰줄을 하려고 했는데요 맘에 드는게 없어서 이걸로 만들었어요.

 

제가 손이 느린편이라 뭘 하나 하면 시간이 참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만들어 놓고 보면 기분이 좋아요~ 선물 받은 사람이 좋아하는 걸 보면 더 뿌듯하고요^^

 

지금 신랑님 차엔 주유소에서 받은 주차 번호판이 붙어 있는데요 얼른 완성해서 바꿔줘야 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